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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분노가 끝나다

하느님의 분노가 끝나다

제32장

하느님의 분노가 끝나다

1. 일곱 대접이 마침내 전부 쏟아졌을 때에는 무슨 일이 이루어진 상태일 것이며, 이제 대접들에 대해서 무슨 질문이 생깁니까?

요한은 천사들이 일곱 대접을 쏟는 임무를 맡았음을 이미 소개한 바 있습니다. 요한은 “이것은 마지막 재앙들이다. 이것으로 하느님의 분노가 끝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알려 줍니다. (계시 15:1; 16:1) 지상의 악에 대한 여호와의 징벌을 밝히는 이 재앙들은 마침내 전부 쏟아지게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재앙들이 끝났을 때에는, 하느님의 심판이 온전히 집행된 상태일 것입니다. 사탄의 세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재앙들은 인류와 현 악한 제도의 통치자들에게 무슨 전조가 될 것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멸망당할 운명에 처해 있는 세상과 함께 재앙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중요한 질문들로서, 이제 대답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의의 승리를 고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요한이 다음에 보는 내용에 대해 예리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땅”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

2. 첫째 천사가 대접을 땅에 쏟자 무슨 결과가 생기며, “땅”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2 첫째 천사가 행동을 개시합니다! “그래서 첫째 천사가 나가서 자기의 대접을 땅에 쏟았다. 그러자 야수의 표를 가지고 있고 그 형상을 숭배하고 있는 자들에게 유해한 악성 궤양이 생겼다.” (계시 16:2) 첫째 나팔을 불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에 나오는 “땅”은 4000여 년 전인 니므롯 시대에 사탄이 땅에 건설하기 시작한 안정되어 보이는 정치 제도를 상징합니다.—계시 8:7.

3. (ㄱ) 많은 정부들은 어떻게 자국의 신민에게 숭배와 마찬가지의 행위를 요구하였습니까? (ㄴ) 나라들은 하느님의 왕국을 대신하는 것으로 무엇을 만들었으며, 그것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칩니까?

3 이 마지막 날에, 많은 정부들은 자국의 신민에게 숭배와 마찬가지의 행위를 요구하면서, 국가에 대한 충성이 하느님이나 다른 어떤 것에 대한 충성보다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디모데 둘째 3:1. 누가 20:25; 요한 19:15 비교) 1914년 이래로, 현대사를 그토록 피로 물들인 온갖 전쟁을 벌이거나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 나라들이 젊은이들을 징집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주의 날 중에, 나라들은 하느님의 왕국을 대신하는 것으로 야수의 형상 곧 국제 연맹과 그것을 계승한 국제 연합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근래에 몇몇 교황들이 한 것처럼, 인간이 만든 이 단체가 나라들의 유일한 평화의 희망이라고 선포하는 것은 참으로 신성 모독적인 일입니다! 그 단체는 하느님의 왕국을 고집 세게 반대합니다. 모세 당시 여호와를 반대하였던 이집트인들에게 문자적인 종기와 궤양이 생기는 재앙이 닥쳤던 것처럼, 야수의 형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더러워지고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탈출 9:10, 11.

4. (ㄱ) 하느님의 분노의 첫째 대접에 담겨 있는 내용은 무엇을 두드러지게 강조합니까? (ㄴ) 여호와께서는 야수의 표를 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간주하십니까?

4 이 대접에 담긴 내용은 사람들 앞에 선택의 기회가 놓여 있음을 두드러지게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승인을 받지 못하든지, 아니면 여호와의 분개하심을 당하든지 해야만 합니다. 인류는 야수의 표를 받도록 강요받아 왔는데, 그것은 “그 표 곧 야수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숫자를 가진 사람 외에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계시 13:16, 17) 그러나 야수의 표를 받는 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표를 받는 사람들을 “유해한 악성 궤양”에 걸린 사람으로 간주하십니다. 1922년 이래로, 살아 계신 하느님을 배척한 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정치적인 책략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그들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의미에서 더러운 상태입니다.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이 “유해한” 질병은 죽음을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은 여호와의 심판 날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물의 제도의 일부가 되는 것과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여호와를 섬기는 것 사이에 중립 지대란 없습니다.—누가 11:23. 야고보 4:4 비교.

바다가 피가 되다

5. (ㄱ) 둘째 대접을 쏟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ㄴ) 여호와께서는 상징적 바다에 거하는 자들을 어떻게 보십니까?

5 이제 하느님의 분노의 둘째 대접이 쏟아집니다. 그것은 인류에게 무엇을 의미할 것입니까? 요한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둘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바다에 쏟았다. 그러자 그것이 죽은 사람의 피같이 되어, 모든 산 영혼, 곧 바다에 있는 것들이 죽었다.” (계시 16:3) 둘째 나팔을 불 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접은 “바다” 곧 여호와로부터 멀어진 요동하고 반역적인 인류 대중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사야 57:20, 21; 계시 8:8, 9) 여호와의 관점에서, 이 “바다”는 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못한 피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일부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요한 17:14) 하느님의 분노의 둘째 대접을 쏟음으로 이 바다에 거하는 모든 인류가 여호와의 관점에서 죽은 상태임이 밝혀집니다. 공동 책임 때문에, 인류에게는 무죄한 피를 많이 흘린 죄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도래하면, 그들은 그분의 심판 집행군의 손에 문자적으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계시 19:17, 18. 에베소 2:1; 골로새 2:13 비교.

피를 마시게 함

6. 셋째 대접을 쏟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며, 천사와 제단으로부터 나오는 어떤 말이 들립니까?

