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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집행하신 야를 찬양하라!

심판을 집행하신 야를 찬양하라!

제38장

심판을 집행하신 야를 찬양하라!

1. 요한은 “하늘에 있는 큰 무리의 큰 음성과 같은” 무슨 말을 듣습니까?

큰 바빌론이 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기뻐할 만한 소식입니다. 요한이 하늘에서 행복한 찬양의 외침을 들은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일 후에 나는 하늘에 있는 큰 무리의 큰 음성과 같은 것을 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할렐루야! * 구원과 영광과 권세가 우리 하느님께 속해 있다.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기 때문이다. 그분은 땅을 음행으로 타락시킨 큰 창녀에게 심판을 집행하셨으며, 자기 종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그 여자의 손에 행하셨다.’ 그리고 즉시 그들은 두 번째로 말하였다. ‘할렐루야! * 그 여자에게서 나는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계속 올라간다.’”—계시 19:1-3.

2. (ㄱ) “할렐루야”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며, 요한이 이 시점에서 그 단어를 두 번 들은 것은 무엇을 나타냅니까? (ㄴ) 큰 바빌론을 멸망시킨 일에 대하여 누가 영광을 받아야 합니까? 설명하십시오.

2 할렐루야! 이 단어는 “너희는 를 찬양하여라”를 의미하며, “”는 하느님의 이름인 여호와의 단축형입니다. 이제 시편 필자의 이러한 권고가 생각납니다. “호흡하는 것은 모두—를 찬양하여라. 너희는 를 찬양하여라!” (시 150:6) 요한이 계시를 받는 이 시점에서 “할렐루야!”를 두 번 노래하는 기쁨에 넘친 하늘의 합창을 들은 것은, 하느님께서 진리를 계시하시는 일이 계속됨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은 앞서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과 같은 분으로, 여호와라 이름하신 분입니다. 고대 바빌론을 무너뜨리셨던 하느님께서 이제 큰 바빌론을 심판하여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러한 업적에 대한 영광은 모두 그분께 돌아가야 합니다! 큰 바빌론이 멸망되도록 사태를 조종한 능력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지, 그분이 큰 바빌론을 멸망시키는 일에 도구로 사용하신 나라들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호와께만 구원이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이사야 12:2; 계시 4:11; 7:10, 12.

3. 큰 창녀가 심판을 받는 것이 그토록 합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 큰 창녀가 이러한 심판을 받는 것이 그토록 합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그리고 그를 통하여 모든 인류에게 주신 법에 따르면, 함부로 피를 흘리는 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이 법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느님의 율법 가운데 다시 기술되었습니다. (창세 9:6; 민수 35:20, 21) 더욱이 모세 율법 아래서, 육체적 및 영적 간음은 모두 사형에 해당하였습니다. (레위 20:10; 신명 13:1-5) 수천 년 동안, 큰 바빌론은 유혈죄를 범해 왔으며, 천박한 음녀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사제들의 결혼을 금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제들이 심한 부도덕에 빠졌으며, 오늘날 적잖은 수의 사제들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고린도 첫째 6:9, 10; 디모데 첫째 4:1-3) 그러나 큰 바빌론의 주된 죄 곧 “쌓이고 쌓여서 하늘에까지 닿”은 죄는 충격적인 영적 음행으로서, 거짓을 가르치고 타락한 정치가들과 동맹을 맺는 행위가 포함됩니다. (계시 18:5) 큰 바빌론에 최종적으로 형벌이 닥쳤기 때문에, 이제 하늘에 있는 많은 무리가 두 번째로 할렐루야를 거듭 외칩니다.

4. 큰 바빌론에서 나는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계속 올라”간다는 사실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4 큰 바빌론은 마치 정복된 도시처럼 불길에 휩싸여, 그 여자에게서 나는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계속 올라”갑니다. 실제 도시가 정복군에 의해 불탈 때, 재가 뜨거운 동안에는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직도 연기가 나고 있는 동안에 도시를 재건하려고 한다면, 연기를 내고 있는 잔해로 인해 화상을 입고 말 것입니다. 큰 바빌론에서 나는 연기는 최종적인 심판의 표시로 “영원무궁토록”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그 사악한 도시를 회복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거짓 종교는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할렐루야!—이사야 34:5, 9, 10 비교.

