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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화—메뚜기

첫째 화—메뚜기

제22장

첫째 화—메뚜기

1. 천사들이 나팔을 불 때 누가 그 소식을 전하며, 다섯째 나팔 소리는 무엇을 발표합니까?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준비를 합니다. 하늘에서 이미 네 개의 나팔을 불었으며, 땅의 삼분의 일 곧 여호와께서 비난받기에 합당하다고 여기시는 영역인 그리스도교국에 네 가지 재앙이 쏟아졌습니다. 그리스도교국의 치명적으로 병든 상태가 폭로되었습니다. 천사들이 나팔을 부는 동안, 인간 전령들이 땅 전역에서 그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다섯째 천사의 나팔이 첫째 화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앞서 지나간 것보다 훨씬 더 무섭습니다. 그것은 무시무시한 메뚜기 재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이 재앙을 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성구들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2. 성서 어느 책에서 요한이 본 것과 흡사한 메뚜기 재앙에 관하여 묘사하며, 그 재앙이 고대 이스라엘에게 미친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2 기원전 9세기에 기록된 성서 요엘서는 요한이 본 환상과 흡사하게도 메뚜기를 포함한 곤충 재앙에 관해서 알려 줍니다. (요엘 2:1-11, 25) * 그 재앙은 배교한 이스라엘에게 큰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또한 그 결과로 유대인들 개개인은 회개하여 다시금 여호와의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엘 2:6, 12-14) 그때가 이르면, 여호와께서는 “모든 부류의 육체”에게 자신의 영을 부어 주실 것이며, “여호와의 크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날이 오기” 전에 두려운 표징과 경보의 전조가 있을 것이었습니다.—요엘 2:11, 28-32.

1세기의 재앙

3, 4. (ㄱ) 요엘 2장의 성취는 언제, 어떻게 있었습니까? (ㄴ) 기원 1세기에 메뚜기 떼와도 같은 재앙이 어떻게 있었으며, 그 재앙은 얼마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까?

3 요엘 2장의 성취가 1세기에 있었습니다. 기원 33년 오순절에, 성령이 부어져서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름부음을 받고 “하느님의 장엄한 일들”을 여러 가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큰 무리가 모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깜짝 놀란 참관자들에게 요엘 2:28, 29을 인용하여, 그들이 그 예언의 성취를 목격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사도 2:1-21) 그러나 그 당시에 실제 곤충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거나 회개하게 되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4 그 당시 상징적인 재앙은 있었습니까? 과연 있었습니다! 새로이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열렬한 전파 활동의 결과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잘 듣고 회개해서 여호와의 축복을 누리려고 하는 이 유대인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사도 2:38-40; 3:19) 호응한 개개인들은 놀라울 정도로 그분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초대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1세기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황폐시키는 메뚜기 떼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얼마 안 있어, 그들은 어느 곳에서나 예수의 부활과 그것에 함축된 모든 소식을 공개적으로 선포함으로써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사도 1:8; 4:18-20; 5:17-21, 28, 29, 40-42; 17:5, 6; 21:27-30) 그러한 재앙은 기원 70년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날”이 이를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그해에 여호와께서는 로마 군대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게 하셨습니다. 오직 믿음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그리스도인들만 구원을 받았습니다.—요엘 2:32; 사도 2:20, 21; 잠언 18:10.

오늘날의 메뚜기 재앙

5. 요엘의 예언은 1919년 이래로 어떻게 성취되어 왔습니까?

5 이치적으로 볼 때, 우리는 요엘의 예언이 마지막 때에 최종적으로 성취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연 사실이 그러하였습니다! 1919년 9월 1-8일에 미국 오하이오 주 시더포인트에서 열린 성경 연구생의 대회에서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에게 영을 풍부하게 부어 주심으로써 활동을 촉진하여 세계적인 전파 활동을 조직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그들만이 예수께서 하늘의 왕으로 이미 즉위하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좋은 소식을 널리 선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열렬한 증거 활동은 예언을 성취하는 면에 있어서 배교한 그리스도교국에게 고통스러운 재앙과도 같았습니다.—마태 24:3-8, 14; 사도 1:8.

