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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룔 고등 법원

2019년 5월 14일
러시아

데니스 크리스텐센의 항소심 심리가 막바지에 이르다

데니스 크리스텐센의 항소심 심리가 막바지에 이르다

2019년 5월 7일 화요일, 오룔 고등 법원에서 데니스 크리스텐센의 항소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크리스텐센 씨는 신앙을 실천한다는 이유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항소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다른 법원들처럼, 해당 법원도 변호인단이 판단하기에 데니스 크리스텐센이 무죄임을 입증해 줄 확실한 증거를 지금까지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 명의 판사로 이루어진 재판부는 이번 주가 끝날 무렵에 항소심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 첫째 날, 많은 형제 자매들이 데니스 크리스텐센을 응원하기 위해 법정을 찾았습니다. 또한 언론인들과 인권 운동가들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외교관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리는 20명에서 25명만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법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약 50명은 바깥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크리스텐센 씨의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8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더 큰 법정으로 심리 장소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3시간 만에 그날 심리를 종결했습니다.

심리 둘째 날, 판사들은 크리스텐센 씨의 무죄를 밝혀 줄 방대한 양의 증거를 재검토해 달라는 변호인단의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그 증거들을 통해 원심 판결의 부당함이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법원의 그러한 결정은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심리가 끝날 때쯤, 법원은 5월 16일 목요일에 심리를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최종 변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종들을 멸시하는 자들로부터 구출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형제들이 그 약속을 굳게 신뢰하면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기를 계속 기도합니다.—시편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