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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1949년 4월에 네이선 노어 형제가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지부 사무실을 방문한 모습. 오른쪽: 노어 형제가 1949년 4월 9-10일에 열린 상파울루 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2년 6월 22일
브라질

브라질에서 법적 인가를 받고 활동한 75년의 역사

“우리의 믿음, 열심, 여호와에 대한 확신은 결코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브라질에서 법적 인가를 받고 활동한 75년의 역사

1947년 6월 23일에 브라질의 여호와의 증인은 ‘소시에다지 토흐 지 비지아 지 비블리아스 에 트라타두스’(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라는 단체를 등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75년간 브라질에서 사용된 여호와의 증인의 주요 법인체입니다. 형제들은 법적 인가를 받기까지 오랫동안 반대를 인내해야 했습니다.

1945년 10월 13일에 브라질의 전도인들은 여호와의 증인을 법적으로 등록해 달라는 청원서에 서명을 받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전국에서 약 400명의 전도인이 4만 4411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궁으로 청원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1946년에 브라질에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를 등록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놓였습니다. 그해에 브라질에서는 매달 평균 약 442명의 전도인이 전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교직자들은 여호와의 증인이 법적 인가를 받은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3년 후인 1949년 11월 3일에 그들은 브라질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해 워치 타워 협회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폐쇄하라는 법령을 제정하게 했습니다. 형제들은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재판은 1957년 4월 8일까지 이어졌으며,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를 법적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끝이 났습니다.

형제들이 힘든 법적 싸움을 해 나가는 동안 여호와께서는 계속 전파 활동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1941년에 침례를 받은 잘마 멘지스 소투 형제는 브라질 워치 타워 협회의 창립 회원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믿음, 열심, 여호와에 대한 확신은 결코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전도인 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었죠. 1947년에 처음으로 전도인 수가 1000명을 넘어섰을 때, 우리는 매우 기뻤습니다.”

그 후로 브라질의 여호와의 증인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2021년에 브라질의 전도인 최고 수는 91만 3479명이었으며, 218만 4856명이 그리스도의 죽음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2021 “믿음으로 강력해지십시오!” 대회는 토착어 10개를 포함해 총 15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브라질에서 수행되는 활동을 계속 축복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격려를 받습니다. 법적 문제들이 있었지만 형제들이 충실하게 인내한 것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분에게 희망을 두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사야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