5. (ㄱ) 24장로와 네 생물은 무슨 행동과 말을 합니까? (ㄴ) 이 할렐루야 후렴이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에서 부르는 할렐루야 합창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요한은 앞서 본 환상에서, 영광스러운 하늘 지위에 있는 왕국 상속자들을 상징하는 24장로와 함께, 네 생물이 왕좌 둘레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시 4:8-11) 이제 요한이 그들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될 때에, 그들은 큰 바빌론의 멸망에 대하여 우레와 같은 음성으로 다음과 같이 세 번째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스물네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왕좌에 앉아 계신 하느님을 숭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 하고 말하였다.” (계시 19:4) 따라서 이 웅대한 할렐루야 합창은 어린양을 찬양하는 “새 노래”에 덧붙인 것입니다. (계시 5:8, 9) 이제 이들은 웅장한 승리의 후렴을 노래하면서, 큰 창녀 곧 큰 바빌론에 대한 결정적 승리의 모든 영광을 주권자인 주 여호와께 돌립니다. 이들이 외치는 할렐루야 소리는, 여호와 곧 야께 불명예와 모욕을 돌려 온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에서 부르는 어떠한 할렐루야 합창보다도 훨씬 멀리까지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모독을 돌리는,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에서 부르는 위선적인 노랫소리는 이제 영원히 잠잠해집니다!

6. 누구의 “음성”이 들리고, 그 음성은 무엇을 촉구하며, 응답하는 일에는 누가 참여합니까?

6 여호와께서 ‘작은 자나 큰 자나 그분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기 시작하신 때는 1918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상을 받은 사람들은 충실하게 사망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로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부활시켜서 24장로라는 하늘 지위에 두셨습니다. (계시 11:18) 다른 이들도 그들과 함께 할렐루야를 노래하는 데 가담합니다. 이에 대해 요한은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또한 왕좌에서 음성이 나서 말하였다. ‘작은 자이든 큰 자이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그분의 모든 종들아, 우리 하느님을 계속 찬양하여라.’” (계시 19:5) 이것은 여호와의 대변자이며 친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으로, 예수께서는 ‘왕좌 한가운데에’ 서 계십니다. (계시 5:6) 하늘에서뿐 아니라 이곳 지상에서도, “그분의 모든 종들”은 지상에서 인도하는 기름부음받은 요한 반열과 함께 노래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참으로 기쁨에 넘쳐서 “우리 하느님을 계속 찬양하여라”라는 명령에 함께 순종하고 있습니다!

7. 큰 바빌론이 멸망된 후에, 누가 여호와를 찬양할 것입니까?

7 그렇습니다. 큰 무리에 속한 사람들 역시 이 종들 가운데 포함됩니다. 1935년 이래, 이들은 큰 바빌론에서 나왔으며, 다음과 같은 하느님의 약속의 성취를 경험해 왔습니다. “그분이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축복하시리라, 작은 자들도 큰 자들도.” (시 115:13) 창녀 같은 바빌론이 멸망될 때, 수백만의 사람들이 “우리 하느님을 계속 찬양”하는 일에 요한 반열과 모든 하늘 무리와 함께 가담할 것입니다. 나중에, 땅에서 부활되는 사람들은, 이전에 탁월한 사람이었든지 아니었든지 간에, 큰 바빌론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더욱 할렐루야를 노래할 것이 분명합니다. (계시 20:12, 15) 오래된 창녀에 대한 여호와의 완전한 승리에 대해 모든 찬양이 그분께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8. 요한이 목격한 하늘에서의 찬양의 합창은, 큰 바빌론이 멸망되기 전인 지금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하도록 자극해야 합니까?