6. (ㄱ)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을 때 요한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ㄴ) 이 “별”은 누구를 상징하며,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6 예루살렘이 멸망된 지 약 26년 후에 기록된 계시록에서도 그 재앙을 묘사합니다. 그 기록은 요엘의 묘사에 무엇을 부가합니까? 요한이 보고한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에게 무저갱의 열쇠가 주어졌다.” (계시 9:1) 이 “별”은 요한이 계시록 8:10에서 묘사한 떨어진 별과는 다릅니다. 요한이 보게 되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이제 이 땅과 관련된 임무를 갖습니다. 이 별은 한 영입니까, 아니면 육체를 가진 한 인간입니까? 이 “무저갱의 열쇠”를 가진 자가 나중에 사탄을 “무저갱”에 던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계시 20:1-3) 따라서 그는 위력 있는 영적 인격체임에 틀림없습니다. 계시록 9:11에서 요한은 메뚜기들에게 “왕이 있는데, 곧 무저갱의 천사”라고 알려 줍니다. 이 두 구절이 다 같은 개체를 언급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논리적으로 볼 때, 무저갱의 열쇠를 가진 천사는 곧 “무저갱의 천사”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별은 여호와의 임명받은 왕을 상징할 것입니다.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단 하나의, 천사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골로새 1:13; 고린도 첫째 15:25.

7. (ㄱ) “무저갱”이 열리자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ㄴ) “무저갱”은 무엇이며, 누가 그곳에서 짧은 기간을 보냈습니까?

7 그 기록은 이와 같이 계속됩니다. “그는 무저갱을 열었다. 그러자 그 구덩이에서 큰 가마의 연기와 같은 연기가 올라왔으며, 그 구덩이의 연기 때문에 해가 어두워지고 공기도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연기 속에서 메뚜기들이 땅으로 나왔다. 그것들에게는 권위가 주어졌는데, 땅의 전갈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권위였다.” (계시 9:2, 3) 성경에서 “무저갱”은 무활동의 장소 곧 죽음의 장소입니다. (로마 10:7; 계시 17:8; 20:1, 3 비교) 예수의 형제들의 소규모 집단이 제1차 세계 대전 말(1918-1919년)에 어느 정도 무활동 상태이던 그러한 “무저갱”에서 짧은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1919년에 자신의 회개한 종들에게 영을 부어 주셨을 때, 그들은 앞에 놓여 있는 일의 도전에 응하기 위하여 떼 지어 나아갔습니다.

8. 메뚜기는 어떻게 많은 “연기” 속에서 올라옵니까?

8 요한이 본 바와 같이, 메뚜기는 “큰 가마의 연기” 같은 많은 연기 속에서 올라옵니다. * 바로 1919년에 그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교국과 세상 전반의 상황은 어두워졌습니다. (요엘 2:30, 31 비교) 요한 반열인 이들 메뚜기가 나오자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사실상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그들은 왕국 활동을 영원히 없애려는 음모를 꾸며 왔으며, 그 당시 하느님의 왕국을 배척하였습니다. 그 메뚜기 무리가 하느님에게서 권한을 받아 강력한 심판의 소식을 선포하는 데 그 권한을 행사하기 시작하였을 때, 짙은 연기 같은 것이 배교한 그리스도교국 위로 뚜렷하게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교국의 “해” 곧 계몽의 빛 같은 겉모습은 빛을 잃게 되었으며, 이 세상의 ‘공기의 권위의 통치자’가 그리스도교국의 신으로 밝혀지자 “공기”는 하느님의 심판의 선포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에베소 2:2; 요한 12:31; 요한 첫째 5:19.

고통을 주는 메뚜기!

9. 메뚜기는 무슨 전투 지시를 받았습니까?

9 그들 메뚜기는 무슨 전투 지시를 받았습니까? 요한은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그것들은 땅의 초목이나 어떤 푸른 것이나 어떤 나무도 해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메뚜기들은 그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심한 고통을 주도록 허락을 받았는데, 그들에게 주는 고통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와 같은 고통이었다.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음을 찾아도 결코 발견하지 못할 것이며, 죽기를 바라도 죽음이 계속 그들을 피할 것이다.”—계시 9:4-6.

