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의 종들이 때때로 혼자라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대부분은 때때로 외로움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외로움이 금방 사라지지만 어떤 사람은 그런 감정이 오래 지속될지 모릅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회중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족의 유대가 강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게 될 때 외로움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해서 그를 몹시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그리스도인들, 특히 최근에 진리를 알게 된 사람들은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반대나 박해를 받을 때 혼자라고 느낍니다.

2. 어떤 질문들에 대한 답을 살펴볼 것입니까?

²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십니다. 우리가 외롭다고 느낄 때 그분은 그 점을 아시며 그러한 감정을 극복하도록 도와주고 싶어 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도와주십니까? 우리는 어떻게 외로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까? 외로움을 느끼는 회중의 형제 자매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이제 그 답을 살펴보겠습니다.

3.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엘리야에게 관심을 나타내셨습니까?

³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섬기는 모든 사람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가까이 계시며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에 짓눌려 있을 때 그 점을 아십니다. (시 145:18, 19) 여호와께서 예언자 엘리야에게 얼마나 깊은 관심을  나타내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충실한 예언자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살았습니다. 여호와의 숭배자들은 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엘리야는 하느님을 반대하는 강력한 적들의 표적이었습니다. (열왕기상 19:1, 2) 그에 더해 엘리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예언자가 자신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을 것입니다. (열왕기상 19:10) 여호와께서는 즉시 엘리야에게 주의를 기울이셨습니다. 그분은 천사를 보내셔서 엘리야가 혼자가 아니며 이스라엘에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다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열왕기상 19:5, 18.

4. 마가복음 10:29, 30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신의 종들에게 관심이 있으심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⁴ 여호와께서는 일부 사람이 그분을 섬기기로 선택할 때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은 믿지 않는 가족이나 이전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의 지원을 더 이상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아마도 근심스러운 목소리로 예수께 이렇게 질문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 (마태 19:27)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많은 영적 가족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로 그들을 따뜻이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0:29, 30 낭독) 또한 우리의 영적 가족의 가장이신 여호와께서는 그분을 섬기려는 사람들을 지원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시 9:10) 이제 여호와의 도움으로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5. 여호와께서 당신을 어떻게 도와주시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⁵ 여호와께서 당신을 어떻게 도와주고 계신지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시 55:22) 그렇게 하면 자신의 상황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 중에 혼자 여호와를 섬기는 독신 자매인 캐럴 *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제가 시련을 견디도록  어떻게 지원해 주셨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 데 정말 도움이 돼요. 또 여호와께서 앞으로도 저를 도와주실 거라는 생각에 안심이 됩니다.”

6. 베드로 전서 5:9, 10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떤 격려가 될 수 있습니까?

⁶ 여호와께서 어려움을 겪는 형제 자매들을 어떻게 도와주고 계신지 생각해 보십시오. (베드로 전서 5:9, 10 낭독) 오랫동안 가족 중에 유일한 증인으로 지내 온 형제인 히로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중의 형제 자매들을 보면 문제를 겪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죠.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저처럼 혼자 진리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격려가 될 수 있어요.”

7. 기도가 어떻게 당신에게 도움이 됩니까?

⁷ 좋은 영적 일과를 유지하십시오. 그 가운데는 자신의 감정을 여호와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포함됩니다. (베드로 전서 5:7) 젊은 자매인 마시엘은 여호와를 섬기기로 결정했을 때 가족과 멀어졌다고 느꼈습니다. 마시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외로움을 견디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것 중에 하나는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는 거였어요. 그분은 저에게 실제로 아버지가 되어 주셨어요. 저는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기도로 그분께 제 감정을 말씀드렸습니다.”

8.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어떻게 당신에게 도움이 됩니까?

⁸ 하느님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읽으면서 여호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점을 특히 잘 보여 주는 기록들을 묵상하십시오. 비앙카 자매는 가족들이 하는 낙담이 되는 말을 인내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을 인내한 여호와의 종들의 체험기와 성경 기록을 읽고 묵상하는 게 정말 도움이 돼요.”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시편 27:10과 이사야 41:10 같이 특히 위로가 되는 성구들을 외웁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집회를 준비하거나 성경을 읽을 때 살펴보는 내용을 오디오 파일로 들으면 외로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9. 집회 참석이 어떻게 당신에게 도움이 됩니까?

⁹ 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집회 프로그램을 통해 격려를 받고 형제 자매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히브리 10:24, 25) 앞서 언급한 마시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수줍음이 정말 많았지만 회중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해설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회중에 소속감을 갖게 되었죠.”

10.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친구로 삼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¹⁰ 충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친구로 삼으십시오. 회중에서 자신과 나이나 배경이 다르더라도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십시오. 성경은 지혜가 “연로한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 알려 줍니다. (욥 12:12) 연로한 사람들도 충실한 젊은 형제 자매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났지만 그 점은 두 사람이 가까운 친구가 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8:1) 다윗과 요나단은 여러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여호와를 섬기도록 서로 도와주었습니다. (사무엘상 23:16-18) 현재 가족 중에 혼자 여호와를 섬기는 자매인 이리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자매들은 실제로 우리에게 부모나 형제나 자매가 되어 줄 수 있어요.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사용해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실 수 있죠.”