8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오늘날을 위한 하느님의 일에 온전히 참여하게 하는 훌륭한 자극제입니다! 큰 바빌론이 권좌에서 밀려나서 멸망되기 전인 지금, 야의 종들 모두가 마음과 영혼을 바쳐서 웅대한 왕국 희망과 함께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하기를 바랍니다.—이사야 61:1-3; 고린도 첫째 15:58.

‘할렐루야—여호와가 왕이시다!’

9. 마지막 할렐루야 소리가 그처럼 충만하고 강렬한 소리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9 요한이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 주는 바와 같이, 기뻐할 만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큰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은 것을 들었다. 그들은 말하였다. ‘할렐루야. * 전능자이신 여호와 우리 하느님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계시 19:6) 이 마지막 할렐루야 소리는 선포하는 소식에 온전한 균형을 더해 줍니다. 그것은 어떠한 인간 합창대보다도 웅장하고, 땅의 어떤 폭포보다도 장엄하며, 지상의 어떤 뇌우보다도 두려움을 자아내는 막강한 천상의 소리입니다. 하늘의 수많은 음성이 ‘전능자이신 여호와 우리 하느님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널리 알립니다.

10. 큰 바빌론이 멸망된 후에, 어떤 의미에서 여호와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하신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10 하지만 여호와께서 통치하기 시작하신다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시편 필자는 수천 년 전에 이미 “하느님은 오래 전부터 나의 왕”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시 74:12) 그 당시만 해도 여호와의 왕권이 오래 지속되어 왔는데, 우주적인 합창단은 어떻게 ‘여호와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하셨다’고 노래할 수 있습니까? 큰 바빌론이 멸망될 때, 여호와께서 더는 주제넘은 경쟁자가 우주 주권자인 그분에 대한 순종을 다른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는 의미에서 그러합니다. 거짓 종교가 더는 땅의 통치자들을 선동하여 그분을 반대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고대 바빌론이 세계 지배권을 상실하였을 때, 시온은 “너의 하느님께서 왕이 되셨다”라는 승리의 선포를 들었습니다. (이사야 52:7) 1914년에 왕국이 탄생한 후에, 24장로는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느님,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큰 권세를 잡으시고 왕으로서 통치하기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계시 11:17) 이제 큰 바빌론이 멸망된 후에, ‘여호와께서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하셨다’는 외침이 다시 발하여집니다. 인간이 만든 신들 중에 참하느님 여호와의 주권에 맞서 싸울 자는 하나도 남아 있지 못할 것입니다!

어린양의 결혼식이 가까웠다!

11, 12. (ㄱ) 고대 예루살렘은 고대 바빌론을 무엇이라고 불렀으며, 이것은 새 예루살렘 및 큰 바빌론과 관련하여 어떠한 전례가 되었습니까? (ㄴ) 큰 바빌론에 대해 승리를 거두고 나자, 하늘의 무리는 무엇을 노래하여 널리 알립니까?

11 “너 나의 적인 여자야”! 이 말은 여호와의 숭배의 성전이 위치한 곳인 예루살렘이, 우상 숭배에 빠진 바빌론을 가리켜 한 말입니다. (미가 7:8) 그와 마찬가지로, 14만 4000명의 신부 성원들로 구성된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 역시 큰 바빌론을 가리켜 적이라고 부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계시 21:2) 그러나 큰 창녀는 마침내 역경과 재난 및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큰 창녀의 영매 행위 및 점성가들은 그 창녀를 구원할 수 없었습니다. (이사야 47:1, 11-13 비교) 과연, 참숭배의 대승리입니다!

12 혐오감을 주는 창녀 곧 큰 바빌론이 영원히 사라지자, 이제 순결한 처녀인 어린양의 신부에게 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하늘의 무리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다음과 같은 환희의 노래를 부릅니다. “함께 기뻐하고 기쁨에 넘쳐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자. ‘어린양’의 결혼날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 여자에게 밝게 빛나는 깨끗하고 고운 아마포 옷을 입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 고운 아마포 옷은 거룩한 자들의 의로운 행동을 의미한다.”—계시 19:7, 8.

