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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느님은 누구인가?

나의 하느님은 누구인가?

‘나의 하느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하느님으로 숭배하는 신이 많기 때문이에요. (고린도 첫째 8:5) 사도 바울이 여호와께서 주신 능력을 사용하여 태어나서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고쳐 주자, 그것을 본 사람은 “신이 사람처럼 되어 우리에게 내려왔다!” 하고 외쳤어요. 그 사람은 바울과 그의 친구 바나바를 숭배하고 싶어했지요. 그은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부르고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불렀는데, 헤르메스와 제우스는 거짓 신의 이름이었어요.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그 사람이 자기을 숭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가 “이런 헛된 일에서 벗어나 살아 계신 하느님에게 돌아오라”고 말했지요. (사도 14:8-15) 누가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이실까요?— 맞아요. 그분은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인 여호와이시지요. 예수께서는 여호와를 “오직 한 분의 참 하느님”이라고 부르셨어요. 따라서 숭배를 받아 마땅한 유일한 분은 누구일까요?— 오직 여호와 한 분뿐이지요!—시 83:18; 요한 17:3; 계시 4:11.

바울과 바나바는 왜 사람이 자기에게 엎드려 절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까요?

대다수의 사람은 “오직 한 분의 참 하느님”이 아닌 다른 신을 숭배합니다. 사람은 흔히 나무나 돌이나 금속으로 만든 형상을 숭배하지요. (탈출 32:4-7; 레위 26:1; 이사야 44:14-17) 심지어 유명해진 인간 남녀을 스타나 우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처럼 떠받들기도 하지요. 그러한 사물이나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옳은 일일까요?—

사울이라고도 하는 바울은 사도가 된 후에, “이 사물의 제도의 신이 믿지 않는 사람의 정신을 눈멀게 한다”라고 썼습니다. (고린도 둘째 4:4) 이 은 누구일까요?— 맞아요. 사탄 마귀예요! 사탄은 사람을 속여서 많은 사람과 사물을 숭배하도록 만들 수 있었어요.

사탄이 자기에게 엎드려 숭배하도록 예수를 유혹했을 때, 예수께서는 사탄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숭배해야 하고, 오직 그분에게만 신성한 봉사를 드려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마태 4:10)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숭배는 오로지 여호와께 속한 것을 분명히 밝히셨지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젊은이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 보도록 해요. 그의 이름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였어요.

이 히브리 젊은이은 하느님의 나라인 이스라엘 사람이었지만, 바빌론 땅에 잡혀가 있었답니다. 그곳에서 느부갓네살이라는 왕은 거대한 금 형상을 만들었지요. 어느 날 왕은 음악이 연주되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그 형상에 엎드려 절해야 한다고 명령했어요. 왕은 “누구든지 엎드려 숭배하지 않는 사람은 불타는 가마 속에 던질 것이다”라고 경고했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였겠나요?—

이 젊은이은 왜 형상에 엎드려 절하지 않으려고 할까요?

평소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하라고 명령한 일은 모두 다 하였어요. 하지만 그은 이번에는 왕의 명령에 따르기를 거부했지요.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하느님의 법에서 이렇게 알려 주기 때문이었어요. “너는 나 외에 다른 어떤 신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너는 조각한 형상을 만들어 그것에 몸을 굽혀서는 안 된다.” (탈출 20:3-5) 그러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의 명령이 아니라 여호와의 법에 순종했던 거예요.

은 몹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즉시 세 히브리 젊은이를 자기 앞으로 끌고 오게 하였지요. 왕이 물었어요. “너희가 나의 신을 섬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냐? 너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 지금이라도 음악 소리가 들리면 엎드려 내가 만든 형상을 숭배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불타는 가마 속에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그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출할 수 있겠느냐?”

이제 그 젊은이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였겠나요?— 그 젊은이은 왕에게 말했어요. “우리가 섬기고 있는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출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그렇게 하시지 않더라도, 우리는 당신의 신을 섬기지도 않고, 당신이 세우신 금 형상에 엎드려 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왕은 “가마를 평소보다 일곱 배 더 뜨겁게 하라!”고 지시했어요. 그런 다음 힘센 남자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서 가마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지요! 그 가마가 어찌나 뜨거웠던지 왕의 명령을 따르던 남자은 그만 불꽃에 타 죽고 말았어요! 그럼 세 히브리 젊은이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불 한가운데로 곧장 떨어졌지요. 그런데 그이 일어서는 것이었어요! 그은 전혀 불에 상하지도 않았고, 더는 묶여 있지도 않았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가마를 들여다본 왕은 자신이 본 것 때문에 무서워했어요. 왕이 물었어요. “우리가 불 가운데 던져 넣은 사람이 셋이 아니었더냐?” 왕의 종이 대답했어요. “그렇습니다, 왕이여.”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불타는 가마에서 자신의 종을 구해 주셨나요?

그러자 왕이 말했어요.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저 안에서 걸어다니고 있는데, 전혀 불에 상하지 않는구나.” 세 사람 외에 누가 가마 속에 있었는지 알고 있나요?— 여호와의 천사였어요. 천사가 세 히브리 젊은이이 불에 상하지 않게 보호해 주었던 거예요.

그것을 본 왕은 가마의 문에 다가가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가장 높으신 하느님의 종 사드락메삭아벳느고야, 걸어 나와 이리로 오너라!” 그이 걸어나오자, 모든 사람은 그이 하나도 불에 데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불에 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지요. 그러자 왕이 이렇게 말했어요. “사드락메삭아벳느고의 하느님은 찬송받으실 분. 그분은 천사를 보내시어 자신의 종을 구출하셨다. 그이 자기의 하느님 외에는 결코 어떤 신도 숭배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다니엘 3.

오늘날 사람은 어떤 우상에게 영광을 돌리나요?

우리는 그때 있었던 일로부터 한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어요. 오늘날에도 사람은 숭배를 위해 형상을, 다시 말해 우상을 만들어 세우지요. 「아메리카나 백과사전」에 보면 “국기는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신성한 것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형상은 나무나 돌이나 금속이나 천으로 만들 수 있지요. 예수의 초기 제자은 로마 황제에게 숭배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역사가 대니얼 매닉스는 그러한 초기 제자의 행동을 “국기에 경례하거나 충성의 맹세를 하기를 거부하는 행위”에 비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종교적 형상이 천이나 나무나 돌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여호와의 종이 그러한 형상 앞에서 숭배 행위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았고, 여호와께서는 그을 기쁘게 여기셨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그의 모범을 본받을 수 있을까요?—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숭배할 수 없지요. 그와 관련하여 다음의 성구에 나오는 말씀을 읽어 보도록 하세요. 여호수아 24:14, 15, 19-22; 이사야 42:8; 요한 첫째 5:21; 계시록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