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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롭게 설계된 생물들

경이롭게 설계된 생물들

제11장

경이롭게 설계된 생물들

1, 2. (ㄱ) 과학자들이 설계자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읍니까? (ㄴ) 그러면서도 그들은 어떻게 자가 당착합니까?

인류학자들이 땅을 파다가 삼각형 모양의 날카로운 석기(石器)하나를 발견하면, 그들은 누군가가 화살촉으로 쓰려고 그것을 설계한 것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한 것들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설계한 것이지 우연의 산물이었을 수 없다는 데 과학자들은 동의합니다.

2 그러나, 생물과 관련해서는 그 동일한 논리를 흔히 부인합니다. 설계자가 필요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단순한 단세포 유기체, 혹은 그것의 유전 부호인 DNA조차도 형태를 갖춘 석기 한 조각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것들에는 설계자가 없고 일련의 우연한 사건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3. 다아윈은 무엇의 필요성을 인정하였으며, 그는 그 필요를 어떻게 채우려고 하였읍니까?

3 그러나 다아윈은 설계하는 힘이 필요함을 인정하였고, 바로 자연 선택 혹은 자연 도태가 그 일을 하였다고 하였읍니다. 그는 “자연 도태는 매일매일 시간마다 전세계를 통하여 가장 경미한 변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어,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은 모두 보존하고 누가(累加)시”키고 있다고 말하였읍니다.1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견해가 밀려나고 있읍니다.

4. 자연 선택에 관한 견해는 어떻게 바뀌고 있읍니까?

4 스티픈 고울드가 보고하듯이, 다수의 현대 진화론자들은, 물질의 변화는 “자연 선택에 의거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개체를 통해 무작위로 퍼져나가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2 고오든 테일러는 이렇게 동의합니다. “자연 선택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일어나는 일의 적은 부분에 불과하다. 주요 부분은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3 지질학자 데이비드 라우프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 선택에 관한 최근의 주요 대안은 순전한 우연의 결과와 관련이 있다.”4 그러나 “순전한 우연”이 설계자입니까? 그것이 생물의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읍니까?

5. 한 진화론자는 설계와 그 주체에 관하여 무엇을 인정합니까?

5 진화론자 리차아드 르원틴은, 유기체들은 “주의깊이, 미학적으로 설계된 것 같다”고 시인하였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그것을 “최고의 설계자가 계시다고 알려 주는 주된 증거”라고 여깁니다.5 이러한 증거 몇 가지를 고려하는 것은 유익할 것입니다.

작은 것들

6. 단세포 유기체들이 과연 단순합니까?

6 가장 작은 생물들인 단세포 유기체들에서 시작해 봅시다. 한 생물학자는 단세포 동물들도 “먹이를 잡고, 먹이를 소화시키고, 배설하고, 돌아다니고, 집을 짓고, 성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조직이나 기관, 심장이나 정신 같은 것이 없으면서도 실제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읍니다.6

7. 규조류들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유리를 만들며, 그들은 해양생물들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7 단세포 유기체들인 규조류들은 바닷물에서 규소와 산소를 추출하여 유리를 만듭니다. 그것을 가지고 그들은 엽록소를 담을 아주 작은 “함”들을 만듭니다. 한 과학자는 그것들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에 관해 다음과 같이 극찬합니다. “그 보석함에 담긴 그 푸른 잎들은 바다 속에 사는 모든 생물의 먹이 10분의 9를 공급하는 초장이다.” 그 영양가는 주로, 규조류들이 만드는 기름에 있읍니다. 그 기름은 또한 규조류들이 해면 가까이로 둥둥 떠있게 해서 엽록소가 햇볕을 쬘 수 있게 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8. 규조류의 덮개 모양은 얼마나 복잡합니까?

