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릭
(daric)
페르시아의 금화. 무게는 8.4그램이며, 따라서 현재 시가로 94.50달러(미화)에 상당한다. 기원전 6세기 후반 이후로 2세기 동안 주조된 다릭의 앞면에는 반쯤 무릎을 꿇고 오른손에는 창을, 왼손에는 활을 들고 있는 왕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뒷면에는 그 주화를 찍을 때 생긴 직사각형의 압인(押印) 자국이 있다. 다윗 시대에는 페르시아의 다릭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도, 역대기 첫째 29:7에는 다윗의 통치 때 바쳐진 성전 헌물의 값어치 중 일부가 다릭으로 환산되어 나온다. 아마도 역대기의 필자는 원래의 값을 당시 통용되고 있고 독자들에게 익숙한 단위로 환산해 놓은 것 같다.—라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