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에티오피아
마태복음이 시다모어와 월라이타어로 발표되다
2023년 7월 23일에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대회회관에서 특별 모임이 열렸습니다. 그 모임에서 에티오피아 지부 위원인 렘마 코이라 형제가 시다모어와 월라이타어 「성경—마태복음」의 디지털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약 1800명이 대면으로 그 모임에 참석했고, 1만 2669명은 화상 회의 방식과 위성 TV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성경 발표 연설이 끝난 직후, 디지털 버전의 성경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의 인쇄본은 곧 회중을 통해 받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다모어와 월라이타어는 주로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사용됩니다. 월라이타어 번역팀은 2005년에, 시다모어 번역팀은 2007년에 구성되었습니다. 두 번역팀의 현지 번역 사무실은 각 언어의 모국어 사용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시중에 그 언어들로 된 완역 성경 번역판들이 나와 있지만, 구하기 어렵거나 아주 비쌉니다. 한 번역자는 시다모어를 사용하는 형제 자매들의 말을 이렇게 전합니다. “대부분의 회중에는 성경이 한 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집회 중에는 연사만 성경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려면 왕국회관에 가서 하나뿐인 그 성경을 볼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제 시다모어 마태복음이 나와서 각자의 집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월라이타어 번역팀에서 일하는 한 번역자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한 「신세계역」에 대해 감사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한 성경 번역판은 마태복음 28:19에서 성령을 인격체로 묘사하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야외 봉사를 할 때 아버지, 아들, 성령이 다르다는 걸 이해시키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신세계역」은 성령을 힘으로 정확히 묘사하죠. 저는 이 월라이타어 마태복음이 봉사할 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성경—마태복음」이 시다모어와 월라이타어로 발표된 것은 좋은 소식이 “모든 나라와 종족과 언어”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요한 계시록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