8 동 과학자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 아름다운 유리함 덮개의 “모양은 원형, 정사각형, 방패형, 삼각형, 타원형, 직사각형 등으로 어리둥절할 정도로 다양하며, 언제나 기하학적으로 새겨 놓은 듯이 절묘하게 치장되어 있다. 이것들은 순수 유리에다가 아주 섬세한 기술로 가는 줄세공을 한 것이라서, 사람의 머리 카락은 세로로 사백 등분을 해야만 새겨 놓은 틈에 끼울 수 있을 정도이다.”7

9. 방산충들이 짓는 얼마의 집들은 얼마나 복잡합니까?

9 방산충이라고 하는 일단의 대양 거주 동물들도 유리를 만드는데, 그 유리로 지은 “태양 모양의 유리에는 중앙에 있는 둥근 결정체로부터 방산되는 가늘고 투명한 긴 가시들이 달려 있”읍니다. 또는 “유리 골조들이 육각형으로 짜여져서 단순한 반구형 다각 구조물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어느 미생물 건축가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읍니다. “반구형 다각 구조물 하나로는 이 대 건축 기사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 건축물은, 규칙적인 무늬가 들어 있고, 레이스 같이 생긴 반구형 유리 구조물 세개가, 하나 안에 또 다른 것이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어야 한다.”8 말로는 이러한 경이로운 설계물들을 묘사할 수가 없읍니다. 사진으로나 묘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 11. (ㄱ) 해면동물이란 무엇이며, 해면이 완전히 분해되면 개개의 세포들은 어떻게 됩니까? (ㄴ) 진화론자들은 해면 골격에 관한 어떠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읍니까?

10 해면동물은 수백만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종류는 몇 가지 안 됩니다. 어느 대학 교과서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세포들은 조직이나 기관들을 이루도록 조직되어 있지는 않지만, 세포들 간에는 그들을 함께 묶어 주고 조직시켜 주는 모종의 인식 능력이 있다.”9 헝겊으로 비어져 나오도록 해면을 쥐어 짜서 수백만 개의 세포로 분리해 놓으면, 그 세포들은 함께 모여서 다시 해면을 이룰 것입니다. 해면동물은 매우 아름다운 유리 골격을 구축합니다. 가장 경탄스러운 것 중 하나로는 ‘비너스 여신의 꽃바구니’라는 것이 있읍니다.

11 그에 관하여 한 과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너스 여신의 꽃바구니’]라고 알려진, 규산 가시들로 구성된 복잡한 해면 골격을 보노라면 우리의 상상력이 무색해진다. 외견상 독립된 미시적 세포들이 합력하여 유리질 조각을 수백만 개 분비하고 그토록 정교하고 아름다운 격자 무늬를 이룰 수 있겠는가? 우리는 모른다.”10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이 하나 있읍니다. 우연이라는 요소가 그것을 설계했을 가능성은 없다는 점입니다.

공생 관계

12. 공생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예들이 있읍니까?

12 두 가지 유기체가 함께 살아 가도록 설계된 것 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읍니다. 그러한 관계들은 공생(함께 살아 가는 것)의 예들이 됩니다. 특정 무화과나무와 나나니벌들은 생식하기 위하여 서로 필요로 합니다. 흰개미는 나무를 먹지만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체내에 있는 원생동물이 필요합니다. 그와 비슷하게 소와 염소 및 낙타도 풀에 들어 있는 섬유소를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내부에 사는 세균과 원생동물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한 기사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소의 위장 중 그러한 소화가 이루어지는 부분에는 약 95리터의 수액이 들어가며, 매 방울마다 100억 개의 미생물들이 들어있다.”11 조류(藻類)와 균류(菌類)는 함께 어울려 지의류(地衣類)가 됩니다. 그래야만 그들은 맨 바위에서 자라면서 바위를 흙으로 만들기 시작할 수 있읍니다.

13. 침개미와 아카시아나무 사이의 공생 관계는 무슨 질문들을 일으킵니까?