6 하느님의 분노의 셋째 대접은 셋째 나팔 소리와 마찬가지로, 담수의 근원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셋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강들과 물 샘들에 쏟았다. 그러자 그것들이 피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물을 다스리는 천사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분이시며 충성스러운 분이신 당신은 의로우십니다. 당신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거룩한 자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쏟았으므로, 당신은 그들에게 피를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받아 마땅합니다.’ 또 나는 제단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렇습니다. 전능자이신 여호와 하느님, 당신의 판결은 참되고 의롭습니다.’”—계시 16:4-7.

7. “강들과 물 샘들”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7 “강들과 물 샘들”은 현 세상이 받아들이는 지침과 지혜의 소위 신선한 근원들을 상징합니다. 그 근원들이란 예를 들면, 인간의 행동과 결정을 지도하는 정치, 경제, 과학, 교육, 사회 및 종교 철학입니다. 사람들은 생명의 근원이신 여호와께 의뢰하여 생명을 주는 진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하여 터진 저수조를 깎아 파’ 놓고서 ‘하느님에게 어리석은 이 세상의 지혜’의 물을 한껏 마셨습니다.—예레미야 2:13; 고린도 첫째 1:19; 2:6; 3:19; 시 36:9.

8. 인류는 어떻게 유혈죄에 빠졌습니까?

8 그처럼 오염된 “물”을 마시므로 사람들은 유혈죄를 범하도록 인도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세기에는 그 영향으로 여러 전쟁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혈 행위가 자행되어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양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그리스도교국 내에서는, 사람들이 “무고한 피를 흘리는 일에 신속”하였으며, 그중에는 하느님 자신의 증인들의 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사야 59:7; 예레미야 2:34) 또한 인류는 여호와의 의로운 법을 어기고 수혈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피를 오용함으로써 유혈죄에 빠졌습니다. (창세 9:3-5; 레위 17:14; 사도 15:28, 29)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혈을 통한 에이즈와 간염 및 기타 질병의 확산으로 인해 이미 슬픈 결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법을 어기는 자들이 머지않아 “하느님의 분노의 큰 포도 압착조”에서 밟힘으로써 최고형을 치르게 될 때, 모든 유혈 행위가 응분의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계시 14:19, 20.

9. 셋째 대접을 쏟는 일은 무엇과 관련이 있습니까?

9 모세 시대에, 나일 강물이 피로 변하자, 이집트인들은 다른 근원의 물을 찾아서 계속 살 수 있었습니다. (탈출 7:24) 하지만 영적 재앙의 기간인 오늘날에는, 사탄의 세상에서 생명을 주는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이 셋째 대접을 쏟는 일은, 세상의 “강들과 물 샘들”이 피와 같고 그 물을 마시는 모든 사람들이 영적 죽음을 당할 것임을 선포하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분의 불리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에스겔 33:11 비교.

10. “물을 다스리는 천사”는 무엇을 알리며, “제단”은 무엇에 대해 더 증언합니까?

10 “물을 다스리는 천사” 곧 이 대접을 물에 쏟는 천사는 여호와께서 우주의 재판장이시며 그분의 의로운 판결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 천사는 이 심판에 관하여 “그들은 그것을 받아 마땅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의심할 바 없이, 그 천사는 수천 년에 걸쳐서 이 악한 세상의 거짓 가르침과 철학에 의해 유발된 수많은 유혈 행위와 잔학 행위를 개인적으로 목격하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천사는 여호와의 판결이 의롭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하느님의 “제단”도 소리 내어 말합니다. 계시록 6:9, 10에서는, 순교당한 자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제단”은 여호와의 판결이 공정하고 의롭다는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더 증언합니다. * 분명히, 그토록 많은 피를 흘리고 오용한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사형 선고의 상징으로서, 억지로 피를 주어 마시게 하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사람들을 불로 태우다

11. 하느님의 분노의 넷째 대접의 표적은 무엇이며, 대접을 쏟자 무슨 일이 생깁니까?

11 하느님의 분노의 넷째 대접의 표적은 해입니다. 요한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넷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해에 쏟았다. 그러자 해에게 사람들을 불로 태우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심한 열기로 탔다. 그러나 그들은 이 재앙들을 지배하는 권위를 가지신 하느님의 이름을 모독하였고, 회개하여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계시 16:8, 9.

12. 이 세상의 “해”는 무엇이며, 이 상징적 해에게 무슨 일이 허락됩니까?

12 오늘날, 사물의 제도의 종결의 시기에, 예수의 영적 형제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왕국에서 해와 같이 밝게 빛납’니다. (마태 13:40, 43) 예수 자신은 “의로운 해”이십니다. (말라기 4:2) 하지만 인류에게는 그 자체의 “해”, 곧 하느님의 왕국을 반대하면서 빛을 비추려고 하는 그 자체의 통치자들이 있습니다. 넷째 나팔 소리는 그리스도교국의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실제로는 빛의 근원이 아니라 어두움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선포하였습니다. (계시 8:12) 이제 하느님의 분노의 넷째 대접은 세상의 “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질 것임을 알려 줍니다. 해와 같은 지도자로 추앙받던 사람들이 인류를 ‘태울’ 것입니다. 그 상징적 해에게 그런 일이 허락됩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께서는 인류에 대한 자신의 불같은 심판의 일부로서 그러한 일을 허락하십니다. 이 태우는 일은 어떤 방법으로 있었습니까?

13. 해와 같은 이 세상 통치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인류를 ‘태웠’습니까?

13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이 세상의 통치자들은 세계 안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 연맹을 구성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따라서 다른 형태의 실험적인 통치권, 예를 들면, 파시즘이나 나치즘 같은 통치권들이 시도되었습니다. 공산주의는 계속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통치 제도의 해와 같은 통치자들은 인류의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한 열기로 인류를 태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페인과 에티오피아 및 만주에서 벌어진 국지전들은 결국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무솔리니, 히틀러 및 스탈린과 같은 독재자들이 상당수의 자국민들을 포함하여 수천만 명이 사망한 데 대한 직접·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현대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다 최근에, 국제적 분쟁이나 내란은 베트남, 캄푸치아, 이란, 레바논, 아일랜드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있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이에 더하여 전 인류를 무시무시한 핵무기로 화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초강대국들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마지막 날에, 인류는 사람을 태우는 “해” 곧 불의한 통치자들에게 노출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하느님의 분노의 넷째 대접을 쏟는 일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지적하였으며, 하느님의 백성은 그러한 사실을 온 땅에 선포하였습니다.

