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9일에 키로프주 레닌스키 지방 법원이 샤모프 형제, 셰핀 형제, 우딘체프 형제에게 각각 벌금 42만 루블, 50만 루블, 20만 루블(약 650만 원, 770만 원, 31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샤모프

• 출생: 1960년 (키로프주 코마로보)

• 소개: 5명의 친형제가 있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여의었다. 6살 때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했다. 기술 대학을 졸업하고 텔레비전 수리공이 되었다. 1986년에 나데즈다와 결혼했다. 성인이 된 딸이 한 명 있다. 심근 경색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 현재 장애인 연금을 받고 있다. 그와 나데즈다는 1990년대에 여호와의 증인과 성서 연구를 했다. 그는 2000년에 침례를 받았다

안드레이 셰핀

• 출생: 1991년 (모스크바주 코롤레프)

• 소개: 부모에게서 진리를 배웠다. 2015년에 크세니야와 결혼했다. 토목 기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에 침례를 받았다

예브게니 우딘체프

• 출생: 1949년 (키로프)

• 소개: 어린 시절에 심장병을 앓았다. 토목 기사이며 철공 기술도 있다. 1970년에 옐리자베타와 결혼했다. 1991년에 두 사람은 옐리자베타의 친자매에게서 진리를 받았다. 그는 여호와에 대한 사랑으로 담배를 끊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96년에 침례를 받았다

2019년 3월 26일에 러시아 당국이 키로프에 있는 증인들의 집 12채를 급습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당국은 증인들의 활동을 철저하게 감시했습니다. 그 후 검찰은 알렉산드르, 안드레이, 예브게니를 기소했습니다. 안드레이는 이틀 동안 구금되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종교 활동을 했을 뿐인데, 검찰은 그들을 “극단주의자”로 고발했습니다. 형제들은 성경을 읽고 왕국 노래를 부르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부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형제들은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과 성경에 온전히 의지하여 박해를 인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렉산드르는 히브리서 12장에 나오는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의 본을 통해 힘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시에 하느님의 종들은 믿음을 나타내려면 용기 있게 행동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느낄 때, 그들의 본을 묵상합니다. 그들은 저보다 더 심한 폭력과 불공정을 겪었죠. 그런 점들을 생각한 덕분에 계속해서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울 수 있었습니다.”—유다서 3.

안드레이는 나치 독일과 구소련의 충실한 증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의 용기는 제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여호와께서 어떻게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들의 충실에 대해 상을 주셨는지 알게 되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여호와께 구체적인 요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는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제발 담대함을 달라고, 꼭 담대함을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 우리는 전례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는 특별한 기회를 누리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그분에 대한 확신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 형제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계속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행실과 말에서 그들을 굳건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데살로니가 후서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