13 침개미들은 아카시아나무의 속이 빈 가시 속에서 삽니다. 그 개미들은 나뭇잎을 먹는 곤충들이 나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며 나무를 기어 오르려고 하는 덩굴들을 잘라 죽입니다. 그 보답으로 나무는 개미들이 즐겨 먹는 단 액체를 분비하며, 작은 가짜 열매도 맺는데 그것은 개미의 먹이가 됩니다. 개미가 먼저 나무를 보호해 주고 그 다음에 나무가 보답으로 열매를 맺어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나무가 개미에게 열매를 만들어 주고 그 다음에 개미가 감사의 표시로 보호해 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 모든 일이 우연히 동시에 있게 되었읍니까?

14. 꽃들은 수분하기 위해 곤충들을 유혹하는 어떠한 특별한 마련 및 장치를 이용합니까?

14 곤충과 꽃 사이에도 그처럼 협력하는 경우가 많이 있읍니다. 곤충들은 꽃들을 수분시켜 주고, 그 보답으로 꽃들은 곤충들에게 꽃가루와 화밀을 먹게 해줍니다. 어떤 꽃들은 두 가지 종류의 꽃가루를 생산합니다. 한 가지는 수분하는 데 쓰이고, 다른 한 가지는 수분하는 데는 못쓰지만 찾아 온 곤충들이 먹습니다. 많은 꽃들에는 곤충들을 화밀로 유도하는 특별한 표시들과 냄새가 있읍니다. 그 경로 중에 곤충들은 꽃을 수분시켜 줍니다. 일부 꽃들에는 방아쇠 장치가 있읍니다. 곤충이 방아쇠를 건드리면 꽃가루가 들어있는 꽃밥에 얻어 맞게 됩니다.

15. 쥐방울꽃은 타가 수분이 어떻게 반드시 이루어지게 하며, 따라서 어떠한 질문들이 생깁니까?

15 예를 들어, 쥐방울꽃은 자가 수분을 하지 못하고 곤충들이 다른 꽃으로부터 꽃가루를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그 식물에는 꽃을 감싸고 있는 대롱같이 생긴 잎이 있고, 이 잎에는 밀랍이 입혀져 있읍니다. 꽃향기에 이끌린 곤충은 잎에 앉게 되고 미끄러운 비탈을 따라 떨어져서 밑에 있는 방에 이르게 됩니다. 거기에서, 숙성한 암술머리는 곤충이 가지고 들어온 꽃가루를 받게 되고, 수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곤충은 털과 밀랍이 입혀져 있는 내면에 의해 그곳에 삼일 동안 더 붙잡혀 있게 됩니다. 그 후에는 그 꽃의 자체 꽃가루가 여물어 곤충에게 묻게 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털이 시들게 되고, 밀랍이 묻혀져 있는 비탈이 기울어져서 마침내 수평이 됩니다. 곤충은 기어나가서, 새로운 꽃가루를 묻힌 채 또 다른 쥐방울꽃으로 날아가서 그것을 수분시킵니다. 곤충은 삼일간의 방문을 개의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자기를 위해 비축된 화밀을 실컷 먹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이 우연히 생긴 것입니까? 아니면 지성적인 설계로 생긴 것입니까?

16. 일부 오프리스 난초와 양동이 난초는 어떻게 수분이 이루어지게 합니까?

16 오프리스 난초 중 어떤 것은, 꽃잎이 눈과 더듬이 및 날개를 완벽하게 갖춘 암 나나니벌 모습을 하고 있읍니다. 심지어는 암컷이 교미중에 내는 냄새도 풍깁니다! 수컷은 교미하러 왔다가 그 꽃을 수분시켜 줄 뿐입니다. 또 다른 난초인 양동이 난초에는 발효된 화밀이 있어서 벌이 비틀거리게 됩니다. 벌은 액체가 든 양동이 속으로 미끄러져 빠지게 되고, 유일한 출구는 벌에게 꽃가루를 묻혀 주는 꽃 술대 밑에서 꿈틀거리며 나오는 것입니다.

