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우크라이나
30년 전 우크라이나의 역사적인 대회에서 침례받은 사람들이 그날을 기억하다
1993년 8월 7일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여호와의 증인 “하느님의 가르침” 국제 대회에서 7402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현대 여호와의 증인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은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날 침례를 받은 사람들은 그 특별한 행사를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볼로디미르와 아내인 알라가 있습니다. 그들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들은 16개 나라에서 온 6만 5000명에 달하는 청중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이우에서 열린 그 대회는 세계적인 형제 연합이 출판물 속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잘 보여 줬죠. 그 후로 우린 오랫동안 여러 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형제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본을 통해 여호와를 첫째 자리에 두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키이우 출신인 올렉산드르 형제는 그 대회에서 같은 회중 형제 자매 50여 명과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그날의 분위기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형제들이 보여 준 사랑과 연합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났어요. 제가 사랑 넘치는 영적 가족에 속해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지금까지도 대회에 참석할 때면 그런 마음이 듭니다.”
류드밀라 자매는 그 대회에 참석했던 때와 침례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가르침’ 대회 프로그램은 제가 영적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어요. 여호와를 전 시간 섬기는 걸 목표로 하기로 마음먹었죠. 저는 그 목표를 이뤘고 지금까지 28년 동안 전 시간 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 기간 내내 여호와께서는 항상 저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1993년에 키이우에서 열린 “하느님의 가르침” 국제 대회는 참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대회였습니다. 그 후 우크라이나의 전도인 수는 거의 3배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여호와께서는 자신을 용감하게 섬기겠다는 결심을 하고, 헌신을 하고, 침례받는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들을 계속 축복하고 계십니다.—출애굽기 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