14. 여호와의 증인은 무엇을 인류의 문제들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계속해서 가르쳐 왔으며, 인류는 전반적으로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14 여호와의 증인은 인류를 괴롭히는 문제들의 유일한 해결책이 하느님의 왕국이며, 여호와께서 바로 그 왕국을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실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가르쳐 왔습니다. (시 83:4, 17, 18; 마태 6:9, 10) 하지만 인류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해결책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왕국을 배척하는 많은 사람들은, 마치 파라오가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기를 거절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을 모독했던 것처럼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기까지 합니다. (탈출 1:8-10; 5:2) 이들 반대자들은 메시아 왕국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기들의 작열하는 “해” 곧 압제적인 인간 통치권 아래서 고통당하는 쪽을 택하는 것입니다.

야수의 왕좌

15. (ㄱ) 다섯째 대접은 어디에 쏟아집니까? (ㄴ) “야수의 왕좌”는 무엇이며, 거기에 대접을 쏟는 일은 무엇과 관련이 있습니까?

15 다음 천사는 자기의 대접을 어디에 쏟습니까? “그리고 다섯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야수의 왕좌에 쏟았다.” (계시 16:10ㄱ) “야수”는 사탄의 정부 제도입니다. 야수 자체가 문자적이 아닌 것처럼, 그것은 문자적인 왕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왕좌를 언급한 것은 야수가 인류에게 왕권을 행사해 왔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야수의 뿔마다 왕관이 있다는 사실과 일치합니다. 사실상, “야수의 왕좌”는 그 권세의 원천 혹은 근원입니다. * 성서는 “용이 야수에게 그 권세와 왕좌와 큰 권위를 주었다”라는 말로 야수의 왕권의 실상을 밝힙니다. (계시 13:1, 2; 요한 첫째 5:19) 따라서 야수의 왕좌에 대접을 쏟는 일은, 야수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면에서 사탄이 수행해 왔고 아직도 수행하고 있는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선포 활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16. (ㄱ) 알든 모르든 간에 나라들은 누구를 섬깁니까? 설명하십시오. (ㄴ) 세상은 어떻게 사탄의 성품을 반영합니까? (ㄷ) 야수의 왕좌는 언제 멸망될 것입니까?

16 사탄과 나라들 사이의 그런 관계는 어떻게 유지됩니까? 사탄은 예수를 유혹할 때, 세상의 모든 왕국을 환상으로 보여 주면서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주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수께서 먼저 사탄 앞에서 숭배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4:5-7) 세상 정부들이 그보다 적은 대가를 지불하고 권위를 얻으리라고 상상할 수 있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성서에 의하면, 사탄은 이 사물의 제도의 신이며, 따라서 알든 모르든 간에 나라들은 사탄을 섬기고 있습니다. (고린도 둘째 4:3, 4) * 이러한 상황은 현 세상 제도의 체질에서 드러납니다. 현 제도는 편협한 국가주의와 증오 및 이기주의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원하는 방식대로, 곧 인류를 그의 지배 아래 두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타락, 권력욕, 기만적 외교술, 군비 경쟁과 같은 것들은 사탄의 타락한 성품을 반영합니다. 세상은 사탄의 불의한 표준을 지지함으로써, 그를 세상의 신으로 삼습니다. 그 야수가 멸망되고 마침내 하느님의 여자의 씨가 사탄 자신을 무저갱에 던질 때, 야수의 왕좌는 멸망되고 말 것입니다.—창세 3:15; 계시 19:20, 21; 20:1-3.

어둠과 혀를 깨무는 아픔

17. (ㄱ) 다섯째 대접을 쏟는 일은 야수의 왕국을 줄곧 덮어 온 영적 어둠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ㄴ) 사람들은 하느님의 분노의 다섯째 대접을 쏟는 일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나타냅니까?

17 이 야수의 왕국은 처음부터 줄곧 영적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마태 8:12; 에베소 6:11, 12 비교) 다섯째 대접이 쏟아짐으로 이러한 어둠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활동이 강화됩니다. 하느님의 분노의 다섯째 대접이 바로 상징적 야수의 왕좌 위에 쏟아지는 장면에서 그러한 어둠이 극적으로 묘사됩니다. “그러자 그 왕국이 어두워졌고, 사람들은 고통 때문에 혀를 깨물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고통과 궤양 때문에 하늘의 하느님을 모독하였고, 자기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았다.”—계시 16:10ㄴ, 11.

18. 다섯째 나팔 소리와 하느님의 분노의 다섯째 대접 사이에는 어떤 상응점이 있습니까?

18 다섯째 나팔 소리는 하느님의 분노의 다섯째 대접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나팔 소리는 메뚜기 재앙을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뚜기 재앙이 시작될 때에 해와 공기가 어두워지는 일이 있었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계시 9:2-5) 그리고 탈출기 10:14, 15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이집트에 내리신 메뚜기 재앙에 대해서 읽게 됩니다. “그것들은 몹시 짐스러운 것이었다. 그와 같은 메뚜기가 이렇게 나타난 적은 그 전에도 결코 없었고, 그 후에도 이렇게 나타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것들이 온 땅의 보이는 표면을 덮었고, 그 땅이 어두워졌다.” 그렇습니다. 어둠이 있습니다! 오늘날, 다섯째 나팔을 불고 하느님의 분노의 다섯째 대접을 쏟은 결과, 세상의 영적 어둠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현대의 메뚜기 떼가 선포하는 신랄한 소식은 “빛보다 오히려 어둠을 사랑한” 악인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가져다줍니다.—요한 3:19.