10. (ㄱ) 그 재앙은 주로 누구에게 임하였으며, 그들에게 무슨 영향을 미쳤습니까? (ㄴ) 어떤 종류의 고통이 관련됩니까? (또한 각주 참조)

10 이 재앙은 먼저 사람들이나 그들 가운데 탁월한 자들 곧 ‘땅의 풀이나 나무’에 임하지 않았음에 유의하십시오. (계시 8:7 비교) 메뚜기들은 이마에 하느님의 인장이 찍히지 않은 사람들 곧 인장이 찍혔다고 주장하지만 기록으로 볼 때 그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난 그리스도교국 내의 사람들만 해치게 되어 있습니다. (에베소 1:13, 14) 따라서 현대 메뚜기들은 먼저 그리스도교국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말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자기 과신에 빠져 있던 그 교직자들은 양 떼를 하늘로 인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도 하늘로 가지 못할 것이라는 공개적인 발표를 들었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 참으로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한 격이었습니다!—마태 15:14.

11. (ㄱ) 메뚜기들은 얼마 동안 하느님의 적들에게 고통을 줄 권한을 받았으며, 그 기간은 왜 짧은 기간이 아닙니까? (ㄴ) 그 고통은 어느 정도나 심합니까?

11 그 고통은 다섯 달 동안 계속됩니다. 그것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는 말입니까? 실제 메뚜기의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섯 달이라는 기간은 이 곤충의 평균 수명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현대의 메뚜기들은 살아 있는 한 계속 하느님의 적들을 쏩니다. 더욱이, 그 고통이 어찌나 심한지 사람들은 죽고자 합니다. 메뚜기에게 쏘인 사람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실제로 자살을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표현을 보면 전갈의 맹공격을 당했을 때와 같은 심한 고통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 고통은 마치 바빌론 정복자들에게 쫓겨나서, 사느니 차라리 죽고 싶어 할 불충실한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하여 예레미야가 예견하였던 고통과 같은 것입니다.—예레미야 8:3. 또한 전도 4:2, 3 참조.

12. 메뚜기들에게, 그리스도교국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영적으로 고통은 주되 죽이지는 말라는 지시를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이들에게 영적으로 고통을 주되 죽이지는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그리스도교국의 속임수와 그 실패를 폭로하는 시초의 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주의 날이 흐름에 따라,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그리스도교국의 영적 상태가 온전히 공표될 것입니다. 둘째 화가 있을 때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계시 1:10; 9:12, 18; 11:14.

전투 장비를 갖춘 메뚜기

13. 메뚜기들의 모양은 어떠합니까?

13 이 메뚜기들의 모양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요한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리고 메뚜기들의 모양은 전투를 위하여 예비한 말들을 닮았고, 그 머리에는 금 같은 면류관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고,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같았다. 그것들은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이는 사자의 이와 같았다. 또 그것들은 철 흉갑 같은 흉갑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개 소리는 전투하러 달려가는 많은 말들의 병거 소리와 같았다.”—계시 9:7-9.

14. 메뚜기에 대한 요한의 묘사가 1919년에 소생한 그리스도인 무리에게 부합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4 이러한 묘사는 1919년에 소생한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 무리에게 잘 부합됩니다. 그들은 말처럼 전투할 태세를 갖추었고, 사도 바울이 묘사한 방법대로 진리를 위하여 싸우기를 열망하였습니다. (에베소 6:11-13; 고린도 둘째 10:4) 요한은 그들의 머리에서 금 같은 면류관으로 보이는 것을 봅니다. 그들이 실제 면류관을 쓰는 것은 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아직 지상에 있는 동안에는 통치하는 일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첫째 4:8; 계시 20:4) 그러나 1919년에 그들은 이미 왕의 모습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왕의 형제들이었고, 끝까지 계속 충실하다면 그들을 위하여 예비된 하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었습니다.—디모데 둘째 4:8; 베드로 첫째 5:4.

15. 메뚜기의 다음과 같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였습니까? (ㄱ) 철 흉갑 (ㄴ) 사람 같은 얼굴 (ㄷ)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 (ㄹ) 사자의 이 같은 이 (ㅁ) 요란한 소리를 내는 것.

