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org 속보를 통해 알려 드린 것처럼,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에 인도 케랄라주에서 열린 지역 대회에서 여러 개의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한 두 명의 자매에 더해 큰 부상을 입은 12세 여자아이 한 명이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밖에도 55명의 형제 자매가 부상을 당했으며, 그중 일부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자매 3명과 형제 2명이 위독한 상태로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당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경 시작 기도를 하는 도중에 최소 3개의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중입니다.

우리는 신속히 현장에 와서 구호 조치를 해 준 구급 대원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돌봐 주고 있는 의료진에 깊이 감사합니다.

대회 참석자들은 동료 형제 자매들의 사랑과 지원에 큰 감동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폭발이 일어났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자매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곧바로 여호와께 기도드렸어요. 대회 참석자들과 그곳으로 달려와 준 형제들이 우리를 잘 돌봐 주었고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해 주었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여호와의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도 지부 사무실의 대표자들과 순회 감독자들과 현지 장로들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영적 지원과 실제적인 도움을 베풀고 있습니다. 지부 사무실에서 나온 한 장로는 케랄라에서 폭발 피해를 당한 형제 자매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충격과 고통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많은 형제 자매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런 모습에서 큰 격려를 받습니다.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눴죠. 형제 자매들이 여호와를 얼마나 의지하는지 직접 보니 제 믿음도 강해집니다.”

전 세계 형제 자매들과 함께 우리는 인도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폭력, 고통, 죽음이 없는 미래가 올 것이라는 성경의 약속에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얻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온전한 확신을 갖고 여호와를 신뢰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시편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