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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받은 첫째 분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받은 첫째 분

제5장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받은 첫째 분

1, 2. (ㄱ) 약속된 메시야는 누구에게 무엇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었읍니까? (ㄴ) 그는 ‘이사야’의 무슨 예언을 인용하고 자신에게 적용시킬 것이었읍니까?

고대 ‘이스라엘’의 왕들과 대제사장들은 머리에 관유를 부음받아 직책에 임명되었읍니다. 약속된 메시야는 그러한 식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었읍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메시야에게는 하나님께서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으실 것이었읍니다. (사도 10:38) 그분은 이사야 61:1-3의 예언을 인용하고 자신에게 적용시킬 권위를 받을 것이었읍니다.

2 “주 여호와의 신[영]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 하나님의 영의 작용을 받은 이전 시대의 사람들은 왜 약속된 메시야가 아니었읍니까?

3 이전 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이 감쌌거나 하나님의 영이 그들 위에 활동하였거나 그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부음받지는 않았읍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오랫 동안 기다린 메시야가 아니었읍니다. 침례자 ‘요한’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읍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요한’의 아버지인 제사장 ‘사가랴’에게 그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느니라.]”—누가 1:15.

4. 침례자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으로 충만하였을지라도, 그리스도에 관하여 무엇을 고백하였읍니까?

4 보냄을 받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요한’에게 와서, 그가 하고 있는 일로 볼 때에 공적으로 그가 누구인지를 직접 자기들에게 말해 달라고 하였읍니다. ‘요한’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읍니까? “그는 숨김없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하고 분명히 말했읍니다. 그들이 다시 ‘요한’에게 ‘그러면 당신이 누구요? ‘엘리야’요?’ 하고 물었을 때 그는 ‘아니요’ 하고 대답했읍니다. ‘그러면 당신은 우리가 기다리는 예언자요?’ 하고 물을 때 ‘요한’은 다시 ‘아니요’ 하고 대답했읍니다. 그래서 그들이 또 물었읍니다: ‘그러면 당신이 누구요?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할 수 있는 말을 해 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으로 생각하시오?’ ‘요한’이 대답했읍니다: ‘나는 예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 하고 빈 들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요한 1:19-23, 새번역; 이사야 40:3; 말라기 4:5, 6; 신명 18:15-19.

5, 6. (ㄱ)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무엇을 하도록 ‘요한’을 보내셨읍니까? (ㄴ) ‘요한’은 자신을 어떻게 참 메시야 즉 그리스도와 비교하였읍니까?

5 이와 같이 ‘요한’은, 성령으로 충만하였으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부음받은 약속된 분임을 부인하였읍니다. 그는 거짓 그리스도가 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단순히 참 그리스도 즉 메시야의 선구자라고 고백하였읍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참 그리스도 즉 메시야에게 물에서 침례를 베풀도록 보내셨읍니다.—요한 1:29-34.

6 그 문제에 있어서의 ‘요한’의 정직성을 더욱 증언하는 내용이 누가복음 3:15-17(새번역)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읍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었고 또 ‘요한’이 그분일지도 모른다고 모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읍니다: ‘나는 당신들에게 물로 [침례]를 주지만 나보다 능력있는 분이 오실 터인데 나는 그의 들메끈을 풀 만한 사람도 못되오. 그는 성령과 불로 당신들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그는 손에 키를 들었으니 자기 타작 마당을 깨끗이 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울 것이요.’”

7. 불로 침례를 받는 것이 영으로 침례를 받는 것보다 왜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까?

7 ‘요한’의 말은 메시야가 하나님의 영으로 침례 혹은 기름부음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실 수 있을 것임을 명백히 밝혔읍니다. 모두 타서 없어질 때까지 꺼지지 않는 불에 멸망되는 무가치한 쭉정이같은 사람을 멸망시킬 불로 침례를 받는 것보다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마태 3:7-12.

