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에 러시아 대법원 전원 합의체에서 극단주의 활동에 관한 수정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운 결의문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하는 숭배 행위를, 금지된 종교 단체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 수정안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의문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조직적인 박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월 28일에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로, 당국은 여호와의 증인들의 집 최소 13채를 급습했고, 이리나 로흐비츠카야 자매의 항소를 기각했으며, 80세인 옐레나 사벨리예바 자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22일에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법원에서 드미트리 바르마킨 형제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는 수정 결의문으로 인해 박해가 완화될지, 아니면 오히려 형제 자매들에게 더 가혹한 형량이 내려질지 알 수 없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우리는 계속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할 것입니다. 그분은 형제 자매들이 박해를 기쁨으로 인내하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그들에게 참된 구원을 가져오실 것이며, 영원한 생명을 상으로 주실 것입니다.—시편 1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