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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렌 아바네소프 형제가 석방된 후 아내인 스텔라 자매와 함께한 모습

2024년 2월 14일
러시아

71세인 빌렌 아바네소프 형제가 러시아 교도소에서 석방되다

71세인 빌렌 아바네소프 형제가 러시아 교도소에서 석방되다

2024년 2월 9일에 거의 5년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빌렌 아바네소프 형제가 석방되었습니다. 빌렌은 2019년 5월에 체포되고 구금당했습니다. 그는 2021년 7월 29일에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결 구금되어 있던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선고받은 형기를 다 채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들인 아르센 역시 같은 시기에 체포당하고 수감되었습니다. 아르센은 아직 교도소에 있습니다.

빌렌이 석방되기 얼마 전에 아내인 스텔라 아바네소바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이 처음 미결 구금되고 2년 반 동안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었어요. 너무 걱정이 됐죠. 우리는 빌렌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었어요. 편지도 보낼 수 없었죠. 게다가 남편과 아들이 둘 다 수감되어 있으니까 어떻게 나 혼자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나 하고 염려가 됐습니다.”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빌렌과 스텔라는 언제나 여호와의 도움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스텔라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재판을 받으러 법원으로 이송되어 갈 때마다 형제 자매들이 법원 앞에 모여 있는 걸 봤다고 했어요. 남편은 그 모습을 보면서 여호와의 돌봄을 느꼈죠. 여호와께서는 저에게도 필요한 건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게 마련해 주셨어요. 저는 여호와께서 그분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주신다고 100퍼센트 확신합니다.”

빌렌과 스텔라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우리는 정말 기쁩니다. 우리는 두 사람의 아들 아르센과 수감되어 있는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여호와께서 그분께 충실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빛, 구원, 산성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시편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