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4일
우크라이나
사랑에서 우러나와 행동하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곳에 가는 걸 그만두려 했죠”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지역에서 전투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미콜라 보제도모프 형제는 전투가 일어나는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오도록 돕기 위해 여러 차례 크라마토르스크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4월 8일에 도네츠크 지역의 크라마토르스크에 있는 기차역이 포격을 당해 미콜라가 사망했습니다.
50명이 넘는 사망자 가운데는 58세였던 미콜라 외에도 자매 한 명이 더 있습니다. 또 100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는 형제 한 명이 있습니다. 그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증인들은 귀가 먹먹할 정도의 폭발이 두 차례 있었고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었다고 말했습니다.
32년 동안 미콜라와 결혼 생활을 한 니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남편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요. 특히 연로하거나 병약한 전도인들을 많이 도우려고 했죠. 하지만 크라마토르스크에 다녀오는 것이 점점 더 위험해졌어요.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곳에 가는 걸 그만두려 했죠.“
미콜라 보제도모프 형제 부부는 1997년에 함께 침례받았습니다. 미콜라는 여러 해 동안 장로로 충실하게 봉사했습니다. 형제 자매들은 니나에게 많은 사랑과 지원을 베풀어 주고 있습니다. 니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자매들의 위로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니나는 또한 성경을 통해, 특히 이사야 40:28-31을 통해 위로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제가 새 힘을 얻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저는 여호와의 사랑을 정말 많이 경험하고 있어요. 이전에 출판물에서나 보았던 그런 사랑을 이제는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니나를 비롯해 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계속해서 힘을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시편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