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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알렉세이 부덴추크, 콘스탄틴 바제노프, 펠릭스 마함마디예프, 알렉세이 미레츠키, 로만 그리다소프, 겐나디 게르만. 체포되기 전에 찍은 사진

2019년 9월 23일
러시아

러시아에서 형제 6명이 추가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다

러시아에서 형제 6명이 추가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다

2019년 9월 19일 목요일에 러시아의 사라토프시에 사는 형제 6명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라토프시 레닌스키 지방 법원의 드미트리 라린 판사는 콘스탄틴 바제노프 형제와 알렉세이 부덴추크 형제에게 3년 6개월형을, 펠릭스 마함마디예프 형제에게 3년형을, 로만 그리다소프 형제와 겐나디 게르만 형제와 알렉세이 미레츠키 형제에게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판결문에 따르면 형제들은 형기를 모두 마치더라도 5년간 공공 기관에서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없습니다. 형제들의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입니다.

이 형제들에 대한 형사 고발은 러시아 당국이 2018년 6월 12일에 사라토프에 있는 증인들의 집 7채를 급습한 직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유죄 판결을 받은 형제들은 모두 가정이 있는데, 특히 부덴추크 형제에게는 아직 학교에 다니는 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부덴추크 형제는 체포된 뒤로 거의 1년간 미결 구금되어 있었으며, 바제노프 형제와 마함마디예프 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정 최후 진술에서 6명의 형제들은 힘이 되는 여러 성경 구절을 인용했으며, 자신들을 고발한 사람들에 대해 미워하는 마음을 조금도 품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7명의 형제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현재 250명이 넘는 형제 자매들의 형사 사건이 진행 중인데, 그중 41명은 미결 구금되어 있거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고 23명은 가택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는 충실하고 용기 있는 러시아의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영광스러운 위력에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해져서 참을성과 기쁨으로 온전히 인내”하기를 바랍니다.—골로새서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