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6일
프랑스
프랑스 지부 사무실에 생긴 새로운 성경 박물관
2019년 7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루비에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프랑스 지부 사무실에 새로운 성경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의 주제는 “하느님의 이름과 프랑스어 성경”입니다.
박물관에는 진귀하고 중요한 프랑스어 성경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으로 1535년에 발행된 올리베탕 프랑스어 성경 원본이 있는데, 이 성경은 “세리에르 성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베탕 성경은 프랑스어로 발행된 최초의 완역 프로테스탄트 성경입니다. 또한 최초로 원어에서 프랑스어로 번역한 성경이기도 합니다. 이 성경은 영어로 발행된 1537년판 매튜 성경, 영어 「제네바 성서」, 프랑스어 「제네바 성서」 등 후대의 여러 성경 번역판들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또 다른 진귀한 성경 번역판 원본들 가운데는 1541년에 발행된 자크 르페브르 데타플의 프랑스어 성경 제3판, 파리의 인쇄업자인 로베르 에스티엔이 발행한 1541년판 라틴어 모세 오경과 1545년판 라틴어 성경, 리옹의 인쇄업자인 장 드 투른이 발행한 1557년판 프랑스어 성경이 있습니다.
올리베탕 성경, 에스티엔이 발행한 라틴어 모세 오경과 라틴어 성경, 장 드 투른이 발행한 성경에는 모두 하느님의 이름 여호와가 나옵니다. 이 성경 번역판들은 원래 뉴욕주 워릭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세계 본부의 박물관부에 기증되었지만 현재는 프랑스 지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지부 사무실은 그 번역판들에 더해 기존에 수집한 여러 성경들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박물관부의 엔리케 포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프랑스 지부 사무실에 생긴 이 새로운 성경 박물관은 프랑스어 성경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또한 성경에 하느님의 이름 여호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주의를 이끌죠. 우리는 세계 전역의 우리 박물관들에 전시할 수 있는 진귀하고 특별한 성경들을 계속 찾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