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바로 가기

2022년 2월 25일
프랑스

프랑스 수어로 마태복음이 발표되다

프랑스 수어로 마태복음이 발표되다

2022년 2월 19일에 프랑스 지부 위원인 디디에 쾰레르 형제가 프랑스 수어 「성경—마태복음」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 성경은 jw.org와 「JW 라이브러리 수어」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호와의 증인이 프랑스 수어로 발행한 「신세계역 성경」의 첫 번째 책입니다.

성경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 생중계되었으며 약 1500명이 시청했습니다. 쾰레르 형제는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프랑스 수어는 시각 언어이기 때문에 영상에서 수화를 하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보고 내용과 인물의 감정, 태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죠! 성경 지면에 쓰인 내용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196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수어로 전파 활동을 조직해 왔습니다. 1970년대 초에 프랑스 파리 근교 뱅센에 첫 번째로 프랑스 수어 회중이 세워졌습니다. 2000년대 초에 중앙장로회는 프랑스 지부 위원회가 프랑스 수어 현지 번역 사무실을 만드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전염병이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에 번역 사무실이 프랑스 루비에에 있는 베델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프랑스 지부 구역에는 11개의 수어 회중과 39개의 집단이 있습니다.

1970년대 초에 프랑스 뱅센의 프랑스 수어 회중에서 열린 집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지어 나란히 앉지 않고 다른 사람의 해설을 볼 수 있도록 둥글게 둘러앉아 있는 모습

프랑스 수어 성경 번역 작업은 마태복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요한복음이 발표될 것입니다. 예수의 생애에 관한 이 두 기록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쓰여진 방식이 다른 성경 책들보다 번역하기가 쉽습니다. 마태복음이 발표되기 전에는 전도인들이 일부 성경 구절만 프랑스 수어로 볼 수 있었습니다.

번역 팀에서 일하는 청각 장애인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보고 또 보곤 했어요. 프랑스 수어로 된 마태복음을 보았을 때 그 모든 그림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죠. 난생처음으로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번역 팀의 다른 성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각 장애를 가진 부모님이 보실 수 있게 프랑스 수어로 된 성경이 나오기를 꿈꿔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 번역 팀에서 일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이 성경은 정말 멋진 선물이에요!”

프랑스 루비에에 있는 베델 스튜디오에서 프랑스 수어 번역 팀이 촬영을 하는 모습

우리는 프랑스 수어로 된 성경이 발표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모든 사람에게 “생명수를 거저 마시라”고 초대하고 계시다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요한 계시록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