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5일
러시아
러시아의 올레크 다닐로프 형제가 교도소에서 석방되다
2024년 3월 1일에 올레크 다닐로프 형제가 3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석방되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기 전에 올레크 형제는 자신이 수감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빌립보서 4:4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바울의 말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항상 주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내가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바울은 이 구절을 쓸 당시에 감옥에 있었죠. 그는 여호와와 아주 가까웠고 그분을 매우 신뢰했기 때문에 수감 생활이 그의 기쁨을 빼앗아 가지 못했습니다. 바울처럼 저도 여호와를 신뢰해서 어떤 것도 제 기쁨을 빼앗아 가지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올레크 형제가 교도소에 수감되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면서 기쁨을 잃지 않겠다는 그의 결심은 시험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는 큰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아내인 나탈리야 다닐로바 자매는 올레크 형제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잃은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게 결심을 약하게 하고 기쁨을 앗아간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여전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려고 했죠. 여호와와의 관계, 성령을 통한 도움, 자신을 사랑해 주는 가족, 친한 친구들, 전 세계의 형제 자매들을 떠올렸습니다. 남편은 관점을 바꾸었더니 부자가 된 것 같다고 했죠.”
또 나탈리야는 올레크의 본이 아들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들은 아버지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 그동안 여호와께서 우리 가족을 어떻게 돌보시는지 보면서 여호와에 대한 신뢰와 형제 자매들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졌어요. 아들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겠다고 그 어느 때보다 굳게 결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레크와 그의 가족이 다시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올레크의 본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점을 일깨워 줍니다. 믿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하느님의 영이 우리 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계속 기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베드로 전서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