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언제 큰 기쁨을 느낍니까?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기쁨이 성령의 열매 중 한 가지 부면이라는 점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5:22)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인 봉사에 최대한 참여하고 형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사도 20:35.

2-3. (ㄱ) 갈라디아서 6:4에 따르면, 어떤 두 가지 점이 여호와를 계속 기쁘게 섬기는 데 도움이 됩니까? (ㄴ) 이 기사에서 무엇을 살펴볼 것입니까?

² 갈라디아서 6:4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기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점을 언급합니다. (낭독) 첫째, 우리는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여호와를 섬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다면 우리는 행복할 것입니다. (마태 22:36-38) 둘째,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이나 타고난 능력, 자신이 받은 교육이나 훈련 덕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면 그에 대해 여호와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그분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특정한 봉사에서 우리보다 뛰어나다면, 그들이 그 재능을 사용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거나 이기적인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여호와를 찬양하는 데 대해 기뻐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³ 이 기사에서는 우리가 여호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의 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 무엇 때문에 낙담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⁴ 일부 형제 자매들은 노령이나 건강 문제로 생기는 한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캐럴 자매의 예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는 과거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했습니다. 그 당시 캐럴은 35건의 성서 연구를 사회했고 여러 사람이 헌신하고 침례받도록 도왔습니다. 그는 야외 봉사에서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 후 캐럴은 건강이 나빠져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 다른 사람들만큼 봉사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그들처럼 충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캐럴은 여호와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이 일하기를 원합니다. 정말 칭찬할 만한 태도가 아닙니까! 동정심 많은 하느님께서는 그의 훌륭한 태도를 보고 분명 기뻐하실 것입니다.

5. (ㄱ) 자신의 한계 때문에 낙담이 될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ㄴ) 삽화에 나오는 형제는 어떻게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 여호와를 섬겼습니까?

⁵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때때로 낙담이 될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게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은 우리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십니다. 한 가지 예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80대 자매가 자신이 40대에 하던 만큼 많이 봉사할 수 없어서 낙담합니다. 그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여호와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합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40대에 최선을 다했고 80대인 현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지금까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봉사가 여호와를 기쁘게 해 드리기에 어떤 면으로인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여호와께 기쁨이 되는 것의 기준은 그분이 결정하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도 “잘했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마태 25:20-23 비교.

6. 마리아의 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⁶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쁨을 유지하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마리아의 예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자매는 병 때문에 봉사에 많이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울하고 스스로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는 병상에 누워 지내는 회중의 자매를 떠올리고 그를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마리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자매와 함께 전화 증거와 편지 봉사를 하기로 했죠. 매번 함께 봉사하고 집에 돌아오면 제가 그 자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에 행복하고 뿌듯했어요.” 우리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호와를 위해 더 많이 일할 수 있거나 특정한 봉사를 아주 잘한다면 어떠합니까?

7.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실용적인 조언을 했습니까?

⁷ 사도 베드로는 영감을 받아 쓴 첫 번째 편지에서 형제들에게 어떤 재능과 선물을 받았든 그것을 동료 그리스도인을 세워 주기 위해 사용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하느님의 과분한 친절의 훌륭한 관리인으로서, 각자 선물을 받은 대로 서로 섬기는 일에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베드로 전서 4:10) 우리는 다른 사람이 질투하거나 낙담할까 봐 걱정해서 하느님께 받은 재능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그처럼 주저한다면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8. 고린도 전서 4:6, 7에 따르면, 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해서는 안 됩니까?

⁸ 우리는 자신이 받은 재능을 최대한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대해 자랑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4:6, 7 낭독) 예를 들어, 당신은 특히 성서 연구를 시작하는 데 뛰어난 능력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 재능을 사용하십시오! 하지만 하느님께 받은 재능을 사용하는 것과 자랑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최근에 당신이 봉사에서 성서 연구를 시작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봉사할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이야기해 줄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만나고 보니 한 자매가 자신이 잡지를 전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잡지를 전했지만 당신은 성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입니까? 지금 당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격려를 받겠지만 잡지를 전한 자매의 기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적절한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것은 정말 친절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성서 연구를 제안하기를 결코 중단하지 마십시오. 재능이 있다면 사용하십시오!

