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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을 하는 사람도 변화할 수 있는가?

나쁜 일을 하는 사람도 변화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이 좋은 일만 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항상 좋은 일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우리 모두는 좋은 일을 하고 싶을 때에도 종종 나쁜 일을 하게 됩니다. 왜 그런지 알고 있나요?— 우리 모두가 죄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매우 나쁜 일을 많이 하지요.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일부러 해치기도 해요. 그런 사람도 변화하여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여기 그림을 보면, 스데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의 겉옷을 지키고 있는 젊은이가 있어요. 이 젊은이의 이름은 히브리으로는 사울이고, 로마식으로는 바울이에요. 이 젊은이는 위대한 선생님의 제자인 스데반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고 있어요. 사울이 왜 이런 나쁜 일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사울은 바리새인이라고 하는 유대교 단체에 속해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하느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자기의 몇몇 종교 지도자의 가르침에 더 관심을 기울이지요. 그 때문에 사울이 나쁜 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

스데반이 예루살렘에서 붙잡힐 때, 바로 그 자리에는 사울도 있습니다. 스데반은 법정으로 끌려가는데, 재판관들 가운데는 바리새인도 있지요. 사람이 스데반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만, 스데반은 두려워하지 않아요. 스데반은 주저하지 않고 재판관에게 여호와 하느님과 예수에 대해 담대하게 훌륭한 증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재판관은 스데반이 하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은 이미 예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요. 사실, 이 일이 있기 얼마 전에, 그은 예수께서 사형을 당하시게 만들기까지 하였어요! 하지만 그 후 여호와께서는 예수다시 하늘로 데려가셨지요. 그렇지만 그 재판관은 자기의 태도를 바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의 제자을 상대로 싸우고 있어요.

재판관은 스데반을 붙들어 도시 밖으로 끌고 간 다음, 그를 쳐서 쓰러뜨리고 그에게 돌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울은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사울은 스데반을 죽이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여기지요.

사울은 왜 스데반을 죽이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할까요?

사울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고 있나요?— 사울은 그때까지 바리새인으로 살아왔으며, 바리새인의 가르침이 옳다고 믿고 있었어요. 사울은 바리새인의 종교 지도자을 자신의 모범으로 여겼으며, 그래서 그을 본받았던 거예요.—사도 7:54-60.

스데반이 죽임을 당한 후에 사울은 어떤 일을 할까요?— 어처구니없게도, 사울은 남아 있는 예수의 제자을 없애려고 해요! 사울은 예수의 제자의 집에 마구 들어가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끌어낸 다음 그을 감옥에 집어넣지요. 많은 제자은 어쩔 수 없이 예루살렘을 떠나지만, 예수에 관해 전파하는 일을 중단하지는 않습니다.—사도 8:1-4.

그 때문에 사울은 예수의 제자을 더욱더 미워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대제사장 가야바에게 가서 다마스쿠스라는 도시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체포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습니다. 그을 죄수로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서 벌을 주고 싶었던 거예요. 하지만 사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요.

사울에게 이야기하고 계신 분은 누구이며, 그분은 무슨 일을 하도록 사울을 보내실까요?

하늘에서 빛이 비치면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말하는 음성이 들립니다. 그 음성은 하늘에서 말씀하고 계신 예수의 음성이에요! 그 빛이 매우 밝아서 사울은 눈이 멀게 되며, 그래서 사울과 함께 있던 사람이 그를 안내하여 다마스쿠스로 가지요.

사흘 후에 예수께서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환상 가운데 나타나십니다. 예수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가서, 보지 못하는 그의 눈을 고쳐 주고 그에게 이야기하라고 하시지요. 아나니아가 사울과 이야기를 나누자, 사울은 예수에 관한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사울은 시력을 되찾습니다. 사울은 자기의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서,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 되지요.—사도 9:1-22.

이제 사울이 왜 나쁜 일을 하곤 하였는지 알겠지요?— 사울은 잘못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나쁜 일을 하였던 거예요. 사울은 하느님께 충실하지 않은 사람을 따랐어요.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생각을 앞자리에 두는 사람의 단체에 속해 있었지요. 하지만 다른 바리새인은 계속 하느님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데, 사울이 자기의 생활을 바꾸어서 좋은 일을 하기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사울이 정말로 진리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사울은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자 기꺼이 그 일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에 사울이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알고 있나요?— 그래요. 사울은 예수의 사도 중 한 사람인 사도 바울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울이 성서의 책을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썼다는 사실도 잊지 말도록 하세요.

사울처럼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나쁜 일을 하게 만들려고 몹시 애쓰는 자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나요?— 예수께서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에서 사울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에 대해 언급하셨어요. 그때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사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내가 너를 보내서, 사람의 눈을 열고, 사람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위에서 하느님에게로 돌아오게 하겠다.”—사도 26:17, 18.

맞아요. 모든 사람이 나쁜 일을 하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 자는 바로 사탄 마귀예요. 여러분도 옳은 일을 하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가 이따금 있나요?— 누구나 다 그렇게 느낄 때가 있어요. 사탄이 옳은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옳은 일을 하기가 항상 쉽지만은 않은 이유가 또 하나 있어요. 그게 뭔지 알고 있나요?— 그건 우리가 죄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에요.

옳은 일을 하기보다 나쁜 일을 하기가 흔히 더 쉬운 이유는 바로 이 죄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요. 옳은 일을 하기 위해 힘껏 노력해야 해요.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께서 도와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지요.

예수께서는 땅에 계셨을 때, 나쁜 일을 한 적이 있지만 변화한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은 변화하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고 계셨지요. 예를 들어, 당시에는 많은 남자과 성 관계를 갖는 여자이 있었어요.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은 나쁜 일이었지요. 성서에서는 그런 여자을 창녀 혹은 매춘부라고 불러요.

예수께서 나쁜 일을 한 이 여자를 용서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은 그런 여자 중 한 사람이 예수에 관해 듣고, 그분이 계신 바리새인의 집으로 왔어요. 그 여자는 예수의 발에 기름을 붓고 자신의 눈물에 젖은 그분의 발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았어요. 그 여자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쳤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용서해 주셨어요. 하지만 집주인인 바리새인은 그 여자가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누가 7:36-50.

또 다른 경우에, 예수께서 몇몇 바리새인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알고 있나요?— 그분은 바리새인에게 “창녀이 여러분보다 앞서 하느님의 왕국에 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마태 21:31)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창녀이 그분을 믿고 자기의 나쁜 생활 방식을 바꾸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바리새인은 예수의 제자에게 계속 나쁜 일을 하였지요.

그러므로 성서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나쁜 것이라고 알려 준다면, 우리는 기꺼이 변화하려고 해야 해요. 그리고 여호와께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지를 배우게 되면,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 일을 하려고 해야 하지요. 그렇게 한다면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기쁘게 여기실 것이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거예요.

나쁜 일을 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음의 성구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해요. 시편 119:9-11; 잠언 3:5-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