19. 계시록 16:10, 11과 일치하게, 사탄이 현 사물의 제도의 신임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활동은 무슨 결과를 초래합니까?

19 세상 통치자인 사탄은 많은 불행과 고통을 초래하였습니다. 기근, 전쟁, 폭력, 범죄, 마약 남용, 부도덕, 성 매개 질환, 부정직, 종교적 위선과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사탄의 사물의 제도의 특징입니다. (갈라디아 5:19-21 비교) 사실이 그런데도, 사탄이 현 사물의 제도의 신이라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폭로되자 사탄의 표준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들은 고통과 당혹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교국 내에 있는 사람들은 “고통 때문에 혀를 깨물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진리가 자기들의 생활 방식을 폭로하는 것에 대해 분개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진리가 위협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진리를 전파하는 사람들을 박해합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왕국을 배척하며,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에 모독을 돌립니다. 종교적으로 병들어 있고 궤양에 걸린 상태가 드러나게 되자, 사람들은 하늘의 하느님을 모독합니다. 사람들은 결코 “자기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 사물의 제도의 끝이 오기 전에 대규모로 전향하는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이사야 32:6.

유프라테스 강이 마르다

20. 여섯째 나팔 소리와 여섯째 대접을 쏟는 일은 모두 유프라테스 강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20 여섯째 나팔 소리는 “큰 강 유프라테스에 묶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 줄 것을 알렸습니다. (계시 9:14) 역사를 살펴보면, 바빌론은 유프라테스 강 위에 앉은 대도시였습니다. 그리고 1919년에는 상징적인 네 천사를 풀어 주는 일이 일어나면서 큰 바빌론이 심하게 무너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계시 14:8) 그렇다면 하느님의 분노의 여섯째 대접 역시 유프라테스 강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유의할 만한 점입니다. “그리고 여섯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았다. 그러자 그 물이 말라서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을 위하여 길이 준비되었다.” (계시 16:12) 이것 역시 큰 바빌론에게는 나쁜 소식입니다!

21, 22. (ㄱ) 기원전 539년에 바빌론을 보호해 주던 유프라테스 강물이 어떻게 말랐습니까? (ㄴ) 큰 바빌론이 앉아 있는 “물”은 무엇이며, 현재에도 이 상징적 물은 어떻게 마르고 있습니까?

21 고대 바빌론의 전성기에, 유프라테스 강의 풍부한 물은 바빌론의 방어 체제 중에서 주요 부분이었습니다. 기원전 539년에 페르시아의 지도자 키루스가 물줄기를 돌려놓자 유프라테스 강물이 말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페르시아의 키루스와 메디아의 다리우스, 곧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이 바빌론에 진입하여 정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유프라테스 강은 위기의 때에 그 대도시를 방어해 주지 못하였습니다. (이사야 44:27-45:7; 예레미야 51:36) 현대의 바빌론 즉 세계적인 거짓 종교 제도에도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22 큰 바빌론은 “많은 물 위에 앉”아 있습니다. 계시록 17:1, 15에 따르면, 많은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나라들과 언어들” 곧 큰 바빌론이 자신의 보호 수단이라고 생각해 온 옹호자들의 무리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물”이 마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큰 바빌론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역인 서유럽의 경우, 수억의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종교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종교의 영향력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천명하는 일이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그러한 나라에 있는 대중들은 종교를 위해 들고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바빌론이 멸망될 시기가 이르렀을 때, 수가 줄어들고 있는 지지자들은 큰 바빌론을 전혀 보호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 (계시 17:16) 큰 바빌론은 신자 수가 수십억이나 된다고 주장하지만,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임이 드러날 것입니다.

23. (ㄱ) 기원전 539년에 “해 뜨는 곳”에서 온 왕들은 누구였습니까? (ㄴ) 주의 날 중에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은 누구이며, 그분들은 큰 바빌론을 어떻게 멸망시키실 것입니까?

23 이 왕들은 누구입니까? 기원전 539년에 그 왕들은 고대 바빌론 도시를 정복하기 위해서 여호와께서 사용하신 도구인 메디아의 다리우스와 페르시아의 키루스였습니다. 주의 날인 오늘날, 거짓 종교 제도인 큰 바빌론 역시 인간 통치자들에 의해 멸망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멸망 역시 하느님의 심판일 것입니다.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이신 여호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 통치자들의 마음속에 큰 바빌론을 공격하여 완전히 멸망시키고자 하는 “생각”을 넣어 주실 것입니다. (계시 17:16, 17) 여섯째 대접을 쏟는 일은 이러한 심판이 이제 곧 집행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24. (ㄱ) 여호와의 분노의 처음 여섯 대접에 담겨 있는 내용이 어떻게 알려져 왔으며,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ㄴ) 남아 있는 하느님의 분노의 대접에 대해 알려 주기 전에, 계시록은 무엇을 밝혀 줍니까?

24 여호와의 분노의 처음 여섯 대접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소식을 전합니다. 지상에 있는 하느님의 종들은 천사들의 지원으로 대접에 담겨 있는 내용을 전 세계적인 규모로 부지런히 알려 왔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사탄의 세계 제도의 모든 부분에 대해서 합당한 경고가 발해졌으며, 여호와께서는 개개인들에게 의로운 길로 돌이켜 계속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셨습니다. (에스겔 33:14-16) 아직, 하느님의 분노의 대접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에 관하여 알려 주기 전에, 계시록은 사탄과 그의 지상 대행자들이 여호와의 심판을 알리는 일에 어떻게 대항하려고 하는지를 밝혀 줍니다.