15 환상 가운데서 메뚜기들은 철 흉갑을 입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굴의 의를 상징합니다. (에베소 6:14-18) 또한 그들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같습니다. 이러한 용모는 사랑의 특성을 가리킵니다. 사람은 사랑이신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창세 1:26; 요한 첫째 4:16) 그들의 머리털은 여자의 머리털처럼 긴데, 이러한 묘사는 “무저갱의 천사”인 그들의 왕에 대한 복종을 잘 상징합니다. 또한 그들의 이는 사자의 이를 닮았습니다. 사자는 이를 사용해서 먹이를 찢습니다. 1919년 이후로 요한 반열은 다시 단단한 영적 양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양식은 특히 “유다 지파의 사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하느님의 왕국에 관한 진리입니다. 사자가 용기를 상징하는 것처럼 이 강력한 소식을 소화하고 그것을 출판물로 만들어서 지구 전역에 배포하기 위하여는 대단한 담대함이 필요하였습니다. 이 상징적인 메뚜기는 ‘전투하러 달려가는 많은 말 병거 소리’ 같은 요란한 소리를 냈습니다. 그들은 1세기 그리스도인들의 본을 따라서 잠잠히 있고자 하지 않았습니다.—고린도 첫째 11:7-15; 계시 5:5.

16. 메뚜기가 “전갈과 같은 꼬리와 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16 이 전파 활동에는 말로 전하는 것 이상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것들은 전갈과 같은 꼬리와 침을 가지고 있고,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위가 있다.” (계시 9:10)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까? 여호와의 증인은 왕국 활동을 수행할 때 말과 인쇄물을 사용하여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한 권위 있는 선언을 제시합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다가오는 복수의 날에 관하여 경고하기 때문에 그들의 소식에는 전갈과 같은 침이 들어 있습니다. (이사야 61:2) 영적 메뚜기들의 현 세대가 그 수명을 다하기 전에, 하느님이 정하신 일 곧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는 일은 완료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을 모독하는 목이 뻣뻣한 모든 자를 해할 것입니다.

17. (ㄱ) 1919년에 성경 연구생의 대회에서 그들의 증거 활동의 침을 한층 더 강하게 해 주는 무엇이 발표되었습니까? (ㄴ) 교직자들은 어떻게 괴로움을 당하였으며, 그들은 이에 대응하여 어떻게 하였습니까?

17 이 메뚜기 떼는 1919년 대회에서 새로운 잡지 「황금시대」(The Golden Age)가 발표되었을 때 아주 기뻐하였습니다. 이 잡지는 격주로 나와서 증거 활동의 침을 한층 더 강하게 하도록 구상되었습니다. * 1920년 9월 29일호인 제27호에서는 1918-1919년에 미국에서 성경 연구생을 박해한 교직자들의 이중적 행위를 폭로하였습니다. 「황금시대」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서 훨씬 더 강력히 쏘는 기사와 풍자 삽화로써 교직자들이 교활하게 정치에 관여하는 일 특히 가톨릭 당국이 파시스트와 나치 독재자들과 협정을 맺은 일을 폭로함으로써 교직자들을 괴롭게 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교직자들은 “법으로 해악을 조작”하였으며 폭도들을 조직하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폭력을 사용하였습니다.—시 94:20, 한글 킹 제임스 성경.

세계 통치자들에게 통고하다

18. 메뚜기에게는 해야 할 무슨 일이 있었으며, 다섯째 나팔 소리에 순응하여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18 현대 메뚜기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해야 하였습니다. 비행을 폭로해야 하였습니다. 길 잃은 양을 찾아내야 하였습니다. 메뚜기가 이러한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서, 세상은 어쩔 수 없이 유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한 반열은 천사들의 나팔 소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교국이 여호와의 불리한 심판을 받기에 합당하다는 것을 계속 폭로하였습니다. 다섯째 나팔 소리에 순응하여 1926년 5월 25-31일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성경 연구생의 대회에서는 이 심판의 특정한 부면이 강조되었습니다. “세계 통치자들에 대한 증언”이란 결의문과 로열 앨버트 홀에서 가진 “세계 열강들이 비틀거리는 이유—그 구제책”이라는 공개 강연이 그 대회의 특색을 이루었습니다. 그다음 날에 이 두 가지 내용 전체가 런던의 한 주요 신문에 실렸습니다. 후일에 메뚜기 떼는 그 결의문이 실린 5000만 부의 전도지를 전 세계에 배부하였습니다. 이것은 교직자들에게 참으로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여러 해 후에도 영국 사람들은 이 쏘는 듯한 폭로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19. 상징적 메뚜기는 또 다른 무슨 전투 장비를 받았으며, 그것은 런던 선언문에 관하여 무엇을 알려 주었습니까?

