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0일에 사라토프 레닌스키 지방 법원이 루스탐 세잇쿨리에프 형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판결이 내려진 직후 그는 구속되었습니다.

루스탐 세잇쿨리에프

• 출생: 1977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 소개: 아버지 없이 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1993년에 여호와의 증인과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2년 뒤에 어머니도 그와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침례받기 전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성경으로 훈련받은 양심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두 차례 수감 생활을 했다

  성경에 들어 있는 정확하게 성취된 예언과 실용적인 조언에 깊은 인상을 받아 1998년에 헌신하고 침례를 받았다. 2000년에 그의 의붓아버지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유로 러시아로 추방되자 그의 가족은 러시아로 이주했다

  전화 기술자로 일했으며 건축 일도 했다. 2001년에 율리야를 만났고, 나중에 두 사람은 결혼했다. 그들은 볼링, 피크닉, 탁구를 좋아한다. 2019년 9월 이후로 두 사람은 루스탐의 부모를 돌보고 있다

2019년 3월에 러시아 연방 보안국 요원이 루스탐 세잇쿨리에프 형제와 그의 아내 율리아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요원은 자신의 차로 집 진입로를 막은 뒤 두 사람을 따로 신문했습니다. 그 후 추가 신문을 위해 연방 보안국 사무소로 두 사람을 소환했습니다.

2020년 2월 15일에 요원들이 쇼핑센터에서 루스탐과 율리아를 체포했습니다. 루스탐은 구금되었습니다. 그 후 지방 법원에서 그를 가택 연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지역 사회 전환 시설로 보내져 그곳에 두 달간 있었는데, 그동안 그는 아내를 만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보내진 후에도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외부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그의 가택 연금 기간은 7번이나 연장되었습니다. 루스탐은 총 217일 동안 가택 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루스탐은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동안 그는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 사이에만 산책을 하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 밖의 여러 제재들 때문에 그는 나가서 마당을 관리하거나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가택 연금 생활을 하면서 기도하고 영적인 것에 대해 묵상할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바쁘게 지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한 덕분에 우울감이나 분한 감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죠. 훨씬 힘든 상황 속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또한 루스탐은 이전에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감 생활을 했던 때에 관해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과거에도 여러 경우에 저를 도와주셨는데, 특히 제가 젊은 시절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그렇게 해 주셨죠. 그 경험을 통해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루스탐은 계속해서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집회에 빠지거나 영적인 일과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른 데 정신이 팔려서, 전파 활동을 하고 형제 자매들을 강하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여호와께서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곳이면 어디서든 그분을 최대한 온전히 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러시아의 충실한 형제 자매들이 계속 “그분의 뜻을 행하도록 모든 좋은 것을 갖추어” 주실 것임을 확신합니다.—히브리서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