11. 튼튼한 우정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¹¹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으며 수줍음이 많은 사람에게는 특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자매인 라트나는 반대를 받으면서도 성경 진리를 배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저에게 영적 가족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어요.”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솔직히 털어놓기가 힘들 수 있지만 그런 대화는 친밀한 우정을 쌓는 데 꼭 필요합니다. 친구들은 당신을 격려하고 지원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당신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좋을지 알아야 합니다.

12.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친구를 사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¹²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봉사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캐럴은 이렇게 말합니다. “봉사와 그 밖의 영적인 활동을 자매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어요. 여러 해 동안 여호와께서는 그 친구들을 통해 저를 지원해 주셨죠.” 충실한 그리스도인들과 우정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런 친구들을 사용해서 우리가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십니다.—잠언 17:17.

13. 회중의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는 어떤 책임이 있습니까?

¹³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형제 자매도 너무 외롭다고 느끼지 않도록 사랑 많고 평화로운 회중 분위기를 만들 책임이 있습니다. (요한 13:35) 그렇게 하는 데 우리의 말과 행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리를 알게 되었을 때 회중의 형제 자매들이 가족이 되어 주었어요. 그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여호와의 증인이 될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서 진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회중의 일부라고 느끼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14. 회중의 새로운 형제 자매들과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습니까?

¹⁴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회중의 새로운 형제 자매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일부터 해 볼 수 있습니다. (로마 15:7) 하지만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과의 우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튼튼해지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진실한 관심을 보이십시오. 사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대화를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친절하게 재치 있는 질문을 해서 속마음을 이끌어 내고 그들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 주십시오. 예를 들어, 그들이 어떻게 진리를 알게 되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15. 회중의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습니까?

¹⁵ 회중의 모든 형제 자매들은 장성한 그리스도인들 특히 장로들이 관심을 기울일 때 영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증인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멀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 해 동안 저에게 영적 아버지가 되어 주신 형제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필요할 때면 언제든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셨죠.” 젊은 형제인 마우리시오는 성서 연구 사회자가 진리를 떠났을 때 버림받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장로 형제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저와 대화도 자주 하고 봉사도 함께 해 주셨죠. 개인 연구를 하면서 얻은 영적 보물도 알려 주고 운동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멀리사와 마우리시오는 둘 다 계속 전 시간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16-17. 다른 사람을 어떻게 실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까?

¹⁶ 실제적인 도움을 주십시오. (갈라디아 6:10)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선교인으로 봉사하는 리오는 이렇게 말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적절한 때에 다른 사람이 베푼 작은 친절이에요. 한번은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힘들게 집에 돌아왔을 때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상태였죠. 그런데 한 부부가 간단히 식사를 함께 하자고 초대했어요. 그때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부부가 제 말을 따뜻하게 들어 준 것은 확실히 기억나요. 그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¹⁷ 우리 모두가 크고 작은 대회와 같은 신권 행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형제 자매들과 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캐럴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대회 때가 특히 힘들어요.”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제 주변에 형제 자매들이 수백 명 아니 수천 명이나 있지만 그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앉아 있어요. 그래서 혼자라는 느낌이 더 커지죠.” 일부  사람들은 배우자와 사별한 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석할 때 힘들어합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 그에게 다음번 대회를 당신의 가족과 함께 즐기자고 초대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18. 후대를 나타낼 때 어떻게 고린도 후서 6:11-13을 적용할 수 있습니까?

¹⁸ 함께 시간을 보내십시오. 다양한 형제 자매들, 특히 혼자라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우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더욱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고린도 후서 6:11-13 낭독) 앞서 언급한 멀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자매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저를 집으로 초대하거나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하면 항상 기분이 좋았어요.” 회중에 당신이 그처럼 후대를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19. 함께 시간을 보내 주는 것이 형제 자매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때는 언제입니까?

¹⁹ 일부 형제 자매들은 연중 특정한 때가 되면 특히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지 모릅니다. 어떤 형제 자매들은 축일이나 명절에 믿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날 같은 특정한 날짜에 매우 슬퍼하는 형제 자매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어려움을 겪는 형제 자매들에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권함으로 그들을 ‘진실하게 돌보는 사람’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빌립보 2:20.

20. 외롭다고 느낄 때 마태복음 12:48-50에 나오는 말씀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²⁰ 그리스도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따금 혼자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그런 감정을 모두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은 많은 경우 형제 자매들을 통해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마태복음 12:48-50 낭독) 우리는 여호와의 사랑에 찬 마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우리의 영적 가족을 최선을 다해 지원합니다. 우리가 때때로 어떤 감정을 느끼든 여호와께서 늘 곁에 계시므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