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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어린이들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어린이들

에서 여호와를 가장 기쁘시게 해 드린 어린이는 누구였을까요?— 그분의 아들인 예수였지요. 그럼 지금부터 어린 예수가 하늘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한 일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요.

예수의 가족은 예루살렘에서 사흘 길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어요. 예루살렘에는 여호와의 아름다운 성전이 있었는데, 예수는 그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부르셨어요. 예수와 예수의 가족은 해마다 유월절을 지키러 성전에 갔지요.

예수가 열두 살 때였습니다. 그분의 가족은 유월절이 끝난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시작했지요. 그 일행은 밤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멈추었는데, 친척과 친구들 가운데서 아무리 찾아도 예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마리아와 요셉은 즉시 예수를 찾으러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어요. 여러분은 예수가 어디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마리아와 요셉은 성전에서 예수를 찾았어요. 예수는 교사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있었고, 교사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교사이 예수에게 무엇인가를 물으면 대답을 하기도 했지요. 교사은 예수가 하는 훌륭한 대답을 듣고 크게 놀랐답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기뻐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겠지요?—

물론, 마리아와 요셉은 마침내 예수를 찾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예수는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성전이 안전하게 있을 만한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예수는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을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하고 물었지요. 예수는 성전이 하느님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곳에 있기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 후 마리아와 요셉은 열두 살인 예수를 데리고 나사렛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은 예수가 부모에게 어떤 태도를 나타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성서는 예수가 “[부모]에게 계속 복종하였다”라고 알려 주지요. 복종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예수가 부모에게 순종했다는 뜻이에요. 그래요. 예수는 부모가 시키는 일을 하였어요. 그 일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하더라도 순종했지요.—누가 2:41-52.

어린 예수는 어떻게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나요?

이제 이런 점을 생각해 보세요. 예수가 완전했는데도 불완전한 부모에게 순종했다는 사실 말이에요. 그렇게 한 것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을까요?— 물론이지요. 하느님의 말씀은 자녀에게 “여러분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라고 명령하니까요. (에베소 6:1) 여러분도 예수처럼 부모님께 순종한다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게 될 거예요.

여러분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사람에게 그분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런 일은 어린이이 할 일이 아니라고 말할지 몰라요. 하지만 어린 소년이 하느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사람이 막으려고 하였을 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하느님은 어린 아이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실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여러분은 성경에서 읽어 보지 못하였습니까?” (마태 21:16) 그러므로 우리가 진심으로 원한다면, 우리 모두는 사람에게 여호와에 관해 그리고 그분이 얼마나 놀라운 하느님이신지에 관해 이야기해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게 될 거예요.

우리는 하느님에 관해서 사람에게 말해 줄 만한 것을 어디에서 배울 수 있을까요?— 집에서 성서 연구를 함으로, 다시 말해 성서를 공부으로 배울 수 있어요. 또한 하느님의 백성이 연구하기 위해 모이는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요. 하지만 하느님의 백성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람은 함께 모여서 무슨 일을 하나요? 그은 정말로 성서에 나오는 내용을 가르치나요? 그은 성서를 읽고 그 내용을 살펴보나요?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는 방법이 아니겠어요?—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을 기대할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성서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백성일까요?—

생각해 봐야 할 것이 또 있어요. 성서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이 “그분의 이름을 위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알려 주지요. (사도 15:14) 하느님의 이름은 여호와이므로, 우리는 사람에게 그이 믿는 하느님이 여호와인지 물어볼 수 있어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하느님의 백성은 또한 사람에게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분에 대한 사랑도 나타낼 거예요.—요한 첫째 5:3.

여러분이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런 사람과 함께 모여서 숭배를 드려야 해요. 그러한 모임에서 주의 깊이 잘 듣고 주어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하지요. 어린 예수는 하느님의 집에 있었을 때 바로 그렇게 했어요. 따라서 여러분이 그런 일을 한다면, 여러분은 예수가 한 것처럼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게 될 거예요.

예수 외에도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 어떤 어린이이 성서에 나오는지 생각나나요?— 훌륭한 모범 가운데는 디모데가 있어요. 디모데의 아버지는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어머니인 유니게와 할머니인 로이스는 여호와를 믿는 사람이었지요. 디모데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말을 잘 듣고 여호와에 관해 배웠습니다.

아버지가 믿는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디모데는 무슨 일을 하기를 원했나요?

디모데가 나이가 더 들었을 때, 사도 바울이 디모데가 살고 있는 도시를 방문했어요. 바울은 디모데가 여호와를 섬기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유의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기와 함께 가서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훨씬 더 많이 하자고 권했지요. 바울과 디모데는 가는 곳마다 사람에게 하느님의 왕국과 예수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사도 16:1-5; 디모데 둘째 1:5; 3:14, 15.

그런데 성서에는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 소년의 모범만 나올까요?— 물론 그렇지 않아요. 그럼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 한 이스라엘 소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이 소녀가 살았을 당시 시리아라는 나라는 이스라엘 나라의 적이었어요. 어느 날 시리아 사람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서 이 소녀를 포로로 붙잡아 갔어요. 소녀는 나아만이라고 하는 군대 대장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나아만의 아내의 종이 되었지요.

그런데 나아만은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떤 의사도 나아만의 병을 고쳐 줄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스라엘에서 잡혀 온 이 소녀는 하느님의 특별한 종들 가운데 한 예언자가 나아만을 고쳐 줄 수 있다고 믿었어요. 물론, 나아만과 그의 아내는 여호와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이었지요. 소녀는 그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어야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였겠나요?—

이 이스라엘 소녀는 어떻게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나요?

그 소녀는 이렇게 말했어요. “나아만께서 이스라엘에 있는 여호와의 예언자에게 가시기만 한다면, 나병을 고칠 수 있을 텐데요.” 나아만은 그 소녀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예언자에게 갔어요. 나아만이 예언자가 시키는 대로 하자, 그 병이 나았어요. 그렇게 해서 나아만은 참 하느님의 숭배자가 되었습니다.—열왕 둘째 5:1-15.

여러분도 그 소녀처럼 다른 사람이 여호와에 대해 그리고 그분이 하실 수 있는 일에 대해 배우도록 도와주고 싶나요?— 여러분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누가 있을까요?— 물론, 처음에 그 사람은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하시는 선한 일에 대해 그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지요. 그러면 잘 들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도록 하세요.

어린이이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서 기쁨을 찾도록 격려하는 말씀이 다음의 성구에 더 나와 있어요. 시편 122:1; 148:12, 13; 전도서 12:1; 디모데 첫째 4:12; 히브리 10: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