13. 여러 세기에 걸쳐 내려오면서 어린양의 결혼식을 위한 무슨 준비가 진행되어 왔습니까?

13 여러 세기에 걸쳐 내려오면서, 예수께서는 이 천상의 결혼식을 위해 사랑에 찬 준비를 해 오셨습니다. (마태 28:20; 고린도 둘째 11:2) 그분은 14만 4000명의 영적 이스라엘을 깨끗하게 하여 “회중이 점이나 주름이나 그러한 것이 조금도 없이 빛나는 가운데 그분 앞에 서게 하시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에베소 5:25-27)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각자는 ‘하느님께서 위로 부르시는 상’을 받기 위하여, 옛 인간성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인의 새 인간성을 입고서 “여호와께 하듯 영혼을 다하여” 의로운 행동을 해야 하였습니다.—빌립보 3:8, 13, 14; 골로새 3:9, 10, 23.

14. 사탄은 어린양의 아내가 될 전망이 있는 성원들을 타락시키려고 어떻게 하였습니까?

14 기원 33년 오순절부터, 사탄은 어린양의 아내가 될 전망이 있는 성원들을 타락시키려는 수단으로 줄곧 큰 바빌론을 사용하였습니다. 1세기가 끝날 무렵, 사탄은 바빌론적 종교의 씨를 이미 회중 내에 뿌렸습니다. (고린도 첫째 15:12; 디모데 둘째 2:18; 계시 2:6, 14, 20) 사도 바울은 믿음을 교란시키는 자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기를 잘하는 일꾼이며,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합니다. 그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탄 자신도 계속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둘째 11:13, 14) 계속되는 여러 세기 동안, 배교한 그리스도교국은 큰 바빌론의 나머지 부분과 마찬가지로 부와 특권을 뜻하는 “자주색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였습니다. (계시 17:4)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와 교황들은, 콘스탄티누스나 샤를마뉴 등과 같은, 피에 굶주린 황제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그리스도교국은 “거룩한 자들의 의로운 행동”을 전시한 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가짜 신부인 그리스도교국은 실로 사탄의 기만술의 걸작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리스도교국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어린양의 아내가 준비를 마쳤다

15. 인장을 찍는 일은 어떻게 있게 되며,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무엇이 요구됩니까?

15 따라서 거의 2000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14만 4000명의 신부 반열 모두가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어린양의 아내가 준비를 마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기원 33년 오순절 날부터 점진적으로, 기름부음받은 믿는 자들에게는 “약속된 성령으로 인장이 찍혔”는데, 이는 다가오는 “대속물에 의한 석방의 날”을 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표현한 바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그분의 인장을 찍으시고, 장차 올 것의 증표 곧 영을 우리 마음에 주셨습니다.” (에베소 1:13; 4:30; 고린도 둘째 1:22)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 각자는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았으며 “충실”함을 나타내 왔습니다.—계시 17:14.

16. (ㄱ) 사도 바울에게 인장이 찍히는 일은 언제 완료되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ㄴ) 어린양의 아내는 언제 온전히 ‘준비를 마치게’ 될 것입니까?

16 수십 년 동안 시험을 받은 후에, 바울은 스스로 이렇게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훌륭한 싸움을 싸웠으며,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상으로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만이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해 온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디모데 둘째 4:7, 8) 비록 사도 바울이 여전히 육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앞으로 순교를 직면해야 할 입장에 있었지만, 그에게 인장이 찍히는 일은 완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호와께 속한 자로서 지상에 있는 14만 4000명의 남은 자들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인장이 찍히는 일이 완료될 때가 도래해야 합니다. (디모데 둘째 2:19) 이때는 어린양의 아내가 온전히 준비를 마쳤을 것입니다. 곧 14만 4000명의 절대다수가 이미 하늘의 상을 받았으며, 아직 지상에 있는 남은 자들이 최종적으로 충실한 자로서 승인을 받고 그들에게 인장이 찍히는 일이 완료될 때일 것입니다.