자연의 “공장들”

17. 잎과 뿌리는 어떻게 함께 작용하여 식물에게 영양을 공급합니까?

17 식물의 푸른 잎들은 세계에 직접, 간접으로 양식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그 잎들은 가는 뿌리들의 도움 없이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수백만 개의 가는 뿌리들—각 뿌리 끄트머리는 보호용 뿌리 골무에 들어 맞게 되어 있고, 각 뿌리 골무에는 기름이 칠해져 있다—은 흙 속으로 뚫고 들어갑니다. 기름이 칠해진 뿌리 골무 뒤쪽에 있는 뿌리 털들이 수분과 무기물을 흡수하면, 그것들은 변재 부분에 있는 아주 가는 통로들을 거쳐 잎까지 올라갑니다. 잎에서는 당분과 아미노산을 만들고, 이러한 양분들을 나무 전체와 뿌리들로 보내게 됩니다.

18. (ㄱ) 물은 어떻게 뿌리에서 잎에 이르게 되며, 이 순환 계통이 그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음을 무엇이 알려 줍니까? (ㄴ) 증산 작용이란 무엇이며, 이것은 물 순환에 어떻게 기여합니까?

18 초목의 순환 계통이 지닌 특정한 특징들은 매우 놀랍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그것을 기적적인 일로 간주합니다. 우선, 물이 어떻게 지상 60미터 내지 90미터 높이까지 끌어 올려진단 말입니까? 처음에는 근압(根壓)이 그 일을 하지만, 줄기에서는 또 다른 장치가 그 일을 하게 됩니다. 물 분자들은 응집력에 의해 서로 붙게 됩니다. 잎에서 수분이 증발함에 따라, 이 응집력으로 인해 아주 가는 물기둥이 밧줄이 당겨지듯이 끌어올려집니다. 마치 뿌리에서부터 잎까지 이어진 채 한 시간에 60미터의 속도로 올라가는 밧줄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순환 계통을 이용하면 나무 속의 물을 약 3.2킬로미터 높이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잎에서 수분이 과잉 증발(증산 작용이라고 함)함에 따라, 수십억 의 물이 재순환되어 공기 중으로 들어가고, 또다시 비가 되어 떨어집니다. 참으로 완벽하게 설계된 순환 계통입니다!

19. 일부 뿌리와 특정 세균이 공생함으로 어떤 중대한 일을 해냅니까?

19 그뿐만이 아닙니다. 잎이 중요한 아미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땅에서 추출한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필요합니다. 얼마의 양은 번개와 단독 세균에 의해 흙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적당량의 질소 화합물을 형성시키는 것은 완두, 클로우버, 강남콩, 자주개자리 같은 콩과 식물들입니다. 특정한 세균들이 그 뿌리 속으로 들어가고 그 뿌리가 그 세균에게 탄수화물을 마련해 주면, 박테리아는 흙 속의 질소를 유용한 질산염과 아질산염으로 변화, 곧 고정시킵니다. 그리하여 매년 그러한 것들을 약 4,000평방 미터당 약 90킬로그램이나 생산합니다.

20. (ㄱ) 광합성 작용은 어떠한 일을 하며, 그 작용은 어디에서 일어납니까? 그리고 그 작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읍니까? (ㄴ) 한 생물학자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읍니까? (ㄷ) 푸른식물들은 무엇이라고 불릴 수 있으며, 어떠한 면에서 식물은 뛰어납니까? 그리고 무슨 질문을 해보는 것이 합당합니까?

