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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하는가?

잊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하는가?

오늘 식사를 했나요?— 그렇다면, 누가 음식을 만들었는지 알고 있나요?— 아마 어머니나 다른 누군가가 음식을 만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음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식물이 자라게 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거나 상을 차려 준 사람에게도 감사해야 한답니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친절한 일을 해 주는데도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일이 있어요. 그렇지 않나요? 위대한 선생님이 땅에 계셨을 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린 나병 환자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병 환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나요?— 나병 환자란 나병에 걸린 사람을 말하지요. 이 병이 심해지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답니다. 예수께서 땅에 계셨을 당시, 나병 환자은 다른 사람과 떨어져 살아야 하였어요. 그리고 나병 환자는 다른 사람이 자기 쪽으로 오는 걸 보면, 큰 소리로 경고하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야 하였어요. 다른 사람이 너무 가까이 와서 나병에 옮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지요.

예수께서는 나병 환자에게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하루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작은 마을을 지나가시게 되었어요. 그분이 그 마을 근처에 이르시자, 나병 환자 열 명이 그분을 만나러 나왔어요. 예수께서 온갖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하느님에게서 받으셨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지요.

나병 환자은 예수께 가까이 가지 않고, 멀찌감치 서 있었어요. 하지만 그은 예수께서 나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었지요. 그래서 그 나병 환자은 위대한 선생님을 보자, “예수 선생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크게 외쳤어요.

여러분도 아픈 사람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예수께서도 그러셨어요. 그분은 나병 환자로 지내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를 알고 계셨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여러분의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십시오.”—누가 17:11-14.

예수께서는 이 나병 환자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실까요?

예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호와께서 나병 환자와 관련하여 자신의 백성에게 주신 법 때문이었어요. 그 법에 따르면, 하느님의 제사장이 나병 환자의 살을 살펴보게 되어 있었지요. 나병 환자가 완전히 나았으면, 제사장은 그에게 병이 나았다고 말해 주어야 하였어요. 병이 나은 나병 환자는 다시 건강한 사람과 함께 살 수 있었지요.—레위 13:16, 17.

하지만 그 나병 환자은 아직 병이 낫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런데도 그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사장에게 갔을까요?— 그래요. 그은 즉시 그렇게 하였어요. 따라서 그은 예수께서 자기의 병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었던 게 틀림없지요. 그러면 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은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병이 나았습니다. 그의 살이 깨끗해져서 건강해진 거예요! 예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이지요.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러면 이제 그은 감사를 나타내기 위해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였겠나요?—

이 나병 환자는 어떻게 하는 것을 잊지 않았나요?

고침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은 예수께 돌아왔습니다. 그는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기 시작했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말을 하였어요. 그의 병을 고쳐 준 능력은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그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었지요. 그 사람은 또한 위대한 선생님의 발치에 엎드려 그분에게도 감사를 표했어요. 예수께서 해 주신 일이 참으로 고마웠던 거예요.

하지만 나머지 아홉 사람은 어떻게 된 걸까요? 예수께서 물으셨어요. “고침을 받은 나병 환자는 열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다른 아홉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돌아온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단 말입니까?”

정말 그랬어요. 열 사람 가운데 단 한 사람만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렸으며, 돌아와서 예수감사를 드렸지요. 더욱이 이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다시 말해 다른 나라 사람이었어요. 나머지 아홉 사람은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예수께도 감사하지 않았지요.—누가 17:15-19.

여러분은 그 사람들 중 어떤 사람과 비슷한가요? 우리는 그 사마리아 사람처럼 되기를 원하지요. 그렇지 않나요?— 따라서 누군가가 우리에게 친절한 일을 해 줄 때 어떻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까요?—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사람은 흔히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린답니다. 하지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우리가 감사를 표현할 때, 여호와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께서는 기뻐하시지요.

예수께 돌아온 나병 환자를 어떻게 본받을 수 있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람이 여러분을 위해 해 준 일이 많이 기억날 거예요. 예를 들어, 병이 나서 아팠던 적이 있나요?— 그 열 명의 나병 환자만큼 많이 아프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난 적은 있을 거예요. 그때 누군가가 여러분을 돌봐 주었지요?— 여러분에게 약을 주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일을 해 준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여러분이 낫도록 보살펴 준 사람이 있어서 좋았지요?—

그 사마리아 사람은 병을 고쳐 주신 것에 대해 예수께 감사했고, 그래서 예수께서는 기뻐하셨어요. 어머니나 아버지께서 여러분을 위해 무엇인가 해 주실 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면 기뻐하실까요?— 그래요. 기뻐하실 거예요.

잊지 않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매일 혹은 매주 우리를 위해 일을 하지요.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그의 직업일 수 있어요. 심지어 그은 기쁜 마음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는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지요. 예를 들어, 학교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수고를 많이 하실 거예요. 그것이 선생님이 해야 하는 일이지요. 하지만 선생님께 공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면, 선생님은 기뻐하실 거예요.

때때로 여러분을 위해 작은 친절을 베푸는 사람도 있어요. 누군가가 여러분이 지나가도록 문이 닫히지 않게 붙잡아 주거나 식탁에서 여러분에게 음식을 건네준 적이 있지요? 그러한 작은 친절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랍니다.

에 사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는 더더욱 잊지 않고 감사를 표현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여호와께 감사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이 있어요!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우리가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좋은 것을 주셨으니까요.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매일 그분을 찬양하는 말을 함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답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일과 관련하여, 다음의 성구을 읽어 보도록 하세요. 시편 92:1; 에베소 5:20; 골로새 3:17; 데살로니가 첫째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