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5일
브라질
아마존의 형제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다
브라질 지부 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도인들을 돕기 위해 18개의 재해 구호 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재해 구호 위원회들은 브라질 전역에 있는 약 1만 2000개의 회중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매우 외딴 지역에 있는 아마존강 유역의 회중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마존에 사는 131가구가 구호물자를 전달받았습니다.
아마조나스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에 있는 재해 구호 위원회는 한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그 안에는 콩, 카사바 가루, 쌀, 분말 우유와 같은 식료품을 비롯해 비누, 휴지, 칫솔, 치약과 같은 위생 용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형제들은 생필품 꾸러미를 인근에 있는 마나카푸루 항구로 옮겨 배에 실은 다음 멤베카와 라구 두 카스타뉴를 포함한 여러 외딴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라구 두 카스타뉴 지역에 사는 마리넬마 자매는 식료품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돌봐 주시는 여호와께 제일 먼저 감사드리고 싶어요. 우린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죠. 먹을 걸 구할 수가 없었거든요. 관대하게 사랑을 나타내 준 우리 형제들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 6살 된 아들이 제가 구호물자를 풀고 정리하고 있을 때 옆에 있었는데, 전 아들에게 여호와께서 형제들을 사용해 우리를 도와주셨다고 설명했죠. 그랬더니 아들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우리 여호와께 감사하다고 기도하는 게 어때요?’”
가족과 함께 카피랑가시에 사는 조나스 몬테이루 형제는 재해 구호 위원회에 한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도움에 대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통해 여호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이러한 세계적인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재해 구호 위원회에서 일하는 형제들도 구호 활동을 하면서 큰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재해 구호 위원회에서 일하는 장로인 이삭 이마누에우 하말류 데 올리베이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해 구호 위원회에서 일하면서 매일매일 믿음이 강해지는 걸 느낍니다. 이 일을 하면서 우리가 돕고 있는 형제들보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유익을 얻고 있죠.”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지만, 여호와께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자신의 종들을 돌보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믿음이 참으로 강해집니다.—시편 9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