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보
(Agabus)
그리스도인 예언자로서, 바울이 시리아의 안티오크에 머물던 해에 다른 예언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그곳으로 내려온 사람.
아가보는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에 곧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영을 통해 예언하였다. (행 11:27, 28) 그 기록이 알려 주는 것처럼, 그 예언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통치 기간(기원 41-54년)에 성취되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큰 기근”에 관해 언급한다.—「유대 고대사」(Jewish Antiquities), XX, 51 (ii, 5); XX, 101 (v, 2).
바울은 마지막 선교 여행이 끝나 갈 무렵(기원 56년경) 카이사레아에서 아가보를 만났는데, 아가보는 바울의 띠로 자신의 손과 발을 묶음으로 바울이 후에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예언을 생생히 보여 주었다.—행 2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