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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

시라쿠사

(Syracuse)

훌륭한 항구가 있는 도시로, 시칠리아 섬의 남동부 해안에 있으며 오늘날에도 시라쿠사(이탈리아어, Siracusa)로 불리는 곳. 투키디데스의 말에 의하면, 시라쿠사에는 기원전 8세기에 그리스의 식민 도시가 세워졌다.

사도 바울은 기원 59년경에 로마로 가는 노정이 끝나 갈 무렵 시라쿠사에서 사흘간 머물렀다. 항해에 적합한 바람이 불 때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부득이 배가 이곳에서 정박하였던 것 같다. (행 28:12) 시라쿠사에서 바울이 탄 배는 “빙 돌아서” 이탈리아의 남단에 있는 레기움에 이르렀다. “빙 돌아서”라는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마도 그 배는 돛을 부풀게 하기에 충분한 바람을 찾아서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약간 곡선인 항로를 따라 항해하였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배는 레기움으로 가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우회하”였을지 모른다.—행 28:13, 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