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세계 뉴스
여호와의 증인 통치체 성원 가이 H. 피어스 사망
뉴욕—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통치체 성원으로 일하던 가이 H. 피어스가 3월 18일 화요일에 향년 79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피어스 씨는 국제적인 성서 교육을 비롯한 증인들의 활동을 감독하는 여러 위원회에서 일했습니다. 피어스 씨는 조직에서 맡은 여러 가지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세계 곳곳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격려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바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도움과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의 따뜻한 미소와 유머 감각 때문에 사람들은 그에게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와 가까이 지내던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온갖 배경과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이 그에게 자연스레 이끌렸습니다. 피어스 씨가 전 시간 봉사자들의 어느 졸업식에서 한 다음과 같은 말은 그의 특성을 잘 나타내 줍니다. “올바른 원칙을 위해 확고하면서도 또한 융통성 있는 태도를 나타내십시오. 여러분의 임지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이 홀리스 피어스는 1934년 11월 6일에 캘리포니아 주 오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20세 때인 1955년 8월 14일에 여호와의 증인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피어스 씨는 1977년 5월 30일에 동료 증인인 퍼넬러피(페니) 웡과 결혼하여 자녀들을 함께 양육했습니다. 피어스 부부는 (증인들이 정규 파이오니아라고 부르는) 전 시간 성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피어스 씨는 여호와의 증인의 여행하는 봉사자가 되어 미국 내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들을 방문하면서 다른 전 시간 성서 교사들과 회중 성원들에게 영적 격려를 베풀었습니다. 1997년에 피어스 부부는 여호와의 증인의 미국 지부 사무실에서 전 시간 일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1999년 10월 2일에는 피어스 씨가 통치체의 새로운 성원이 되었다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피어스 씨는 2013년 10월 5-6일 주말에 열린 펜실베이니아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 제129차 연례 총회에서 사회자로 일했습니다. 31개국에서 총 141만 3676명이 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중에는 직접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고, 인터넷 중계로 프로그램을 즐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증인들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금까지 여호와의 증인이 개최한 모임 중 규모가 가장 큰 행사였습니다.
피어스 씨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페니 외에 여섯 자녀와 여러 명의 손주, 증손주가 있습니다. 또한 피어스 씨가 가족처럼 여긴 전 세계 여호와의 증인들도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동료 통치체 성원들은 한 발표문에서 “그가 확고한 믿음을 나타내고 여호와의 법과 원칙을 굳게 옹호했”다고 하면서 “담대하고 충실한 지상 행로를 걸은 그에 대한 기억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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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J. R. Brown, 홍보부, 전화 +1 718 560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