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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왜 남자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청소년은 묻는다

왜 남자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다른 남자들이 날 좋아한다고 말했으니 내가 인기 있다는 걸 알겠지. 내 친구들 몇몇이 얼마나 바보 같은지 얘기해 줬을 때는 웃음을 터뜨렸고. 그 사람이 잘못 말한 것도 몇 가지 고쳐 줬으니 내가 똑똑하다는 것도 알 거야. 이 남자는 얼마나 기다리면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까?

매력 있어 보이지만 너무 가벼운 것 같아! 무슨 말을 꺼낼 틈도 주지 않잖아. 어쩌다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틀렸다고 하고! 만날 때마다 오늘은 언제 헤어지려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

남자들이 당신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됩니까? 많은 여자들, 심지어 당신이 생각하기에 아무런 고민도 없어 보이는 여자들조차 그런 걱정을 합니다! 조앤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조앤은 외모가 괜찮고 똑똑한 데다 말솜씨도 좋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남자들이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자주 있어요. 내가 좋아했던 남자 애들이 얼마 동안 내게 관심을 보이다가도 나중에는 아예 말도 붙이지 않았거든요!”

남자들은 어떤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낍니까? 또한 어떤 경우에 매력이 없다고 느낍니까?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근사한 남자에게서 호감을 사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해야 할 일

자신의 생각과 마음 상태를 분별한다. 당신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부쩍 커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 명의 남자에게 관심이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가슴을 설레게 한 남자에게 쉽게 마음을 주어 버렸다면 감정적으로나 영적으로 충분히 성숙할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훌륭한 성품을 발전시키며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정신을 새롭게 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로마 12:2; 고린도 첫째 7:36; 골로새 3:9, 10.

아직 확고한 주관이 서 있지 않거나 순진한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남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남자들은 이성의 외모에만 주로 관심이 있을 뿐 그가 진정으로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별력 있는 남자는 서로의 관계에 보탬이 되도록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마태 19:6.

남자들의 말: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 보이는 여자가 매력이 있어요.”—제임스.

“내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게 아니라 솔직하면서도 정중하게 의사 표현을 할 줄 아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낄 것 같아요. 예쁜 여자라도 듣기 좋은 말만 하면 마음이 편치 않죠. 왠지 불안해지거든요!”—대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주로 예쁜 여자에게 끌리죠. 하지만 가치 있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 여자인 걸 알게 되면 금방 관심이 식어 버려요. 하지만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서 있는 여자, 특히 어느 정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여자라면 정말 매력 있죠.”—데이미언.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발전시킨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있듯이 남자들은 존경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는 성서의 말은 그저 우연히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 5:33) 통찰력 있는 그 말과 일치하게, 수백 명의 젊은 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서 60퍼센트가 넘는 남자들이 사랑받는 것보다 존경받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더 높은 연령대의 남자들을 조사한 결과 70퍼센트가 넘게 그와 같이 응답했습니다.

존경심을 나타낸다고 해서 무조건 수긍해야 하는, 다시 말해 다른 견해를 가질 권리와 그 견해를 표현할 권리를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세 21:10-12) 하지만 당신이 견해를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남자들이 당신에게 끌릴 수도 있고 가까이 가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상대방의 말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거나 잘못된 점을 고치려 든다면 그는 자신이 존경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견해를 인정해 주고 칭찬할 만한 점들을 언급한다면 그도 당신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받아들이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물론, 분별력 있는 남자라면 당신이 존경심을 가지고 가족이나 다른 사람을 대하는지도 유의해서 볼 것입니다. *

남자들의 말: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길 바라죠.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요.”—앤서니.

“서로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존경심을 갖는 거라 생각해요. 사랑하는 감정은 나중에 발전하는 거죠.”—에이드리언.

“나에게 존경심을 가질 수 있는 여자라면 그 여자는 분명히 나를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마크.

정숙하게 옷을 입고 청결을 유지한다. 옷차림과 몸단장을 보면 당신의 내면의 생각과 태도가 어떠한지 다른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당신과 이야기해 보기 오래전에 당신이 입은 옷을 보고 이미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단정하면서도 정숙한 옷은 긍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디모데 첫째 2:9) 반면에 야하거나 단정치 못한 옷은 부정적인 인상을 강하게 주게 될 것입니다!

