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2일에 케메로보 자보츠코이 지방 법원이 알렉산드르와 세르게이에게 징역 4년 및 집행 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본다르추크

• 출생: 1974년 (케메로보주 톱키)

• 소개: 19세 때 아버지가 사망했다. 중장비 기술을 배웠고, 나중에는 목공 기술도 배웠다. 현재는 보일러를 수리하는 일을 한다. 낚시, 스키, 자전거 타기, 달리기를 좋아한다

• 1992년에 아내인 옐레나와 결혼했다. 옐레나는 가족 중 처음으로 여호와의 증인과 성경을 공부했다. 두 사람은 성경 원칙을 적용하여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 두 아들이 있다

세르게이 야부시킨

• 출생: 1960년 (알타이주 룹촙스크)

• 소개: 전기 및 가스 용접공으로 아주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는 열쇠공으로 일한다. 젊은 시절부터 기타 연주와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했다

• 1990년에 아내인 타티야나와 결혼했다. 얼마 후 그들은 여호와의 증인과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성경이 고대의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실용적이라는 점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 두 사람에게는 아들 하나와 딸 하나가 있다

2019년 7월 22일 오전 6시에 법 집행 관리들이 알렉산드르 본다르추크 형제의 아파트와 세르게이 야부시킨 형제의 아파트를 두 번째로 급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형제들을 체포했고 아내들을 신문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습니다.

알렉산드르와 세르게이는 이틀 동안 구금되었습니다. 그 후 케메로보 중앙 지방 법원이 그들을 두 달 동안 가택 연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가택 연금 기간은 6번 연장되었습니다.

가택 연금되어 있는 동안 두 형제는 자신들의 집에서 반경 300미터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직장으로 출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범죄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두 형제는 지역 사회와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형제의 고용주들은 담당 수사관에게 이동 제한에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 요청은 거부되었습니다.

알렉산드르와 그의 가족은 여호와의 도움을 여러 차례 경험했습니다. 일을 할 수도 없고 은행 계좌도 정지되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호와를 더 의지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전에는 여호와의 도움을 이렇게까지 자주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여호와께서 매일 매시간 계속 도와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그분은 한순간도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지원과 사랑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수사와 재판 때문에 세르게이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뇌졸중을 앓았습니다. 이러한 건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겪는 이러한 일들을 모두 인내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어려움은 작은 문제라고 생각해야죠.”

세르게이는 “주와 관련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는 고린도 전서 15:58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세르게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걸 기억하시죠. 그분은 저희가 한 선한 일을 항상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참을성 있게 박해를 인내해 온 러시아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이러한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계속해서 위로와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 자신의 충성스러운 사랑을 기다리는 자들을 기뻐하신다.”—시편 1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