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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쿰란

사해 북서쪽 해안가에 있는 와디 즉 마른 골짜기의 이름. 쿰란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는 고대 유대 공동체의 유적을 가리킬 때도 쓰이는데 그 유적은 사해 두루마리가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 그 유적지는 키르베트쿰란이라고 불린다. 그곳은 예리코에서 남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947년에 그 지역에 있는 동굴들에서 사해 두루마리들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1세기에 쿰란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 두루마리들을 동굴에 넣어 둔 것 같다. 많은 학자들은 그들이 에세네파라는 유대교 분파에 속한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기원 68년에 로마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하기 전에 중요한 문서들을 동굴에 숨겼다. 로마군은 그 마을을 파괴했으며 기원 73년경까지 그곳에 수비대를 주둔시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