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바
(Clopas)
예수께서 고통의 기둥에 매달려 계실 때 옆에 서 있던 여러 명의 마리아 가운데 한 사람의 남편. (요 19:25) 그는 “다른 마리아”의 남편이자, 사도인 작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세의 아버지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마 27:56; 28:1; 막 15:40; 16:1; 누 24:10) 글로바가 알패오라고 불린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는 견해는 매우 그럴 법하고 일반적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마 10:3; 막 3:18; 누 6:15; 행 1:13) 그 두 이름은 아람어 어근을 서로 달리 발음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동일 인물에게 서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이름이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 당시에는 그런 관행이 보기 드문 것이 아니었다. 글로바가 예수의 양부인 요셉의 형제였다는 견해는 전적으로 전승에 근거한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