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1-64

  • 바빌론에 대한 예언 (1-64)

    • 바빌론이 메디아 사람들에 의해 갑자기 무너질 것이다 (8-12)

    • 책을 유프라테스 강에 던지다 (59-64)

5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바빌론과 레브카마이*의 주민들을 향해파괴하는 바람을 일으키겠다.+ 2  내가 바빌론으로 넉가래질하는 자들을 보내리니,그들이 그를 넉가래질하여 그 땅을 말끔히 비울 것이다.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그를 칠 것이다.+ 3  궁수가 활을 당기지* 못하게 하고,아무도 비늘 갑옷을 입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젊은이들에게 조금도 동정심을 나타내지 말고,+모든 군대를 완전히 멸망시켜라.* 4  그들이 칼데아 사람들의 땅에서 죽어 쓰러지고그 거리에서 창에 찔려 쓰러질 것이다.+ 5  이스라엘과 유다는 자기들의 하느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받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땅*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보기에 죄과로 가득 차 있다. 6  바빌론에서 도망쳐 나와라. 피하여 목숨*을 건져라.+ 그의 잘못 때문에 죽지 마라. 여호와가 복수할 때가 되었으니,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아 줄 것이다.+ 7  바빌론은 여호와의 손에 있는 금잔이었다. 그가 온 땅을 취하게 만들었고,민족들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미쳐 버렸다.+ 8  바빌론이 갑자기 쓰러지고 깨졌다.+ 그를 두고 통곡하여라!+ 그가 고통스러워하니 발삼을 써 보아라. 혹시 나을지도 모른다.” 9  “우리가 바빌론을 치료하려고 했으나, 도무지 낫지 않았다. 그를 버리고 각자 자기 땅으로 가자.+ 그에 대한 심판이 하늘까지 이르고,구름에까지 높이 닿았기 때문이다.+ 10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공의를 나타내셨다.+ 오라. 우리가 시온에서 우리 하느님 여호와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자.”+ 11  “화살을 갈고+ 둥근 방패를 들어라.* 여호와께서 메디아 왕들의 영을 움직이셨다.+ 그분이 바빌론을 멸망시키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복수, 그분의 성전을 위한 복수이다. 12  바빌론 성벽을 향해 깃발*을 올려라.+ 경비를 강화하고 파수꾼을 세워라. 복병을 준비시켜라. 여호와께서 전략을 세우셨고,바빌론 주민들에 대해 약속하신 것을 실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13  “많은 물 위에 살며+ 보물이 풍부한 여자야,+너의 끝이 이르렀고,네가 이득을 챙기는 것도 한계에 이르렀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메뚜기처럼 많은 사람들로 너를 가득 채우리니,그들이 너를 이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를 것이다.’+ 15  그분은 능력으로 땅을 만드신 분이요,지혜로 비옥한 땅을 세우신 분이요,+이해력으로 하늘을 펴신 분이다.+ 16  그분이 음성을 발하시면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은 땅끝에서 구름*이 올라오게 하시고비를 위해 번개*를 만드시며,창고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7  사람들이 모두 비합리적으로, 지식 없이 행동한다. 금속 세공인은 누구나 조각한 형상 때문에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의 금속 형상*은 거짓이며,그 안에는 영*이 없기 때문이다.+ 18  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심판의 날이 닥치면 멸망될 것이다. 19  ‘야곱의 몫’이신 분은 그런 것들과 다르시다. 그분은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이며,자신의 상속 재산의 지팡이시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그분의 이름이다.”+ 20  “너는 나의 몽둥이요 전쟁 무기이니,내가 너를 가지고 나라들을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왕국들을 멸망시키겠다. 21  너를 가지고 말과 그 탄 자를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병거와 그 탄 자를 쳐부수겠다. 22  너를 가지고 남자와 여자를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노인과 소년을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를 쳐부수겠다. 