아마겟돈으로 모으는 일

25. (ㄱ)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감받은 표현”에 대해서 요한은 무엇을 알려 줍니까? (ㄴ) 주의 날에 개구리처럼 혐오감을 주는 “더러운 영감받은 표현”이 어떻게 나타났으며,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25 요한은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그리고 나는 개구리같이 보이는 더러운 영감받은 표현 셋이 용의 입과 야수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사실, 그것들은 악귀들의 영감받은 표현으로서, 표징들을 행하며,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의 왕들을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의 전쟁으로 모으려고 그들에게로 나아간다.” (계시 16:13, 14) 모세 당시에, 여호와께서 파라오가 다스리는 이집트에 혐오스러운 개구리 재앙을 내리시자 “그 땅이 악취를 풍겼”습니다. (탈출 8:5-15) 주의 날 중에도, 다른 근원으로부터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 개구리처럼 혐오감을 주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더러운 영감받은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모든 인간 통치자들 곧 “왕들”이 여호와 하느님을 반대하게 하기 위해서 교묘히 고안된 선전을 상징하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와 같은 방법으로 사탄은, 하느님의 분노의 대접들을 쏟는 일로 인해 인간 통치자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일이 없이,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의 전쟁”이 시작될 때 그들이 사탄의 편에 굳게 서도록 만듭니다.

26. (ㄱ) 사탄의 선전은 무슨 세 가지 근원으로부터 나옵니까? (ㄴ) “거짓 예언자”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26 그 선전은 계시록에 이미 나온 적이 있는 생물들인 “용”(사탄)과 “야수”(사탄의 지상 정치 기구)로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거짓 예언자”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이름만 새로운 존재에 불과합니다. 앞에서, 우리는 어린양처럼 두 뿔이 있는 야수가 일곱 머리를 가진 야수 앞에서 큰 표징을 행한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기만적인 생물은 그 야수의 예언자인 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것은 야수에 대한 숭배를 조장하고, 심지어는 야수의 형상을 세우게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계시 13:11-14) 어린양처럼 두 뿔이 있는 이 야수는 여기에 언급된 “거짓 예언자”와 같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점을 확증하는 것으로서, 우리는 나중에 이 거짓 예언자가, 두 뿔이 있는 상징적 야수와 흡사하게, “[일곱 머리를 가진 야수] 앞에서 표징들을 행하여 그것으로 야수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형상에게 숭배를 드리는 자들을 그릇 인도”하였다는 기록을 읽게 됩니다.—계시 19:20.

27. (ㄱ)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무슨 시기적절한 경고를 직접 하십니까? (ㄴ) 지상에 계시는 동안에, 예수께서는 무슨 경고를 하셨습니까? (ㄷ) 사도 바울은 예수의 경고를 어떻게 되풀이하였습니까?

27 우리 주위에는 사탄의 선전이 그처럼 많이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요한이 기록한 내용은 참으로 시기적절합니다. “보아라!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이다. 깨어 있어 자기의 겉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자기의 수치를 보이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계시 16:15) “도둑같이” 오실 이는 누구입니까? 여호와의 심판 집행관으로서, 알려지지 않은 때에 오실 분인 예수 자신입니다. (계시 3:3; 베드로 둘째 3:10) 아직 지상에 계실 때에, 예수께서는 자신이 오시는 것을 도둑이 오는 것에 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주가 어느 날에 올는지 여러분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여러분도 준비하고 있으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은 시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태 24:42, 44; 누가 12:37, 40) 사도 바울도 그러한 경고를 되풀이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꼭 밤의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 사람들이 ‘평화다, 안전이다!’ 하고 말하고 있을 그때에 ··· 갑작스러운 멸망이 순식간에 그들에게 닥칠 것[입니다].” “평화다, 안전이다!”라는 거짓된 선언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습니다.—데살로니가 첫째 5:2, 3.

28. 예수께서는 세상의 압력을 저항하는 일에 대해 무슨 경고를 하셨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들에게 “올무와 같이” 닥치기를 원하지 않는 “그날”이란 무엇입니까?

28 또한 예수께서는 선전에 물들어 있는 이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할 여러 가지 압력에 대해서도 경고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과식과 과음과 생활의 염려로 짓눌려, 갑자기 그날이 올무와 같이 순식간에 여러분에게 닥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 그러므로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사람의 아들’ 앞에 서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깨어 있고 항상 간구하십시오.” (누가 21:34-36) “그날”은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입니다. (계시 16:14) 여호와의 주권이 입증될 “그날”이 다가옴에 따라, 생활의 염려를 극복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날이 도래할 때까지 깨어 살피고 있어야 합니다.

29, 30. (ㄱ) 잠을 자다가 발각된 자들이 자기의 “겉옷”을 잃는 수치를 당할 것이라는 예수의 경고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ㄴ) 겉옷은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신분이 무엇임을 식별하게 해 줍니까? (ㄷ) 어떻게 상징적 겉옷을 잃게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있게 됩니까?

29 그런데 잠을 자다가 발각된 자들이 자기의 “겉옷”을 잃는 수치를 당할 것이라는 경고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고대 이스라엘에서, 성전의 경비 임무를 맡은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책임이 막중하였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잠을 자다가 붙잡히면, 그 사람의 옷을 벗겨서 불태움으로써 공개적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였다고 유대인 주석가들은 알려 줍니다.

30 여기서 예수께서는 그와 비슷한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십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예수의 기름부음받은 형제들을 예표하였습니다. (베드로 첫째 2:9) 그러나 예수의 경고는 큰 무리에게도 확대 적용됩니다. 여기에 언급된 겉옷은 그 옷을 입은 사람이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임을 식별하게 해 줍니다. (계시 3:18; 7:14 비교) 만약 어떤 사람이 사탄의 세상의 압력에 눌려서 잠들거나 무활동이 되고 만다면, 그런 사람들은 자기의 겉옷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의 깨끗한 신분을 잃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상태는 수치스러운 상태일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사람은 완전히 멸망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31. (ㄱ) 계시록 16:16은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있어야 할 필요성을 어떻게 강조합니까? (ㄴ)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아마겟돈에 대해서 어떤 추측을 하였습니까?

