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바로 가기

차례 바로 가기

브곳

브곳

(Pekod)

아마도 바빌론 인근의 한 지역의 이름. 브곳의 남자들은 불충실한 예루살렘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집행할 군대 가운데 포함될 것이었다. (겔 23:4, 22-26) 나중에는 브곳 자체도 멸망에 바쳐질 것이었다.—렘 50:21.

브곳은 일반적으로 아시리아의 비문들에 나오는 푸쿠두(Puqudu)와 같은 곳으로 생각된다. 디글랏-빌레셀 3세의 님루드 비문에서는 브곳이 아시리아 제국에 병합되었으며 엘람 부근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과거의 기록: 이집트와 서아시아의 고대 기념비」 Records of the Past: Ancient Monuments of Egypt and Western Asia, A. 세이스 편, 런던, 1891년, 5권, 120, 121면) 따라서 브곳이 푸쿠두와 같은 곳이라는 견해가 옳다면, 브곳은 티그리스 강의 동쪽에, 그 강이 카르헤 강과 합류하는 지점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

예레미야 50:21에서 “브곳”이라는 명칭은 (므라다임과 마찬가지로) 바빌론을 가리키는 시적인 이름이라는 견해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시대의 한 비문에서는 푸쿠두가 바빌론의 지배를 받았음을 알려 준다. 따라서 바빌론이 메디아 사람들과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함락되었을 때, 그 일은 브곳에도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