남자들의 말: “옷 입는 표준을 보면 삶에 대한 그의 태도가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죠. 노출이 심하거나 단정치 못한 옷을 입은 여자는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기를 애타게 바라는 것처럼 느껴져요.”—에이드리언.

“신경 써서 머리 손질을 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목소리도 차분한 여자에게 끌려요. 이전에 어떤 예쁜 여자에게 호감이 간 적이 있었는데 청결하게 하고 다니지 않는 여자라는 걸 알게 되니 관심이 뚝 끊기더군요.”—라이언.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보려고 진한 화장에 꽉 끼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여자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이던.

“물론 야한 옷을 입은 여자에게 처음엔 눈이 가죠. 하지만 그런 여자와 교제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아요.”—니컬러스.

해서는 안 될 일

이성에게 헤프게 행동하지 않는다. 여자는 남자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자가 가진 매력이 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나쁜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창세 29:17, 18; 잠언 7:6-23) 만나는 모든 남자에게 당신의 매력을 시험해 본다면 당신은 이성에게 헤프게 행동한다는 평판을 듣게 될 것입니다.

남자들의 말: “남자는 매력 있는 여자 옆에 앉거나 그의 손이 어깨에 닿는 것만으로도 짜릿함을 느끼고 감정이 흥분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얘기할 때 자주 스킨십을 하는 여자는 헤프다고 볼 수 있죠.”—니컬러스.

“어떤 여자가 남자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그의 팔을 만지려고 하거나 애교를 떠는 눈빛으로 지나가는 모든 남자에게 힐끔거리면 그건 헤프게 행동하는 거라 생각해요. 그런 여자는 매력이 없어요.”—호세.

“만나는 모든 남자와 스킨십을 하면서 자기에게 가장 많은 호감을 보인다 싶으면 즉시 그 남자에게 눈을 돌려 관심을 쏟는다면 헤픈 여자겠죠.”—이던.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성서에서 말한 것처럼 남녀가 결혼을 하면 그들은 “한 몸”이 됩니다. (창세 2:24) 두 사람이 그러한 관계를 맺게 되면 남편과 아내 모두 자신이 독신일 때 누렸던 자유들 가운데 상당 부분을 포기하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전념해야 합니다. (고린도 첫째 7:32-34) 하지만 당신이 어떤 남자와 교제를 막 시작한 입장이라면 그 정도의 의무감을 갖도록 그에게 요구할 권리가 없으며, 그 사람도 당신에게 그렇게 요구할 권리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기를 성급히 요구한다면 서로의 관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남자들의 말: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싶어 하거나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나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여자는 지나치게 집착하는 여자라고 생각해요.”—대런.

“사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내가 누구랑 함께 있는지 알려고 하거나 특히 함께 있는 여자들의 이름을 모두 알아내려고 한다면 그와 계속 만날 건지 다시 생각해 볼 거 같아요.”—라이언.

“남자 애들이랑 시간을 보내게 내버려 두지도 않고, 어딜 갈 때마다 자기를 데려가지 않으면 화내는 그런 여자는 너무 의존적이라서 매력이 없죠.”—에이드리언.

자신의 가치 기준을 소중히 여기라

어떻게 해서라도 남자에게 호감을 사거나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여자가 당신 주위에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지 남자 친구를 사귀거나 배우자를 얻기 위해 자신의 표준을 낮추는 여자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와 관련해서 ‘뿌린 대로 거둔다’는 원칙이 적용됩니다. (갈라디아 6:7-9) 당신이 자신과 자신의 삶의 표준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호감을 갖는 남자 역시 당신과 당신의 표준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어쩌면 그것이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적·외적 아름다움을 잘 가꾸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눈앞에 큰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그러한 당신과 잘 어울리는 남자가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베드로 첫째 3:4.

웹사이트 www.watchtower.org/ypko에 접속하면 “청소년은 묻는다” 연재 기사를 더 많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각주]

^ 28항 물론 남녀가 약혼한 경우라면 서로에 대한 의무가 더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해 볼 점

● 남자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어떻게 존중심을 나타낼 수 있습니까?

●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27면 삽화]

마치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사랑과 존중심 모두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