23  너를 가지고 목자와 그의 양 떼를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농부와 그가 부리는 짐승들을 쳐부수고,너를 가지고 총독들과 대리관들을 쳐부수겠다. 24  내가 바빌론과 모든 칼데아 주민들에게 갚아 주겠다. 너희가 보는 가운데 그들이 시온에서 저지른 모든 악을 갚아 주겠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5  “멸망의 산아, 이제 내가 너를 대적한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온 땅을 멸망시키는 자야,+내가 네게 손을 뻗어 너를 바위에서 굴려 떨어뜨리고너를 불타 버린 산으로 만들겠다.” 26  “사람들이 네게서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얻지 못할 것이다. 네가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7  “그 땅에 깃발*을 올리고,+민족들 가운데서 뿔나팔을 불어라. 그를 칠 민족들을 택하여라.* 아라라트와+ 민니와 아스그나스 왕국들을 소집하고+징병관을 임명하여 그를 치게 하여라. 기어 다니는 메뚜기 떼처럼 말들이 올라오게 하여라. 28  그를 칠 민족들을 택하여라.* 메디아의 왕들과+ 그 총독들과 모든 대리관들을,또 그들이 다스리는 모든 나라를 택하여 그를 치게 하여라. 29  땅이 진동하고 떨 것이다. 바빌론에 대한 여호와의 생각이 이루어질 것이니,바빌론 땅이 경악의 대상이 되고 아무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30  바빌론의 전사들은 싸움을 그치고,성채에 들어앉아 있다. 그들은 힘이 빠져서+ 여자처럼 되었다.+ 그의 집들은 불타고그의 문빗장들은 부러졌다.+ 31  한 파발꾼이 달려가 다른 파발꾼을 만나고,한 전령이 다른 전령을 만나서,바빌론 왕에게 그 도시가 사방에서 함락되었다고 보고한다.+ 32  여울목들도 빼앗기고,+파피루스 배들도 불에 타고,군인들은 겁에 질려 있다고 보고한다.”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딸 바빌론은 타작마당 같으니,밟아서 다질 때가 되었다. 이제 곧 수확 때가 그에게 닥칠 것이다.” 34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나를 집어삼키고+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나를 빈 그릇처럼 내려놓았다. 그는 큰 뱀처럼 나를 삼키고,+내가 가진 좋은 것들로 자기 배를 채웠다. 그는 나를 씻어내 버렸다. 35  ‘나와 내 몸이 당한 폭행이 바빌론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시온의 주민이 말한다.+ ‘내 피가 칼데아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예루살렘이 말한다.”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소송에서 너를 변호해 주고,+너를 위해 복수를 집행하겠다.+ 내가 그의 바다를 말리고 그의 샘을 마르게 하겠다.+ 37  바빌론은 돌무더기와+ 자칼의 소굴이 될 것이니,+사람들이 그를 보고 경악하며 휘파람을 불 것이다. 그곳에 아무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38  그들은 모두 젊은 사자*처럼 울부짖고,새끼 사자처럼 으르렁거릴 것이다.” 39  “그들이 열기가 오를 때에,내가 그들에게 연회를 베풀고그들이 취하여 흥청대게 만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한없이 잠을 자고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40  “내가 그들을 어린양처럼,염소와 함께 가는 숫양처럼도살장으로 끌고 내려갈 것이다.” 41  “어쩌다가 세삭*이 함락되었으며,+어쩌다가 온 땅의 칭송을 받던 자가 점령되었는가!+ 어쩌다가 바빌론이 민족들 가운데서 경악의 대상이 되었는가! 42  바다가 바빌론을 덮치니,그가 많은 파도에 뒤덮였다. 43  그 도시들이 경악의 대상이 되고, 물 없는 땅과 사막이 되었다. 아무도 살지 않고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는 땅이 되었다.+ 44  내가 바빌론에서 벨에게 주의를 돌려,+그가 삼킨 것을 그 입에서 끄집어내겠다.+ 민족들이 더 이상 그에게 몰려들지 않을 것이다. 바빌론의 성벽이 무너질 것이다.+ 45  내 백성아, 그 여자에게서 나오너라!+ 여호와의 타오르는 분노를+ 피하여 목숨*을 건져라!+ 46  그 땅에서 들리는 소문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한 해에 소문이 들려오고,그다음 해에 또 소문이 들려올 것이니,그 땅에 폭력이 있고 통치자가 통치자와 싸운다는 소문이다. 47  보라! 그날이 오고 있다. 그때에 내가 바빌론의 새긴 형상들에게 주의를 돌릴 것이다. 그의 온 땅이 수치를 당하고,그의 살해된 자들이 모두 그 가운데서 쓰러질 것이다.