31 계시록의 다음 구절이 성취될 때가 더욱 다가옴에 따라, 그리스도인이 깨어 있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절박해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악귀들의 영감받은 표현]은 히브리어로 하르-마게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지상의 통치자들]을 모았다.” (계시 16:16) 흔히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그 이름은 성서에 한 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표현은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은 핵 아마겟돈의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해 왔습니다. 또한 아마겟돈은 성서 시대에 수많은 결정적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인 고대 도시 므깃도(메기도)와 관련지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지상에서 벌어질 최후의 전쟁이 바로 그 국한된 지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그들의 이런 추측은 진리와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32, 33. (ㄱ) 하르-마게돈이란 이름은 문자적인 장소가 아니라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ㄴ) 성서에 나오는 다른 어떤 표현들이 “아마겟돈”과 비슷하거나 관련이 있습니까? (ㄷ) 일곱째 천사가 하느님의 분노의 마지막 대접을 쏟을 때는 언제일 것입니까?

32 하르-마게돈이란 이름은 “므깃도 산”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자적인 장소가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모여서 여호와 하느님을 반대하고 마침내 그분이 나라들을 멸망시키실 세계적 상황을 상징합니다. 그러한 상황의 규모는 전 세계적입니다. (예레미야 25:31-33; 다니엘 2:44) 그것은 “하느님의 분노의 큰 포도 압착조”와 비슷하며, 나라들이 모여서 여호와의 심판 집행을 당하는 장소인 “결정의 저지 평야” 즉 “여호사밧 저지 평야”와도 비슷합니다. (계시 14:19; 요엘 3:12, 14) 또한 그것은 마곡의 곡인 사탄의 군대가 멸망되는 장소인 “이스라엘의 토지”와 관련이 있으며, 북방 왕이 큰 군왕 미가엘의 손에 의해 “결국 자기의 끝”에 이르게 되는 장소인 “큰 바다와 ‘장식’의 거룩한 산 사이”의 장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에스겔 38:16-18, 22, 23; 다니엘 11:45-12:1.

33 사탄과 그의 지상 대행 기관에서 나오는 개구리 소리 같은 선전에 의해 조종되어 나라들이 이러한 상황으로 모이게 되면, 그때는 일곱째 천사가 하느님의 분노의 마지막 대접을 쏟을 때일 것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졌다!”

34. 일곱째 천사는 어디에 대접을 쏟으며, “신성한 곳에서 왕좌로부터” 무슨 선언이 나옵니까?

34 “그리고 일곱째 천사가 자기의 대접을 공기에 쏟았다. 그러자 신성한 곳에서 왕좌로부터 큰 음성이 나서 ‘그것이 이루어졌다!’ 하고 말하였다.”—계시 16:17.

35. (ㄱ) 계시록 16:17에 나오는 “공기”란 무엇입니까? (ㄴ) 일곱째 천사는 대접을 공기에 쏟음으로써 무엇을 표현합니까?

35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결정적인 매체인 “공기”에 재앙이 닥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자적 공기가 아닙니다. 문자적 땅, 바다, 담수의 근원 및 해가 여호와의 손에 의해 심판을 받을 이유가 없는 것처럼, 문자적 공기도 여호와의 불리한 심판을 받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바울이 사탄을 가리켜 ‘공기의 권위의 통치자’라고 부르면서 언급한 바로 그 “공기”입니다. (에베소 2:2) 그것은 오늘날 세상이 호흡하는 사탄의 “공기”로서, 악한 사물의 제도 전체를 특징짓는 영 곧 일반적인 정신 성향 및 여호와의 조직 밖의 모든 생활 부면에 만연해 있는 사탄의 생각입니다. 따라서 일곱째 천사는 대접을 공기에 쏟음으로써, 사탄과 그의 조직에 대한 그리고 인류로 하여금 여호와의 주권을 무시하고 사탄을 지지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36. (ㄱ) 일곱 가지 재앙은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ㄴ) “그것이 이루어졌다!”라는 여호와의 선언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입니까?

36 이번 재앙 및 앞의 여섯 가지 재앙들은 사탄과 그의 제도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전부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 재앙들은 사탄과 그의 씨에 대한 멸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대접이 쏟아질 때, 여호와께서 친히 “그것이 이루어졌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 외에 하실 말씀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분노의 대접들에 담긴 내용이 여호와께서 만족하실 만큼 알려지게 되면, 그러한 소식들에 의해 선포된 심판들은 지체되지 않고 집행될 것입니다.

37. 요한은 하느님의 분노의 일곱째 대접을 쏟고 난 다음에 있을 일을 어떻게 묘사합니까?

37 요한은 계속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또 번개와 음성과 천둥이 나고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사람이 땅에 생겨난 이래로 그처럼 광범위하고 큰 지진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큰 도시가 세 부분으로 갈라졌고, 나라들의 도시들이 무너졌다. 또 ‘큰 바빌론’이 하느님이 보시는 데서 기억되어, 그에게 그분의 진노에 찬 분노의 포도주 잔이 주어졌다. 또한 모든 섬이 도망하고 산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게가 각각 한 달란트쯤 되는 큰 우박이 하늘에서 사람들에게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은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느님을 모독하였다. 그 재앙이 굉장히 컸기 때문이다.”—계시 16:18-21.

38. 다음의 것들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ㄱ) “큰 지진” (ㄴ) “큰 도시”인 큰 바빌론이 “세 부분”으로 갈라진다는 사실 (ㄷ) “모든 섬이 도망하고 산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 (ㄹ) “우박의 재앙”.