17. 언제 어린양의 결혼식이 있을 것입니까?

17 여호와의 시간표에 의하면, 14만 4000명에게 인장을 찍는 일이 완료된 상태에 이른 이 시점에서, 천사들이 큰 환난의 네 바람을 놓게 됩니다. (계시 7:1-3) 먼저, 창녀 같은 큰 바빌론에 대한 심판이 집행됩니다. 승리를 거둔 그리스도께서는 다음에 신속하게 아마겟돈으로 이동하여 사탄의 지상 조직의 나머지 부분을 멸망시키고, 마지막으로 사탄과 그의 악귀들을 무저갱에 던지십니다. (계시 19:11-20:3) 만일 얼마의 기름부음받은 자들이 여전히 지상에 생존해 있다면, 틀림없이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일을 완수하신 후 얼마 안 되어 하늘의 상에 참여하여 신부 반열의 동료 성원들과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그 후,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에 어린양의 결혼식이 있을 것입니다!

18. 시편 45편은 어린양의 결혼식과 관련된 사건들의 순서를 어떻게 확증해 줍니까?

18 시편 45편에 나와 있는 예언적 기록을 보면, 사건들의 순서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먼저 즉위한 왕이 말을 타고 적들을 정복하기 위해서 나아갑니다. (1-7절) 그 후 하늘 신부의 동무 처녀들 곧 큰 무리가 지상에서 신부의 들러리를 서는 가운데 결혼식이 거행됩니다. (8-15절) 다음에 부활된 인류가 ‘온 땅의 방백들’의 감독 아래 완전성에 이르게 됨에 따라, 그 결혼은 많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16, 17절) 어린양의 결혼에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축복들이 따릅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행복하다

19.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가지 행복 중 네 번째는 무엇이며, 누가 이 특별한 행복에 참여합니까?

19 요한은 이제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가지 행복 중에 네 번째 행복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까지 이런 일들을 요한에게 밝혀 주었던 천사는] 나에게 말한다. ‘기록하여라. “어린양”의 결혼 만찬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는 또 말한다. ‘이것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 (계시 19:9) * “‘어린양’의 결혼 만찬”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신부 반열의 성원들입니다. (마태 22:1-14 비교) 기름부음받은 신부의 무리는 모두 이 초대받는 행복에 참여합니다. 초대받은 자들의 대부분은 이미 결혼 만찬이 열리는 장소인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아직 지상에 있는 사람들 역시 초대를 받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그들의 결혼 만찬이 열리는 장소는 안전한 곳입니다. (요한 14:1-3; 베드로 첫째 1:3-9) 지상에 있는 자들이 하늘로 부활된 다음, 연합된 신부 전체가 최고로 행복한 그 결혼식에 어린양과 함께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20. (ㄱ) “이것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ㄴ) 요한은 천사의 말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천사의 반응은 어떠하였습니까?

20 천사는 “이것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라고 덧붙여 말합니다. 여기서 “참된”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알레티노스를 번역한 것으로, “진짜의” 혹은 “믿을 수 있는”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 말씀은 여호와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신실하고 믿을 만합니다. (요한 첫째 4:1-3; 계시 21:5; 22:6 비교) 결혼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인 요한은 이 말을 듣고 신부 반열 앞에 놓여 있는 축복들을 기대하면서 기쁨에 가득 찼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사실상, 요한은 어찌나 깊이 감동되었던지, 천사가 교훈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습니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숭배하려고 그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말한다. ‘주의하여라! 이러지 말아라! 나는 단지 예수에 대하여 증언하는 일을 맡은 너와 너의 형제들의 동료 종일 뿐이다. 하느님을 숭배하여라.’”—계시 19:10ㄱ.