+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바빌론을 두고 기뻐 외치리니,+멸망시키는 자들이 북쪽에서 그에게 올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49  “바빌론은 이스라엘의 살해된 자들만 쓰러뜨린+ 것이 아니다. 온 땅의 살해된 자들이 바빌론에서 쓰러졌다. 50  칼을 피한 자들아, 서 있지 말고 계속 가거라!+ 먼 곳에서도 여호와를 기억하고,예루살렘을 마음속에 떠올려라.”+ 51  “우리가 조롱하는 말을 들었으니,우리가 수치를 당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여호와의 집의 거룩한 곳들을 치러 왔으니,+치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습니다.” 52  “보라! 그날이 오고 있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때에 내가 그 새긴 형상들에 주의를 돌리리니,상처 입은 자들이 그 온 땅에서 신음할 것이다.”+ 53  “바빌론이 하늘까지 올라간다 해도,+그 우뚝 솟은 성채들을 견고하게 한다 해도,내가 멸망시키는 자들을 그에게 보낼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54  “바빌론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고,+칼데아 사람들의 땅에서 큰 재난의 소리가 들린다.+ 55  여호와가 바빌론을 멸망시키고그의 큰 목소리를 잠잠하게 만들 것이다. 그들의 파도가 많은 물처럼 으르렁거리고,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56  멸망시키는 자가 바빌론에 들이닥칠 것이니,+그의 전사들이 사로잡히고+그들의 활이 부러질 것이다. 여호와는 보응의 하느님이니,+그가 반드시 갚을 것이다.+ 57  내가 그의 방백들과 지혜로운 자들을 취하게 하고+그의 총독들과 대리관들과 전사들을 취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한없이 잠을 자고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의 말씀이다.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의 널찍한 성벽도 완전히 허물어지고,+그의 높은 성문도 불타 버릴 것이다. 민족들이 수고한 것은 헛일이 되고,나라들이 지치도록 일한 것은 불에 타 버리고 말 것이다.”+ 59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제4년에 마세야의 아들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가 왕과 함께 바빌론에 갈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명령한 말이다. 스라야는 병참 장교였다. 60  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내릴 모든 재앙, 곧 바빌론에 대해 기록된 이 모든 말씀을 한 권의 책에 적었다. 61  그리고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했다. “바빌론으로 가서 그 도시가 보이면, 이 모든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합니다. 62  그런 다음 이렇게 말하십시오. ‘오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이 도시가 멸망되어 사람이든 짐승이든 아무것도 살지 않게 되고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63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에 돌을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한가운데로 던지십시오. 64  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하십시오. ‘내가 바빌론에 내릴 재앙 때문에, 그가 이렇게 가라앉고 결코 다시 떠오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지쳐 버릴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각주

칼데아를 가리키는 암호화된 이름인 것 같음.
직역하면 “밟지”.
또는 “멸망에 바쳐라.”
직역하면 “과부가 된 것이”.
칼데아 사람들의 땅을 가리킴.
또는 “영혼”.
달리 번역하면 “화살통을 채워라.”
또는 “깃대”.
또는 “분량이 다 찼다.”
또는 “자신의 영혼”.
또는 “수증기”.
달리 번역하면 “수문”.
또는 “주조한 상”.
또는 “호흡”.
달리 번역하면 “지팡이도 만드신 분이기”.
또는 “깃대”.
직역하면 “성별하여라.”
직역하면 “성별하여라.”
원문의 표기는 또 다른 철자 형태인 “느부갓레살”.
또는 “갈기 있는 젊은 사자”.
바벨(바빌론)을 가리키는 암호화된 이름인 것 같음.
또는 “영혼”.
또는 “낯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