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일
모잠비크
「신세계역」의 언어 수가 200개에 도달하다
모잠비크에서 은다우어와 추아보어 성경 발표
2021년 2월 28일에 은다우어로 된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신세계역」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신세계역」의 전역과 부분역이 200개 언어로 나온 것입니다. 그에 더해, 불과 하루 전인 2월 27일에는 추아보어로 된 「성경—마태복음」이 발표되었습니다.
모잠비크 지부 위원인 아마루 테이셰이라 형제가 전자 형태로 된 이 두 성경을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도인들에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국영 TV 방송국과 여러 지역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서도 송출되었습니다. 추아보어로 된 「성경—마태복음」은 전자 출판물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64면으로 된 책자로도 제공될 것입니다.
추아보어는 잠베지아주에 사는 140만 명이 쓰는 언어입니다. 총 492명의 전도인들이 추아보어 구역에서 봉사합니다.
세계 본부의 번역 봉사부에서 일하는 니컬러스 알라디스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추아보어로 마태복음이 발표된 것은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전 번역판은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이해하기도 어려웠죠.”
은다우어는 모잠비크 중부에 사는 약 110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그중에는 1500명의 전도인도 포함됩니다.
은다우어 번역 작업은 세 가지 큰 재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 사이클론 이다이가 모잠비크를 휩쓸었습니다. 이듬해에는 전 세계에서 유행한 코로나19가 모잠비크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2021년 초에는 사이클론 엘로이스가 이곳을 강타했습니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상황에서도 5명으로 이루어진 번역 팀은 2년 반 만에 번역 작업을 마쳤습니다.
은다우어 번역 팀에서 일한 한 번역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려움이 정말 많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무사히 번역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전 이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여호와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알라디스 형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은다우어를 사용하는 우리 형제들과 번역자들은 최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번역 작업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렸죠. 하지만 이제 우리 형제들은 이해하기 쉬운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을 통해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은다우어를 사용하는 일반 대중에게도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중앙장로회 성원인 제프리 잭슨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희생과 어려움 없이 진행되는 성경 번역 작업은 없습니다. 하지만 은다우어 번역 팀은 자연재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정말 많이 겪었죠. 그럼에도 은다우어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이, 「신세계역」이 번역된 200번째 언어가 된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성경이 모잠비크에서 은다우어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에게 큰 축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가운데도 새로운 언어로 성경이 발표된 것에 대해 형제들은 기뻐하고 있으며 우리 역시 그러합니다. 분명 그 무엇도 여호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이사야 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