38 여호와께서는 다시 한 번 인류에 대해서 분명하게 행동하십니다. “번개와 음성과 천둥”이 그 신호가 됩니다. (계시 4:5; 8:5 비교) 인류는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방법으로, 마치 파괴적인 지진이 일어나기라도 하듯이 진동할 것입니다. (이사야 13:13; 요엘 3:16 비교) 그처럼 강력한 진동으로 인해 “큰 도시”인 큰 바빌론은 파괴되어서 “세 부분”으로 갈라질 것입니다. 이 표현은, 붕괴되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멸망될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나라들의 도시들”도 무너질 것입니다. “모든 섬”과 “산들” 곧 현 제도에서 영속할 것처럼 보이는 단체와 조직들도 사라질 것입니다. 이집트를 괴롭혔던 일곱째 재앙의 우박보다도 훨씬 더 “큰 우박” 곧 무게가 각각 한 달란트쯤 되는 우박이 연타하여 인류를 괴롭힐 것입니다. * (탈출 9:22-26) 얼음 덩어리가 이처럼 호되게 쏟아지는 것은 마침내 현 사물의 제도의 끝이 도래하였음을 알리는, 여호와의 심판에 대한 이례적으로 격한 구두 표현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멸망을 가져오는 일에 문자적인 우박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욥 38:22, 23.

39. 일곱 재앙을 쏟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인류는 어떠한 행로를 취할 것입니까?

39 살펴본 바와 같이, 사탄의 세상은 여호와의 의로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인류는 끝까지 계속해서 하느님을 무시하고 모독할 것입니다. 옛날에 파라오가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은 반복적으로 재앙을 당하거나 그러한 재앙들이 최종적이고 치명적인 절정에 이른다 해도 누그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탈출 11:9, 10) 마지막 순간에 대규모로 마음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사람들은 “그들은 반드시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선포하신 하느님을 모욕할 것입니다. (에스겔 38:23) 그렇지만 전능자이신 여호와 하느님의 주권은 입증될 것입니다.

[각주]

^ 10항 무생물체가 증인의 역할을 하거나 증언을 하는 경우의 예로 창세 4:10; 31:44-53; 히브리 12:24을 비교할 수 있다.

^ 15항 “왕좌”라는 단어의 비슷한 용법이 예수에 대한 다음과 같은 예언적 말씀 가운데 나타난다. “하느님께서 한정 없는 때까지, 아니, 영원히 당신의 왕좌[이십니다].” (시 45:6) 여호와는 예수의 왕권의 근원 혹은 원천이시다.

^ 38항 만약 요한이 그리스 달란트를 염두에 두었다면, 우박은 무게가 각각 약 20킬로그램이나 될 것이다. 그것은 파괴적으로 마구 쏟아지는 우박일 것이다.

[연구 질문]

[221면 네모]

“땅에”

요한 반열은 다음과 같은 선언으로 “땅”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를 알려 왔습니다.

“여러 세기에 걸친 노력 끝에, 정치 단체들은 현재의 상황에 직면하여 재난을 초래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그들 자체가 적합하지 못함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부지런히 연구하는 경제인들과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지금 살아 있는 수백만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Millions Now Living Will Never Die), 1920년, 61면.

“오늘날 지상에는 세상의 어느 합리적인 한 부분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정부가 없습니다. 많은 나라들은 독재자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세상 전체가 파산된 상태입니다.”—「바람직한 정부」(A Desirable Government), 1924년, 5면.

“이 사물의 제도에 종말을 가져오는 것만이 이 땅에서 악을 제거하고 평화와 의가 충만하도록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이 천국의 기쁜 소식”」, 1955년, 24면.

“현 세상 제도는 증가하는 범죄, 불의 및 하느님과 그분의 뜻에 대한 반역으로 두드러져 있다. ··· 그것은 개선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라져야 한다.”—「파수대」 1982년 2월 15일호 5-6면.

[223면 네모]

“바다에”

다음의 내용은 요한 반열이 불안정하고 반역적이며 여호와로부터 멀어진 무신적인 인류의 “바다”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를 여러 해에 걸쳐서 선포한 것들 중 몇 가지에 불과합니다.

‘모든 나라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기록이다. 항상 다수자에 대한 소수자의 쟁투가 있었다. ··· 그 투쟁으로 많은 혁명과 큰 고난과 유혈의 대참사가 산출되었다.’—「정부」, 1928년, 244면 (국문판은 1931년, 308면).

신세계에서는, ‘마귀에게 사용된 상징적 야수가 오래 전에 상징적 “바다”에서 올라왔는데, 불안정되고 반항적이고 불경건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그 바다도 사라질 것입니다.’—「파수대」 1968년 1월 15일호 43-44면.

“현재 인간 사회는 영적으로 질병에 걸려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이 사회가 그 병 때문에 죽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기 때문에 우리 중 아무도 그것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참다운 평화와 안전—그 근원은 무엇인가?」, 1974년, 109면.

[224면 네모]

“강들과 물 샘들에”

셋째 재앙은 다음과 같은 선언들을 통해서 “강들과 물 샘들”을 폭로해 왔습니다.

“교직자들은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주장하면서 전쟁을 신성시하여 거룩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초상화나 조각상을 피투성이의 전사들의 것과 나란히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였다.”—「파수대」(영문) 1924년 9월 15일호 275면.

“심령주의[영매술]는 엄청난 거짓 진리 곧 사후의 생존과 인간 영혼의 불멸이라는 거짓말에 기초해 있다.”—「성경은 “사후 생존”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알려 주는가?」(What Do the Scriptures Say About “Survival After Death?”), 1955년, 51면.