20 또 있읍니다. 푸른 잎들은 태양 에너지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그리고 그 식물 뿌리에서 공급하는 물을 가지고 당분을 만들어 내고 산소를 방출합니다. 그것을 광합성 작용이라고 하며, 그것은 엽록체라고 하는 세포체에서 일어납니다. 그것들은 너무나 작기 때문에 이 문장 끝의 마침표 안에 400,000개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과학자들은 그 작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광합성 작용에는 약 70가지에 달하는 별개의 화학 반응들이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참으로 기적적인 일이다”라고 한 생물학자는 말하였읍니다.12 푸른식물들은 자연의 “공장”들이라고 불리어 왔읍니다. 아름다우면서 조용할 뿐 아니라, 공해도 없으며, 산소를 생산하고, 물을 재순환시키고, 세계에 양식을 공급합니다. 그들이 그저 우연히 생긴 것입니까? 그 말이 과연 믿을 만 합니까?

21, 22. (ㄱ) 저명한 두 과학자는 자연계에 나타나 있는 지성에 대해 무엇이라고 증언하였읍니까? (ㄴ) 성서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논증합니까?

21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자들 중 일부 사람들은 그렇다고 믿기가 어려움을 알게 되었읍니다. 그들은 자연계에서 지성을 보게 됩니다.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로버트 A. 밀리칸은 진화를 믿기는 하였지만, 미국 물리학 협회의 한 모임에서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우리에게 임할 결과를 틀잡는 신성은 존재한다. ·⁠·⁠· 순전한 유물론적 철학을 나는 무지의 극치라고 본다. 모든 시대에 현인들이 보아 온 것은 적어도 그들을 경건하게 만들기에는 언제나 충분하였다.” 그는 연설 중에 알버어트 아인시타인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였읍니다. 아인시타인이 자기는 “자연에 나타나 있는 지성의 극미한 부분이나마 이해하고자 겸손하게 노력”할 따름이라고 한 말이었읍니다.13

22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끝없이 다양하고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설계의 증거는 뛰어난 지성을 지적해 줍니다. 바로 성서에서도 그러한 결론을 외치고 있읍니다. 성서에서는 바로 창조주께서 그렇게 설계하셨다고 알려 주며,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고 말합니다.—로마 1:20.

23. 시편 필자는 어떤 이치적인 결론을 표현하였읍니까?

23 우리 주위의 생물 내에는 그것이 설계되었음을 알려 주는 증거가 매우 많으므로, 유도되지 않은 우연이 그 배후에 있는 것이라고 ‘핑계대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편 필자가 지성있는 창조주께 다음과 같이 영예를 돌린 것도 확실히 당연한 일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시 104:24, 25.

[연구 질문]

[151면 삽입]

“광합성 작용에는 약 70가지에 달하는 별개의 화학 반응들이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참으로 기적적인 일이다”

[148, 149면 네모와 삽화]

놀랍게 설계된 씨들

씨가 익으면 떠날 채비를 갖춘다!

다양하고 기묘하게 설계된 씨들은 자기 갈 곳으로 간다! 난초 씨는 매우 가볍기 때문에 먼지처럼 떠다닌다. 민들레 씨는 낙하산을 갖추게 된다. 단풍나무 씨들은 날개가 달려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떠나간다. 어떤 수생식물들은 씨에 공기가 들어찬 구명대를 갖추어 주어 떠내려 보낸다.

꼬투리가 툭 터져 씨들을 방출시키는 식물들도 있다. 북미산 조롱나무의 미끈거리는 씨들은 먼저 압착된 다음에, 아이들이 수박씨를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내쏘듯이, 튀어 나온다. 씨를 내쏘는 오이는 수리학을 이용한다. 오이가 자라감에 따라 표피는 안쪽으로 두꺼워지고 액체로 된 중심 부분이 받는 압력이 커진다. 씨가 성숙할 즈음이면 그 압력이 너무 커져서 코르크 마개가 병에서 뽑히듯이 꼭지를 밀어내고는 씨들을 내쏘는 것이다.

