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세계 뉴스
코로나19와 기록적인 재해로 기억될 한 해 동안 여호와의 증인이 수행한 구호 활동
2020 봉사 연도에 우리 조직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규모의 구호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활동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950개가 넘는 재해 구호 위원회가 조직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도 있었지만 자연재해와 그 밖의 사건 사고들로 이전 어느 때보다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재해 구호 위원회들은 우리의 형제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베풀면서 코로나19 안전 수칙도 지켜야 하는 이중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형제 자매들은 이 활동을 통해 믿음이 강해졌다고 말합니다. 우리 형제들에게 피해를 준 어떤 재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파괴적인 폭풍
대형 산불
안전하고 효과적인 구호 활동
이러한 재난이 닥친 후에, 조직은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에서 재해 구호 위원회와 함께 일한 한찬희 형제는 형제 자매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몇 가지 조치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침마다 모든 사람의 체온을 재고,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고, 현장 인원을 제한하고, 식사하거나 잠시 쉴 때도 함께 모이는 일을 피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을 시작하기 전과 일을 마친 후에 공구들을 소독해야 했습니다.”
일부 형제들은 이러한 재난 때문에 대피해야 했으며 집을 잃기도 했습니다. 미국 서부에서 산불이 일어났을 때 재해 구호 위원회와 일한 크리스 시라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지키기 위해 이재민들이 지내는 임시 거처의 상황에 면밀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많은 지역에서는 안전 문제와 이동 제한 때문에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재해 구호 위원회와 일한 필립스 아킨두로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정부에서 가한] 이동 제한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웠죠.”
한국에서 재해 구호 위원회와 함께 일한 김준형 형제는 구호 활동에 참여한 형제들의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와 형제들에 대한 사랑의 동기로 행해지는 재해 구호 과정에서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항상 조심함으로 결과적으로 행복하게 구호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구호 활동에 참여하여 믿음이 강해지다
가외의 어려움에도 성공적으로 구호 활동을 수행한 자원봉사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믿음과 확신이 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한찬희 형제는 재해 구호 위원회가 24시간 이내에 구호 활동을 시작할 충분한 인원을 신속히 구할 수 있을지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만에, 제가 괜한 염려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국에서 수백 명의 형제 자매들이 자원했습니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다 받아 줄 수가 없었죠.” 그는 자신의 소감을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죠.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온두라스에서 허리케인 구호 활동에 참여한 브래드 베네르 형제는 자신의 소감을 이렇게 말합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피해를 입은 형제들은 꼭 필요한 식품과 거처와 영적인 격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개의 허리케인이 불어닥치고 세계적인 전염병이 유행하는 와중에도 우리 조직의 사랑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재해 구호 위원회와 함께 일한 알킨 다야그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전부터 여호와께서 정상적인 것을 초월하는 힘과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풍부히 공급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더욱 확실히 깨달았습니다.”—고린도 후서 4:7.
우리는 모든 지부 사무실과 재해 구호 위원회와 구호 활동에 참여한 많은 형제 자매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관대한 헌금과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으로 흘린 땀 덕분에 기록적인 재해의 한 해에도 형제 자매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았습니다.—데살로니가 전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