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이 되면서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지부 시설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50년이 되었습니다. 이 지부 시설은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때로부터 약 6개월 후인 1973년 6월 9일에 봉헌되었습니다.

노르망디에 지부 시설을 짓기 전에는 파리 근처에 있는 도시인 불로뉴비양쿠르에 프랑스 베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왕국 전도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작은 시설로는 늘어나는 전도인들의 필요를 돌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출판물이 미국에서 인쇄되어 프랑스 서부의 항구 도시인 르아브르를 통해 들어왔는데, 르아브르는 지부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간, 이동 거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형제들은 그 두 도시 사이에 추가로 베델 건물을 지으려고 부지를 찾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형제들은 노르망디에 있는 작은 마을인 루비에에서 적합한 부지를 찾을 수 있었고 그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그곳은 파리와 르아브르에서 각각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건축 공사는 1972년에 시작해서 8개월간 계속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왕국 전도인의 수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노르망디에 있는 시설을 여러 번 확장해야 했습니다. 그 후에는 인근의 땅을 매입해 숙소 건물을 더 지었습니다. 1996년에는 여전히 불로뉴비양쿠르에서 봉사하고 있던 베델 가족들도 노르망디로 이사했습니다.

현재는 16만 2000명이 넘는 왕국 전도인들이 프랑스 지부가 관할하는 13개 나라에서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지부는 1998년 이후로 더는 출판물을 인쇄하지 않지만, 노르망디에 있던 인쇄 시설을 개조하여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에는 성경에 근거한 자료를 24개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 포함됩니다. 또한 프랑스 지부는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지부에는 400명이 넘는 형제 자매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전파 활동의 “속도를 높이시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쁩니다!—이사야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