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3일에 페름 주 법원이 보리스 부릴로프 형제, 알렉산드르 이노젬체프 형제, 빅토르 쿠치코프 형제, 이고리 투리크 형제, 유리 바그 형제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1심에서 선고된 형이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2021년 5월 12일에 페름시 산업 지방 법원이 보리스 부릴로프 형제, 알렉산드르 이노젬체프 형제, 빅토르 쿠치코프 형제, 이고리 투리크 형제, 유리 바그 형제에 대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투리크 형제는 징역 7년 및 집행 유예, 나머지 4명의 형제는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보리스 부릴로프

• 출생: 1941년 (세바스토폴)

• 소개: 페름주에서 성장했다. 농학 학위를 취득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성경을 읽어 주곤 했다. 1990년대에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다. 1996년에 침례를 받고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다

알렉산드르 이노젬체프

• 출생: 1972년 (코스타나이)

• 소개: 군인이었다. 전기 기술자, 차량 정비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건물 관리와 아파트 리모델링 일을 한다. 성경을 읽고 여호와의 증인과 공부를 하면서, 왜 세상에 불공정이 만연한지 그리고 왜 사람이 죽는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다. 1996년에 침례를 받았다. 2017년에 아내인 올레샤와 결혼했다. 올레샤의 어린 딸을 두 사람이 함께 양육하고 있다. 그림 그리기, 하키, 낚시를 좋아한다

빅토르 쿠치코프

• 출생: 1967년 (스베틀리차)

• 소개: 어린 시절부터 목재를 조각하는 것을 좋아했다. 금속 가공 기술자로 훈련받았으며, 디자인 엔지니어로도 일했다. 낚시와 배구를 좋아한다. 1988년에 아내인 타냐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딸이 한 명 있다. 예전부터 늘 영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1993년에 침례를 받고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다

이고리 투리크

• 출생: 1968년 (넬리도보)

• 소개: 사진사 겸 건축 디자이너로 일한다. 1990년대에 여호와의 증인과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성경의 내용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98년에 침례를 받았다. 2002년에 결혼했으며, 현재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이 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무선 전자 통신에 관심이 있다

유리 바그

• 출생: 1975년 (레소시비르스크)

• 소개: 크레인 운전 기술을 배웠다. 현재는 전기 기술자로서 건물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군 복무를 하던 중에 친누이가 성경에 관해 알려 주었다. 그는 누이가 성경 원칙을 적용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보고 성경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996년에 침례를 받았다. 1996년에 아내인 스베틀라나와 결혼했다. 두 사람에게는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이 있다

2018년 9월 17일에 러시아 연방 보안국 요원들과 그 밖의 특수 부대원들이 페름주에서 대규모 가택 급습을 실시했습니다. 형제들의 집 10채 이상이 수색을 당했습니다. 요원들은 수색을 진행하면서 현금과 휴대폰과 그 밖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습니다. 빅토르와 이고리는 여러 날 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거의 4개월 동안 가택 연금되었습니다. 현재 그들은 다양한 형태의 법적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모두 러시아의 “극단주의자” 목록에 등록되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계속해서 놀라운 용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기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리는 자신이 전보다 여호와께 더 자주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여호와께서 어떻게 자신에게 지원을 베푸시고 힘을 주시는지 정기적으로 묵상합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수아 1:7의 말씀이 차분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제가 따라야 할 지침을 발견했어요. 여호와께서 저를 돕고 계시고 돌봐 주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빅토르는 여호와의 조직에 관해 묵상한 것이 시련을 겪으면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여호와의 위대함에 대해, 그분의 조직의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누리는 놀라운 형제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전파 활동의 규모에 대해, 진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논리적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죠. 그렇게 한 덕분에 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 있었어요. 그러자 즉시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고리는 집에 돌아온 뒤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가 수감되어 있는 동안 딸아이가 제게 힘을 내라고 낙원 그림을 그려서 전해 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교도소에서 그림을 반입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교도소 직원은 그 그림을 한참 동안 보더니 아내에게 돌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이거는 반입할 수 없겠는데요. 탈출 계획 아닙니까?’” 이고리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죠. 이 악한 세상에서 신세계로 가는 게 우리의 ‘탈출 계획’이니까요!”

여호와께서 계속 성령으로 이 형제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도와주실 것임을 확신합니다. 틀림없이 여호와께서는 언제나 그들에게 필요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에베소서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