[삽화]

민들레

단풍나무

씨를 내쏘는 오이

강우량을 측정하는 씨들

사막에 사는 일부 일년초의 씨는 13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기 전에는 싹트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물이 공급되는 방향도 아는 것 같다—위에서 비가 내리면 그 씨는 싹트지만, 아래에서 물이 배어 올라오면 싹트지 않는다. 흙에는 그 씨가 싹트지 못하게 하는 염분이 있다. 위에서 비가 내려야 그러한 염분을 녹일 수 있다. 아래에서 배어 올라오는 물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막에 사는 이러한 일년초가 비가 약간만 온 다음에도 자라나기 시작한다면 죽고 말 것이다. 폭우가 내려서 흙 속에 충분한 습기를 축적해야만 그 다음의 건조기에도 그 식물이 살 수 있다. 그래서 그 식물은 폭우를 기다린다. 우연인가, 설계인가?

조그마한 포장 안에 든 거물

씨 중에서도 가장 작은 것 중의 하나 안에 지상에서 가장 큰 생물 곧 거대한 세쿼이어나무가 들어가 있다. 그것이 자라면 90미터도 넘게 된다. 지상 1.2미터 높이의 직경이 11미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하나의 나무에서 나오는 목재만으로도 방이 여섯개 있는 집 50채를 지을 수도 있다. 두께가 60센티미터나 되는 나무 껍질은 타닌산 냄새를 풍겨 곤충들을 쫓아 버리며, 푹신푹신한 섬유질 조직 때문에 그 나무는 거의 석면만큼이나 방화력이 있다. 그 뿌리가 뻗는 넓이는 12,000 내지 16,000 평방 미터나 된다. 수명은 3,000년을 넘는다.

그러나 세쿼이어나무에서 비오듯 쏟아지는 수백만 개의 씨들의 크기는 핀 머리 부분 정도 밖에 안 되며 조그마한 날개들로 둘러싸여 있다. 미소한 인간은 세쿼이어 기부에 서서 나무를 올려다 보고 그 엄청나게 웅장한 자태에, 잠잠하게 외경감에 젖을 따름이다. 이 장엄한 거물과 그것이 들어있는 조그마한 씨를 틀잡은 것은 설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믿는 것이 이치적인가?

[150면 네모와 삽화]

음악의 대가들

북미산 지빠귀는 흉내장이로 유명하다. 어떤 것은 한 시간 동안 55종의 다른 새 소리를 흉내냈다. 그러나 듣는 이를 황홀케 하는 것은 그 지빠귀가 원래 작곡한 감미롭게 지저귀는 소리이다. 확실히, 그 새들이 내는 음조는 영역을 주장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간단한 음조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것들을 즐겁게 해주며 우리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음악가인 굴뚝새들은 남미에 사는데, 그것들도 그 못지 않게 경탄스럽다. 짝을 이룬 다른 열대 새들처럼, 짝을 이룬 이 새들은 이중창을 부른다. 그들의 공연은 독특하다. 어느 참고 서적에서 이렇게 지적한 바와 같다. “암컷과 수컷은 같은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하고,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같은 노래의 서로 다른 부분들을 번갈아가며 부르기도 한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전체 노래는 마치 한 마리의 새가 노래하는 것같이 들린다.”a 짝을 이룬 굴뚝새 끼리 의사 소통하느라고 발하는 그토록 감미롭게 음악으로 주고 받는 대화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저 우발적으로 생긴 일에 불과한가?

[142면 삽화]

설계자가 있어야 한다

설계자가 없어도 되는가?

[143면 삽화]

미시식물의 유리 골격들에서 볼 수 있는 설계

규조류

[144면 삽화]

방산충류: 미시동물의 유리 골격들에서 볼 수 있는 설계

‘비너스 여신의 꽃바구니’

[145면 삽화]

많은 꽃들에는 곤충들을 숨겨 놓은 화밀로 유도하는 표시들이 있다

[146면 삽화]

일부 꽃들은 밀랍을 입힌 비탈로 곤충들을 끌어 들여 수분이 이루어지게 한다

이 난초가 나나니벌 암컷같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147면 삽화]

물 분자간의 응집력은 물을 3.2킬로미터 높이까지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