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3일
멕시코
토홀라발어로 된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신세계역」이 발표되다
2021년 7월 18일에 중앙 아메리카 지부 위원인 아르투로 만사나레스 형제가 토홀라발어로 된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신세계역」을 발표했습니다.
토착 언어인 토홀라발어는 주로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사는 6만 6000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치아파스주는 멕시코 동남쪽에 있으며 과테말라 국경과 인접해 있습니다. 전자 형태로 된 성경이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약 2800명에게 생중계되었습니다.
연사는 청중에게 “토홀라발어로 번역된 「신세계역」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고 질문했습니다. 연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자이신 여호와께 마땅히 돌아가야 할 영예를 돌리는 성경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번역 작업에 참여한 한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5:28, 29을 읽었을 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엄마가 부활되는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졌어요. 전에도 그 성구를 스페인어로 여러 번 읽어 보았지만, 이제 모국어로 읽으니까 그 의미가 더 깊게 와닿더라고요. 정말 감사드려요!”
번역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번역 팀은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지부에서 치아파스주 라스마르가리타스에 있는 새로운 현지 번역 사무실로 이사했습니다. 토홀라발어가 사용되는 지역에 있는 이 사무실은 지부에서 99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9명의 전 시간 번역자들과 지원 부서들에 속해 있는 5명의 형제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토홀라발어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서로 말이 통하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번역자들은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을 정확하면서도 대다수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려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를 들어 현지 성경 번역판들은 “하느님의 왕국”이라는 표현을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곳” 또는 “하느님의 마을(혹은 도시)”로 번역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그 말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홀라발어 「신세계역」은 더 쉽게 이해되는 표현인 “하느님의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성경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한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번역 작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의미가 분명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번역판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었어요.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이 선물이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사도행전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