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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베푸시는 분

위로를 베푸시는 분

슬픔이나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나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어떤 어린이은 그렇게 느끼거나 생각해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는 너를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시지요. (이사야 49:15) 생각해 보면 정말 좋은 약속이 아닌가요?— 그래요. 여호와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우리를 매우 사랑하신답니다!

길 잃은 이 어린 양은 기분이 어떨까요?

성서를 기록한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어요.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는 나를 버린다 해도, 여호와께서는 나를 받아 주실 것입니다.” (시 27:10)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될 수 있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요.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 가 참으로 너를 돕겠다.”—이사야 41:10.

하지만 때때로 여호와께서는 사탄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허락하시지요. 심지어 여호와께서는 사탄이 자신의 종을 시험하는 것을 허락하실 때도 있어요. 한은 마귀가 예수에게 몹시 심한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여호와께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부르짖으셨지요. (마태 27:46) 예수께서는 고통을 겪으셨지만, 그래도 여호와께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셨어요. (요한 10:17) 하지만 예수께서는 사탄이 하느님의 종을 시험하고 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하느님께서 허락하신다는 것도 알고 계셨어요. 이 책의 다른 장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사탄이 그러한 일을 하도록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게 될 거예요.

어린아이일 때는 무서움을 잘 타지요. 예를 들어, 여러분은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그때 겁이 났었지요?— 많은 어린이은 그럴 때 겁을 내지요. 한은 위대한 선생님께서 길을 잃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에서 길을 잃은 것은 어린아이가 아니라 양이었어요.

어떤 면으로 여러분은 양과 비슷하지요. 어떻게 그럴까요? 양은 몸집이 그리 크지도 않고 힘이 세지도 않아요. 그리고 양은 자기을 보살펴 주고 보호해 줄 누군가가 필요해요. 그처럼 양을 보살펴 주는 사람을 목자라고 하지요.

예수께서 해 주신 이야기에 나오는 목자에게는 양 백 마리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길을 잃었지요. 어쩌면 그 양은 언덕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 양은 다른 양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게 되었어요. 그 양이 주위를 둘러보고 자기 혼자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느꼈을지 상상이 되나요?—

그 목자는 양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어떻게 하였을까요? 어쨌든 그렇게 된 건 모두 그 양의 잘못이니까 그 양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로 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안전한 곳에 두고 그 한 마리를 찾아 나섰을까요? 한 마리 양을 위해 그처럼 힘들여 수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여러분이 바로 그 길 잃은 양이었다면, 목자가 여러분을 찾아 주기를 바라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양을 구한 이 목자와 같은 분은 누구일까요?

그 목자는 자신의 모든 양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길 잃은 그 양도 매우 사랑했지요. 그래서 없어진 그 양을 찾아 나섰어요. 그 길 잃은 양이 목자가 오는 것을 보았을 때 얼마나 기뻐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예수께서는 목자도 자기 양을 찾아서 무척 기뻐했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는 잃어버리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다시 찾은 그 양을 더 기뻐했어요. 그러면 예수께서 해 주신 이야기에 나오는 목자와 비슷한 분이 누구일까요? 그 목자가 자기 양을 돌보듯이 우리를 돌봐 주시는 분이 누구일까요?—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자신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그렇게 돌봐 주신다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예수의 아버지는 여호와이시지요.

여호와 하느님은 자신의 백성의 위대한 목자이시지요. 그분은 여러분과 같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자신을 섬기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세요. 그분은 우리 중 아무도 다치거나 멸망되기를 원치 않으시지요. 하느님께서 우리를 그처럼 돌봐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지요!—마태 18:12-14.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아버지나 그 밖의 사람처럼 실제로 살아 계신 분이라고 여기고 있나요?

여러분은 여호와 하느님이 계시다고 정말 믿나요?— 그분을 실제로 살아 계신 분으로 여기고 있나요?— 우리가 여호와를 볼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건 그분이 영이시기 때문이에요. 그분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몸을 가지고 계시지요. 하지만 그분은 실제로 살아 계신 분이고, 우리를 보실 수도 있답니다. 그분은 우리가 언제 도움이 필요한지 알고 계시지요. 그리고 우리는 땅에 사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분에게도 기도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지요.

그러므로 슬픔을 느끼거나 외톨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호와께 이야기하도록 하세요. 그분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세요. 그러면 그분은 여러분에게 위로와 도움을 베푸실 거예요. 여러분이 외톨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도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제 성서를 찾아보도록 해요. 시편 231부터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오지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나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으리라. 그분은 나를 풀이 많은 목초지에 눕게 하시고 물이 넉넉한 쉴 곳 곁으로 이끄시네.”

이 시를 쓴 사람4에서는 또 뭐라고 했는지 유의해 보세요. “내가 비록 짙은 그늘 골짜기를 걸어갈지라도 어떠한 나쁜 일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시고 당신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위로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느님으로 삼는 사람은 바로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지요. 그은 문제를 겪을 때 위로를 얻게 되지요.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나요?—

사랑이 많은 목자가 자기 양 떼를 보살피듯이,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잘 보살펴 주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에게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 주시며, 그분의 백성은 기쁜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지요. 주위에 온통 문제이 가득해도, 그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목자는 지팡이나 막대기를 사용하여 양에게 해를 입힐 수 있는 동물로부터 양을 보호한답니다. 성서에는 어린 목자인 다윗이 사자와 곰으로부터 양을 보호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사무엘 첫째 17:34-36)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은 여호와께서도 자기을 보호해 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느님의 백성은 안전을 느낄 수 있지요.

자기 양을 보호하는 목자처럼, 우리가 문제를 겪을 때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누구일까요?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양을 정말로 사랑하시며 부드럽게 돌봐 주시지요. 성서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목자처럼 그분은 자신의 양을 인도하실 것이다. 팔로 어린 양을 모으실 것이다.”—이사야 40:11.

여호와께서 그런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기분이 좋지 않나요?— 여러분도 그분의 양이 되고 싶나요?— 양은 목자의 음성을 잘 듣는답니다. 그리고 늘 목자 가까이에 있지요. 여러분은 여호와의 말씀을 잘 듣나요?— 늘 그분 가까이에 있나요?— 그렇다면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테니까요.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섬기는 사람을 사랑으로 돌봐 주십니다. 이에 대해 성서에서 뭐라고 알려 주는지 함께 다음의 성구을 읽어 보도록 해요. 시편 37:25; 55:22; 누가 12: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