21. (ㄱ) 계시록은 천사들에 관해서 무엇을 밝혀 줍니까? (ㄴ) 그리스도인들은 천사들에 대해서 무슨 견해를 가져야 합니까?

21 계시록 전체를 통해서, 천사들의 충실성과 근면성에 대한 증거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천사들은 진리가 밝혀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계시 1:1) 천사들은 인간들과 함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상징적 재앙들을 쏟는 일을 합니다. (계시 14:6, 7; 16:1) 천사들은 예수의 편에서 싸움을 하여 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로부터 쫓아냈으며, 아마겟돈에서 또다시 그분의 편에서 싸울 것입니다. (계시 12:7; 19:11-14) 실제로, 천사들은 여호와 앞에 직접 나아갑니다. (마태 18:10; 계시 1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은 하느님의 비천한 종들에 불과합니다. 순결한 숭배에서는 천사 숭배가 용납될 수 없으며, 심지어 일부 “성자”나 천사를 통해서 하느님께 숭배를 드리는 상대적 숭배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골로새 2:18)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여호와만을 숭배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그분께 탄원을 드립니다.—요한 14:12, 13.

예언과 관련된 예수의 역할

22. 천사는 요한에게 무엇이라고 말하며, 그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2 다음에 천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 바로 예언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계시 19:10ㄴ) 어떻게 그러합니까? 이 말은 영감받은 모든 예언은 예수 때문에 그리고 여호와의 목적 안에서 예수께서 수행하시는 역할 때문에 발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최초의 예언은 씨의 도래를 약속하였습니다. (창세 3:15) 예수께서 바로 그 씨가 되셨습니다. 최초의 예언 이후의 계시들은 이 기본적 약속 위에 예언적 진리라는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믿음을 가진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그분[예수]에 대하여는 모든 예언자가 증언을”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사도 10:43) 약 20년 후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약속은 아무리 많더라도 그분[예수]에 의하여 ‘예’가 되었습니다.” (고린도 둘째 1:20) 또 43년이 지난 후에, 요한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있게” 된 것임을 우리에게 생각나게 해 줍니다.—요한 1:17.

23. 예수의 높은 지위와 권위로 인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우리의 숭배가 소홀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3 이것은 우리가 여호와께 드리는 숭배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만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숭배하여라”라고 주의를 주는 천사의 충고를 기억하십시오. 예수께서는 결코 여호와와 경쟁하려고 하시지 않습니다. (빌립보 2:6) 모든 천사들이 “[예수]에게 경배하여라”라는 말을 들었으며, 모든 창조물이 그분의 높은 지위를 인정함으로써 “예수의 이름으로 ··· 모든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한 것이며, 하느님의 명령에 의한 것임에 유의하십시오. (히브리 1:6; 빌립보 2:9-11) 여호와께서는 예수에게 자신의 높은 권위를 주셨으며, 우리는 그러한 권위를 인정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의 통치에 복종하기를 거절한다면, 그것은 여호와 하느님을 직접 배척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시 2:11, 12.

24. 우리는 무슨 두 가지 놀라운 사건을 기대하며, 따라서 우리는 무슨 소리를 외쳐야 합니까?

24 따라서 시편 146편에서 150편까지의 서두에 나오는 “너희는 를 찬양하여라!”라는 소리를 연합하여 외치도록 합시다. 바빌론적인 거짓 종교 세계 제국에 대한 여호와의 승리를 기대하는 가운데 할렐루야 합창을 천둥소리처럼 울려 퍼지게 합시다! 그리고 어린양의 결혼식이 도래할 때,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각주]

^ 1항 신세계역 참조주 성서 각주.

^ 1항 신세계역 참조주 성서 각주.

^ 5항 신세계역 참조주 성서 각주.

^ 9항 신세계역 참조주 성서 각주.

