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7일
에콰도르
에콰도르 헌법 재판소, 여호와의 증인의 숭배의 자유를 옹호하다
2021년 8월 24일에 에콰도르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큰 의미가 있는 법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헌법 재판소가 임바부라주 산후안데유만의 원주민 공동체에서 숭배의 자유가 침해되었다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에콰도르 전역, 특히 원주민 공동체에 사는 사람들의 숭배의 자유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또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참고할 만한 중요한 판례로 남을 것입니다.
2014년에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여호와의 증인 소유지에 강제로 들어와 왕국회관 건축을 중단시켰습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숭배를 위해 모이거나 호별 방문 봉사를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형제들은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지방 법원의 두 판사는 증인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동체 지도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급 법원들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형제들은 결국 이 문제를 에콰도르의 최고 법원인 헌법 재판소로 가져갔습니다. 헌법 재판소는 하급 법원들이 여호와의 증인의 숭배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된 판사들과 공동체 지도자들에게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 대한 교육을 받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에 더해 공동체 지도자들에게 “다양한 신앙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고, 특히 여호와의 증인의 종교 활동과 관련하여 그렇게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 법률 고문인 필립 브럼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주민 사회에서 통용되는 법이 그들의 문화를 보존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방패를 칼처럼 휘둘러서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산후안데유만에 사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헌법 재판소의 이번 판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형제 자매들의 숭배의 자유를 보호하는 이러한 법적 승리를 통해 “여호와의 손”이 작용한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면서 우리는 큰 기쁨을 누립니다.—잠언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