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
이탈리아
여호와의 증인들이 유럽에서 가장 큰 난민 수용소에 온 난민들을 따뜻이 환영하다
로마—이탈리아 시실리섬의 미네오라는 마을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난민 수용소가 있습니다.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를 비롯한 40개가 넘는 나라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피난처를 찾아 이 난민 수용소로 모여들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지난 5년간 이 수용소(위의 사진)를 방문하여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무료로 성경을 알아볼 수 있게 도와 왔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증인들과 미네오의 수용소 당국이 긴밀히 협조한 결과, 증인들의 종교 모임에 참석하기 원하는 난민들을 위해 50인승 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매주 증인들의 숭배 장소인 왕국회관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수용소의 부소장인 이바나 갈란티 씨는 여호와의 증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증인들은 우리 수용소의 난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고 지금도 계속 도움을 주고 있지요. 그들의 수고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난민들은 슬픔과 괴로움이 가득한 상황에서 도망쳐 나와 낯선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으니까 안심이 되고 힘이 나는 거죠.”
나이지리아 출신의 험프리 오사지드는 2011년에 이 수용소에 왔습니다. 그는 증인들과 성경을 공부하게 되었고 2014년 11월 23일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 덕분에 제 삶이 완전히 달라졌지요. 마약을 끊고 문란한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용소에 왔을 때 증인들은 생활에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었고 영적인 면으로도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또 수용소 책임자들은 여호와의 증인의 종교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현재 오사지드 씨는 이탈리아의 팔레르모에 살고 있으며 직업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과 같은 난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성경 소식을 전하는 일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여호와의 증인 대변인인 크리스티안 디 블라시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주된 일은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네오의 수용소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난민들이 성경을 배워 유익을 얻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이 영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 관련 연락처:
국제: David A. Semonian, 홍보부, +1-845-524-3000
이탈리아: Christian Di Blasio, +39-06-87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