“인간 철학, 정치 이론가, 사회 조직가, 경제 고문 및 종교적 전통의 옹호자들은 실제로 생명을 주는 활력을 공급하지 못하였습니다. ··· 심지어 그러한 물을 마신 사람들은 그 영향으로 피의 신성함에 관한 창조주의 법을 범하고 종교적인 박해에 가담하기까지 하였습니다.”—1963년, “영원한 기쁜 소식” 국제 대회에서 채택된 결의문.

“인간의 견해로 볼 때, 기대되는 일은 과학적 구원이 아니라 인류의 멸망입니다. ··· 우리는 또한 세계 모든 심리학자들과 정신병학자들이 인류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국제 경찰력이 이루어져서 ··· 이 지구를 살기에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왕국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함」, 1970년, 5면.

[225면 네모]

“해에”

주의 날 동안에 인간 통치권의 “해”가 인류를 ‘태움’에 따라, 요한 반열은 다음과 같은 선언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사람들의 주의를 이끌어 왔습니다.

“오늘날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전제적인 독재자로서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으며, 더욱이 자유를 말살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로마 가톨릭 교직자들의 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파시즘 혹은 자유」(Fascism or Freedom), 1939년, 12면.

“인간 역사를 통하여 인간 독재자들이 행하여 온 정치에 있어서는 ‘지배 아니면 파멸’이라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세우신 왕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왕국에서 모든 나라에게 적용될 문제는 ‘지배를 받느냐 혹은 멸망을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파수대」 1961년 11월 15일호 436면.

“1945년 이후에 전 세계 이곳저곳에서 터진 거의 150개의 전쟁에서 2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희생당하였다.”—「파수대」 1980년 5월호 15면.

“전 세계의 국가들이 ··· 국제적인 책임 또는 행동 규칙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일부 국가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수단은 무엇이든지 사용해도 온전히 정당하다고 느낀다. 그 수단은 대학살, 암살, 강제 납치, 폭격 등[이다]. ··· 국가들이 서로의 몰지각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참는 것은 얼마 동안이나 지속될 것인가?”—「파수대」 1985년 4월 15일호 4면.

[227면 네모]

“야수의 왕좌에”

여호와의 증인은 다음과 같은 선언으로 야수의 왕좌를 폭로하고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죄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왔습니다.

“나라들의 통치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사악한 초인간적 세력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 세력은 아마겟돈에서의 결정적인 충돌에 이르는 자살 행진으로 그들을 거침없이 몰아가고 있습니다.”—「아마겟돈 후—하느님의 신세계」(After Armageddon—God’s New World), 1953년, 8면.

“‘야수’ 곧 비신권적인 인간 정부는 자기의 권력과 권세와 왕좌를 용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기본적인 방침 곧 사탄의 방침을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아마겟돈 후—하느님의 신세계」 1953년, 15면.

“이방 나라들은 ··· 하느님의 대적 사탄 마귀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1973년, “하나님의 승리” 국제 대회에서 채택된 결의문.

[229면 네모]

‘그 물이 말랐다’

현재에도, 많은 곳에서는 바빌론적인 종교에 대한 지원이 말라 가고 있는데, 이것은 “해 뜨는 곳에서 오는 왕들”이 공격할 때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를 나타냅니다.

“한 전국 규모의 조사에서는, [타이의]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75퍼센트가 불교 사원에 가서 설교를 듣는 일이 전혀 없으며, 시골에서는 사원을 찾는 사람의 수가 꾸준히 줄어들어 약 50퍼센트로 감소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방콕 포스트」, 1987년 9월 7일자 4면.

“이 나라[중국]에서, 2000여 년 전에 설립된 종교인 도교에서 마술이 사라졌다. ··· 사제 및 그 선임자들이 많은 추종자들을 모으는 데 사용했던 술수를 행하는 능력이 없게 되자 사제직 계승자들이 나오지 않으며, 조직화된 신앙으로서의 도교가 본토에서 실질적으로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애틀랜타 저널 앤드 콘스티튜션」, 1982년 9월 12일자 36-A면.

“일본은 ··· 세계에서 외국 선교인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나라 중의 하나로, 그 수가 거의 5200명에 달하지만, ··· 그리스도인은 인구의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 ··· 1950년대부터 줄곧 이곳에서 일해 온 어느 프란체스코회 사제는 ··· ‘일본에서 외국 선교인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월 스트리트 저널」, 1986년 7월 9일자 1면.

영국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1만 6000개의 영국 국교회 중에 거의 2000개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폐쇄되었다. 참석자 수는 그리스도교 나라로 공언하는 나라들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 ‘이제 영국은 그리스도교 나라라고 할 수가 없다’고 [더럼의 주교는] 말하였다.”—「뉴욕 타임스」, 1987년 5월 11일자 A4면.

“여러 시간에 걸친 열띤 논쟁 끝에, [그리스] 의회는 오늘 그리스 정교회가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부동산을 사회주의 정부가 인수하도록 허가하는 법안을 승인하였다. ··· 더욱이 이 법안은 호텔과 대리석 채석장 및 사무실용 빌딩들을 포함한, 교회의 소중한 투자물을 관리하는 교회 협의회와 위원회에 대한 감독권을 교직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부여하였다.”—「뉴욕 타임스」, 1987년 4월 4일자 3면.

[222면 삽화]

하느님의 분노의 처음 네 대접은 처음 네 나팔 소리의 결과와 비슷한 재앙들을 일으킨다

[226면 삽화]

다섯째 대접은 야수의 왕좌가 사탄에게서 야수가 받은 권위임을 폭로한다

[231면 삽화]

악귀적인 선전은 하르-마게돈 곧 여호와의 심판이 땅의 통치자들 위에 쏟아지게 될 결정적인 상황으로 그들을 모으고 있다

[233면 삽화]

사탄의 오염된 “공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여호와의 의로운 심판 집행을 당할 것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