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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게도 이름이 있다

하느님에게도 이름이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흔히 물어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래요. 그 사람의 이름이지요. 우리 모두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땅에 살았던 첫 남자도 하느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이 있었어요. 그분은 그에게 아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지요. 아담의 아내는 이름이 하와였어요.

하지만 사람에게만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름이 있는 다른 것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인형이나 애완동물을 갖게 되어도 이름을 지어 주지 않나요?—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을 한번 쳐다보도록 하세요. 별도 이름이 있을까요?— 물론이지요. 하느님께서 하늘에 있는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지어 주셨거든요. 성서는 하느님이 “별의 수를 세시고, 그 모두를 그 이름으로 부르시는 분”이라고 알려 주지요.—시 147:4.

모든 별도 제각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온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분이 누구이실까요?— 맞아요. 하느님이시지요. 그러면 하느님에게도 이름이 있을까요?— 예수께서는 하느님에게도 이름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신 적이 있답니다. 언젠가 한은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하셨어요. “저는 저의 제자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게 하였습니다.” (요한 17:26) 하느님의 이름을 알고 있나요?— 하느님께서 직접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시지요.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여호와이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이름여호와입니다.—이사야 42:8.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해 주면 기분이 어떤가요?— 기분이 좋지 않나요?— 여호와께서도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알기를 원하시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해요. 위대한 선생님께서도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하느님의 이름 여호와를 사용하셨어요. 한은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지요.—마가 12:30.

예수께서는 “여호와”가 매우 중요한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제자에게 하느님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가르치셨어요. 심지어는 기도할 때에도 하느님의 이름에 대해 말하라고 제자에게 가르치셨어요.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알게 되기를 바라시며, 예수께서는 그 사실을 알고 계셨던 것이지요.

오래 전에 하느님께서는 모세라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셨는데,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이었어요. 이스라엘 사람이라고도 불리는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라는 땅에 살고 있었지요. 그 땅의 사람을 이집트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그은 이스라엘 사람을 노예로 삼아 몹시 괴롭혔어요. 후에 어른이 된 모세는 자기와 같은 이스라엘 사람 하나를 도와주려고 하였어요. 그 때문에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는 몹시 화가 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지요! 그래서 모세는 이집트에서 도망했답니다.

모세가 간 곳은 미디안 땅이었어요. 그곳에서 모세는 결혼을 하였고 자녀를 낳아 키우기 시작했지요. 또한 모세는 양을 치는 목자로 일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모세는 산 근처에서 양을 돌보며 부지런히 일하던 중에, 참으로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되었답니다. 가시덤불에 불이 붙어 있는데도 타 없어지지 않는 것이었어요! 모세는 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갔어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나요?— 모세는 그 불타는 가시덤불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는데, “모세야! 모세야!” 하고 크게 부르는 소리였어요. 누가 모세를 불렀을까요?— 그래요. 하느님이셨어요!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시킬 일이 많이 있으셨어요.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 내가 너이집트의 왕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너라.” 하느님께서는 모세가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모세는 불타는 가시덤불이 있는 곳에서 무슨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까요?

그렇지만 모세는 하느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제이집트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하느님께서 나를 보내셨다고 말할 때에, 그이 제게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으면, 제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대답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여호와께서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여호와는 영원히 그분의 이름이십니다.” (탈출 3:1-15) 이 말씀을 보면, 하느님께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계속 지니기하셨음을 알 수 있지요. 그분은 이름을 결코 바꾸지 않으실 것이었어요.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알려지기를 원하셨어요.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홍해에서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게 하셨을까요?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왔을 때, 이집트 사람은 여호와가 이스라엘 사람이 섬기는 나약한 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은 여호와가 온 땅의 하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집트 왕에게 “나는 내 이름이 온 땅에 알려지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지요. (탈출 9:16)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실제로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게 하셨답니다. 그분이 어떻게 그렇게 하셨는지 알고 있나요?—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이 홍해라는 바다에 이르자, 여호와께서는 바다 한가운데로 물이 없는 마른 길이 생기게 하셨어요. 이스라엘 사람은 마른 땅 위를 안전하게 걸어갔지요. 그러나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가 바다 밑바닥에 난 마른 길로 들어가자, 그 길 양쪽으로 갈라져 벽을 이루고 있던 물이 이집트 사람을 덮쳐서 그들 모두가 죽었어요.

오래지 않아 온 땅에 있는 사람은 여호와께서 홍해에서 하신 일에 대해 듣게 되었답니다. 사람이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로부터 약 40년 후에, 이스라엘 사람은 가나안에 이르렀어요. 그곳이 바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었지요. 그곳에서 이스라엘 남자 두 사람은 라합이라는 젊은 여자에게서 이런 말들었어요. “당신이집트에서 나올 때여호와께서 당신들 앞에서 어떻게 홍해의 물을 말리셨는지 우리가 들었습니다.”—여호수아 2:10.

오늘날에도 그 이집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많이 있어요. 그은 여호와께서 온 땅의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사람에게 자신에 대해 알리기를 원하지요. 예수께서도 바로 그 일을 하셨어요. 예수께서는 땅에서의 생명이 끝나기 얼마 전에, 여호와께 이렇게 기도하셨어요. “저는 그에게 당신의 이름을 알게 하였습니다.”—요한 17:26.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성서 어디에 하느님의 이름이 나오는지 찾을 수 있나요?

예수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그렇다면 사람에게 하느님의 이름이 여호와라는 것을 말해 주도록 하세요. 그러면 하느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 성서 시편 83:18에 나오는 말씀을 보여 줄 수 있지요. 바로 지금 성서를 가지고 함께 그 성구를 찾아보도록 해요. 그 성구에는 이런 말씀이 나오지요. “그리하여 그 이름여호와이신 당신, 당신만이 홀로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을 사람로 알게 하소서.”

이 성구를 읽어 보니까 무엇을 알 수 있나요?— 그래요. 여호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여호와는 전능한 하느님이자 예수의 아버지이자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의 이름이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음을 다해 여호와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있나요?—

우리가 여호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을 친한 친구처럼 잘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에게 그분의 이름을 알려 주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에요. 우리는 사람에게 그분의 이름이 여호와라는 것을 성서를 펴서 직접 보여 줄 수 있지요. 또한 여호와께서 만드신 놀라운 것과 그분이 해 주신 좋은 일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도 있고요. 그렇게 한다면 여호와께서 매우 기뻐하실 거예요. 여호와는 사람이 자신에 대해 알기를 원하시니까요. 우리도 하느님을 알리는 일에서 한몫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렇지요?—

우리가 여호와에 관해 이야기할 때, 모든 사람이 다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는 않을 거예요. 심지어 위대한 선생님이신 예수께서 여호와에 관해 이야기하셨을 때에도 많은 사람이 듣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예수께서는 여호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셨지요.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와 같은 사람이 되도록 해요. 여호와에 관해 계속 이야기하도록 해요.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여호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기쁘게 여기실 거예요. 그것은 그분의 이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니까요.

이제 함께 성서를 펴서, 하느님의 이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몇몇 성구을 더 읽어 보도록 해요. 이사야 12:4, 5; 마태 6:9; 요한 17:6; 로마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