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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6일
미국

유서 깊은 브루클린 하이츠에 위치한 여호와의 증인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 매각되다

유서 깊은 브루클린 하이츠에 위치한 여호와의 증인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 매각되다

뉴욕—2016년 4월 26일 화요일, 여호와의 증인이 소유한 뉴욕 주 브루클린의 컬럼비아 하이츠 124번지 건물 매각이 완료되었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있는 망대 모양의 탑으로 유명한 1만 4121제곱미터 크기의 이 숙소 건물은 브루클린 하이츠 산책로 북쪽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5년 12월에 매물로 나온 이 건물은 경쟁 입찰을 거쳐, 증인 건물을 처음 소유하게 된 매입자에게 팔렸습니다.

컬럼비아 하이츠 122-124번지. 증인들이 보수하기 전의 건물 모습.

컬럼비아 하이츠 124번지에는 원래 4층짜리 갈색 건물이 있었는데, 이 건물은 1856년부터 1881년까지 유명한 노예 해방론자이자 플리머스 교회의 교직자인 헨리 워드 비처의 저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 건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에 관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 선언문에 서명하기 직전에 비처를 만나러 이 집을 방문했다고 알려져 있다.” 1909년 5월에 증인들은 이 4층 건물을 매입했고, 뒤이어 인접한 부지까지 매입해서 10층 건물로 확장시켰습니다. 현재는 이 건물이 도시의 한 구획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대변인인 리처드 더빈은 이렇게 말합니다. “컬럼비아 하이츠 124번지 건물은 여호와의 증인 역사에 있어 유서가 깊은 건물입니다. 1909년부터 이 건물은 주로 세계 본부 성원들의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성서 강연과 프로그램을 내보내던 WBBR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도 1929년부터 1957년까지 중간에 4년을 제외하고 이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컬럼비아 하이츠 124번지 건물에 증인들의 라디오 방송국인 WBBR 스튜디오가 있었습니다.

증인들은 브루클린 하이츠에서 100년 이상을 지냈지만, 최초의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 법인의 본부는 1880년대에 펜실베이니아 주, 현재의 피츠버그에 위치한 앨러게니에 설립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A. 세모니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1909년에 항구 도시인 브루클린으로 본부를 이전한 것은 당시의 성경 교육 활동의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컬럼비아 하이츠 124번지 건물의 매각은 증인들의 세계 본부 사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일입니다. 새로운 세계 본부는 뉴욕 주 워릭의 약 6만 평 부지에 건축되고 있으며 곧 완공될 것입니다. 세모니언 대변인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뉴욕 주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새로운 시설은 현재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브루클린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이제는 워릭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보도 관련 연락처:

David A. Semonian, 홍보부, 전화 +1 718 560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