19 이 대회에서 메뚜기들은 또 다른 전투 장비를 받았는데, 그것은 「구출」(Deliverance)이라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서적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의 하늘 왕국 정부인 “남자 아이”가 1914년에 탄생하였음을 증명하는 표징에 관한 성경적 설명이 있었습니다. (마태 24:3-14; 계시 12:1-10) 그 설명에 이어, 1917년에 런던에서 발표된 선언문 즉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자들 중”에 꼽히는 여덟 명의 교직자들이 서명한 선언문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설교자들은 주요 프로테스탄트 교파—침례교회, 조합교회, 장로교회, 감독교회, 감리교회—를 대표한 교직자들이었습니다. 이 선언문에서는 “현재의 위기는 이방인의 때의 끝을 지적하는 것”이며 “주의 나타나심을 어느 순간이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교직자들은 예수의 임재의 표징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인정한 바에 따라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였습니까? 「구출」 책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 사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면은 그 선언문에 서명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후에 그 점을 부인하고, 우리가 세상 끝에, 주의 두 번째 임재 기간에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를 배척하였다는 점입니다.”

20. (ㄱ) 교직자들은 메뚜기 떼와 그 왕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였습니까? (ㄴ) 요한은 메뚜기 떼를 누가 다스린다고 하며, 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20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설립된 하느님의 왕국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세상에 그대로 머물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메뚜기 떼와 그 왕의 편에 서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이제 그 왕에 관하여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것들에게는 왕이 있는데, 곧 무저갱의 천사이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바돈[“멸망”이라는 의미]이고, 그리스어로는 아폴리온[“멸망시키는 자”라는 의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계시 9:11) “무저갱의 천사”이자 “멸망시키는 자”인 예수께서는 재앙이 되는 화를 그리스도교국 위에 실제로 쏟으셨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화들이 뒤따릅니다!

[각주]

^ 2항 곤충이 말과 백성이나 사람들 같고, 병거 소리를 내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요엘 2:4, 5, 7과 계시록 9:7-9을 비교. 또한 곤충 재앙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결과를 묘사하는 요엘 2:6, 10과 계시록 9:2, 5을 비교.

^ 4항 「파수대」 1962년 4월 1일호 “판결 골짜기에서 열국을 대항하여 연합함” 기사 참조.

^ 8항 무저갱이 일종의 지옥불인 양 무저갱에 불이 있음을 논증하기 위하여 이 성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유의하라. 요한은 자기가 큰 가마의 연기와 “같은” 짙은 연기를 보았다고 말한다. (계시 9:2) 그는 무저갱에서 실제로 화염을 보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 10항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실제 고문과 관련하여 가끔 사용되는 어근 바사니조에서 나왔다. 하지만 그 단어는 또한 정신적 고통에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베드로 둘째 2:8에서 우리는 롯이 소돔에서 본 악한 일로 인하여 “그 의로운 영혼에 심한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을 읽게 된다. 사도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아주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 17항 이 잡지는 1937년에 「위안」(Consolation)으로, 1946년에 「깨어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구 질문]

[143면 삽화]

다섯째 나팔을 불자 세 가지 화 가운데 첫째 화가 시작된다

[146면 삽화]

날카로운 화살이 왕의 적들의 심장에 박힌다. (시 45:5) 이 설명문과 함께 실린 위의 풍자 삽화는 1930년대에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쏜 많은 삽화 중 전형적인 것이다

[147면 삽화]

로열 앨버트 홀, 이곳에서 「구출」 책이 발표되었고 “세계 통치자들에 대한 증언”이라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