[연구 질문]

[273면 네모]

“소돔과 고모라에 보내는 서한”

위와 같은 특집 기사 제목 아래, 런던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 1987년 11월 12일자는 영국 국교회 총회에 제출된 동의안에 대하여 보도하였습니다. 그 동의안은 “그리스도인” 동성애자를 교회로부터 축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칼럼니스트인 고드프리 바커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어제 침통한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만약 성 바울이 영국 국교회에 보내는 서한을 쓴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것이 어떤 종류의 편지일 것인가를 질문할 것이다.’” 바커 씨는 직접 이렇게 논평하였습니다. “대답은 소돔과 고모라에 보내는 서한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런시 박사[대주교]는 그것이 로마서 1장과 같은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기고가는 로마 1:26-32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바울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느니라] ···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그는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성 바울은 단지 신도석의 남자들에 대해 염려하는 정도였지만, 런시 박사는 설교단의 남자들에 대해 염려하는 실정이다.”

대주교가 그러한 문제를 겪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987년 10월 22일자, 런던 「데일리 메일」지의 대형 활자 표제는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교구 주관자 대리 세 명 중 한 명은 남성 동성애자’ ··· 동성애자를 추방하고자 하는 운동이 ‘영국 국교회의 문을 닫게 만들 듯.’” 이 보도는 남녀 동성애자 그리스도교 운동의 사무총장인 “목사”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습니다. “만약 이 동의안이 채택된다면, 교회가 파선되고 말 것임을 캔터베리 대주교도 알고 있다. 우리는 어림잡아 영국 국교회 교직자의 30 내지 40퍼센트가 남성 동성애자라고 믿는다. 또한 그러한 교직자들은 교회의 봉사의 직무에 가장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이다.” 교회 참석자 수의 감소가, 부분적으로는 그러한 급증하는 동성애 교직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반영하는 것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교회 총회는 무슨 결정을 내렸습니까? 388명이라는 절대다수의 회원들(교직자들의 95퍼센트)이 원래의 동의안을 많이 약화시킨 내용을 표결로 지지하였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1987년 11월 14일자,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영국 국교회는 동성애 행위를 반대하지만, 그다지 심하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교회의 의회격인 총회에서는 이번 주에 동성애 교직자들을 염두에 두고서, 동성애 행위는 음행이나 간음과는 달리 죄가 아니라고 결정하였다. ‘영속적인 결혼 관계 안에서 합당하게 자신을 헌신적으로 바치는 성 관계’가 이상적이지만, 동성애 행위는 ‘그 이상에 못 미치는’ 행동일 뿐이라는 것이다.” 로마 1:26, 27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직설적 선언을 캔터베리 대주교가 취한 태도와 대조하면서, 「이코노미스트」지는 “성 바울은 자신이 생각한 바를 알았다”라는 표제 위에 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자신이 생각한 바를 알았으며, 그것을 분명한 표현으로 언급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심판 날’에 소돔 땅이”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는 종교인들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11:23, 24) 예수께서는 여기에서 과장법을 사용하여, 하느님의 아들과 그분의 가르침을 배척한 종교 지도자들이 오히려 소돔 사람들보다도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보여 주고자 하셨습니다. 유다 7절에서는 소돔 사람들이 영원한 멸망을 의미하는 “영원한 불의 사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기술합니다. (마태 25:41, 46) 따라서 눈먼 양 떼를 맹목적으로 인도하여, 양 떼로 하여금 하느님의 왕국의 높은 도덕 표준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서 이 세상의 방임주의적이고 방탕한 길을 걷게 만드는 소위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이 받을 심판은 얼마나 엄하겠습니까! (마태 15:14) 거짓 종교인 큰 바빌론에 관해서, 하늘에서 나는 음성은 다음과 같이 긴급하게 외칩니다. “내 백성아, 그 여자에게서 나오너라. 그 여자의 죄에 함께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여자가 받을 재앙을 함께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리 하여라.”—계시 18:2, 4.

[275면 삽화]

하늘은 큰 바빌론에 대한 여호와의 최종 승리로 인해 야를 찬양하면서, 할렐루야 소리를 네 번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