9.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⁹ 우리의 타고난 능력은 모두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그 선물을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중을 세워 주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빌립보 2:3) 우리가 활력과 능력을 사용해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기뻐할 이유가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많은 일을 하거나 그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받은 재능을 사용해 여호와를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10. 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까?

¹⁰ 조심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장점을 다른 사람의 단점과 비교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형제가 공개 강연을 아주 잘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것은 그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는 연설을 그만큼 잘하지 못하는 다른 형제를 마음속으로 무시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실 그 형제는 후대하거나 자녀를 양육하거나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면에서 뛰어날지 모릅니다. 자신의 재능을 사용해 여호와를 섬기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형제 자매들이 우리 곁에 아주 많다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11. 우리는 왜 예수의 본을 따르려고 노력해야 합니까?

¹¹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 충실한 사람들의 본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의 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예수처럼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분의 훌륭한 특성과 행동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 2:21) 우리가 최선을 다해 예수의 본을 밀접히 따른다면 여호와를 더 잘 섬기고 더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13. 다윗왕의 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¹² 성경에는 불완전하지만 본받을 만한 충실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히브리 6:12) 다윗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를 가리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다른 성경 번역판에 따르면 “나를 매우 기쁘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13:22) 하지만 다윗은 불완전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몇 차례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우리에게 좋은 본이 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정을 받았을 때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한 충고를 받아들였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쳤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께서는 그를 용서해 주셨습니다.—시 51:3, 4, 10-12.

¹³ 다윗에 관한 기록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면 유익할 것입니다. ‘나는 충고를 받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즉시 잘못을 인정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하는가? 쉽게 다른 사람을 탓하는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가?’ 성경에 나오는 다른 충실한 사람들에 관해 읽을 때도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들도 당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습니까? 그들은 어떤 훌륭한 특성들을 나타냈습니까? 각각의 인물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여호와의 이 충성스러운 종을 더 잘 본받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십시오.

14.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본을 통해 어떻게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까?

¹⁴ 또한 우리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나이에 관계없이 그들의 본을 살펴봄으로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회중에는 주위 사람들의 압력이나 가족의 반대나 건강 문제와 같은 시련을 충실하게 인내하고 있는 형제나 자매가 있습니까? 그에게는 당신이 더 기르고 싶은 어떤 훌륭한 특성이 있습니까? 그의 좋은 본을 생각해 보면서 당신이 겪고 있는 시련들을 인내할 실용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처럼 살아 있는 믿음의 본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이며 참으로 기뻐할 이유가 됩니다!—히브리 13:7; 야고보 1:2, 3.

15. 사도 바울은 계속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교훈을 했습니까?

¹⁵ 우리 각자는 회중의 평화와 연합에 기여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다양한 선물과 임명을 받았습니다. (고린도 전서 12:4, 7-11) 하지만 그것이 경쟁이나 분열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는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각 지체가 올바로 기능을 수행할 때, 몸은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세우며 성장하게 됩니다.” (에베소 4:1-3, 11, 12, 16) 그 교훈을 따른 사람들은 회중의 평화와 연합에 기여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회중들에서도 그러한 평화와 연합을 볼 수 있습니다.

16. 우리는 어떻게 하기로 결심해야 합니까? (히브리서 6:10)

¹⁶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예수에게서 배우고 그분의 특성들을 본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성경 인물들과 오늘날 형제 자매들의 믿음의 본을 통해 유익을 얻으십시오. 계속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여호와께서는 ‘불의하지 않으시므로 우리가 행한 일을 잊지 않으실’ 것임을 확신하십시오. (히브리서 6:10 낭독) 최선을 다해 여호와를 기쁘게 해 드리려는 우리의 노력을 그분이 소중히 여기신다는 점을 기억하며 계속 행복하게 그분을 섬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