8. 당시 사람들은 왜 메시야의 출현을 고대하였으며, 그 문제가 그들에게 왜 시급하였읍니까?

8 “사람들이 ··· 고대하고 있”었던 것은 이상할 것이 없읍니다. 아마 그들은 메시야가 나타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하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침례자 ‘요한’이 약속된 메시야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추리하기 시작하였읍니다. (다니엘 9:24-27) 메시야 즉 그리스도 문제는 시급하였읍니다. 메시야를 보내시는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무한정 끌고 계시지 않았읍니다. 그분은 메시야를 보내기로 결정하셨고, 그 결정을 시행할 때를 분명히 정하셨읍니다. 그분은 지체하는 분이 아니시며 자신의 말씀에 명시된 시간표를 엄수하십니다.

9. 갈라디아 4:4, 5은 하나님께서 지체하는 분이 아님을 어떻게 알려 줍니까?

9 갈라디아 4:4, 5은 이렇게 말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0. 하나님께서는 때를 맞추어 어디로부터 아들을 보내셨으며, 어느 민족의 여자로부터 나오게 되어 있었읍니까?

10 그러한 말을 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마련에서의 때와 시기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말하였읍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지불하는 대가를 통하여 ‘유대’인들을 해방시킬 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읍니다. 이 때문에 그분은 그들의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될 것이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디에서 그분을 보내셨읍니까? 아주 먼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 “독생자”를 창조하신 때부터 그가 존재해 온 하늘로부터였읍니다. 그분이 “율법 아래” 나신다는 것은 그분이 ‘모세’를 중보로 한 여호와와의 율법 언약 안에 있던 ‘이스라엘’인, ‘유대’인 즉 그 민족의 한 성원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였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여자는 역시 ‘모세’의 율법 아래 있는 한 ‘유대’인 여자라야 하였읍니다.—갈라디아 3:19-25.

11. 하나님이 아들과 여자가 있던 곳이 달랐으므로, 아들이 메시야가 되는 데는 무엇이 필요하였읍니까?

11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야 하였읍니다. 그분의 “맏아들” 즉 말씀 곧 ‘로고스’는 강력한 영자로 하늘에 계셨고, 반면에 만일 그분이 메시야가 되기를 원할 경우 그분을 출생시킬 여자는 이 지상에 있었읍니다. 그 아들이 그대로는 이 ‘유대’인 여자의 태 안으로 들어가실 수가 없었읍니다. 그렇다면? 그 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있던 때의 모든 것을 비워야 하셨읍니다. 그분의 생명은 보이지 않는 하늘로부터 그 여자의 태로 옮겨져야 하였읍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의 모양”으로 태어나셔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을 크게 낮추어야 하셨읍니다. (빌립보 2:5-8) 그러나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에 대한 사랑에서 그리고 천적 아버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기꺼이 그렇게 하셨읍니다.

12.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여자”는 누구였으며, 메시야는 왜 그 여자의 ‘맏아들’이어야 하였읍니까?

12 천적 아버지께서는 어떻게 이 기적을 행하셨읍니까? 무엇을 통하여? 한 “여자”가 관련되었읍니다. 많은 ‘이스라엘’ 여자들, 특히 ‘유다’ 지파의 여자들은 약속된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기를 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기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읍니다. 이 경우 결정할 수 있는 분은 오직 메시야의 천적 아버지뿐이었읍니다. 그분은 그렇게 하셨읍니다. 그분이 선택하신 여자는 결혼하지 않은 “처녀”였읍니다. (이사야 7:14) 만일 이미 그 여자가 결혼하여 자녀를 낳았다면, 누가 아버지인가 하는 문제, 상속 및 권리 문제가 제기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처녀를 선택하셨읍니다. (마태 1:22, 23) 따라서 혈과 육을 가진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하나님의 “맏아들”은 그 여자에게도 “맏아들”이어야 하였읍니다.—골로새 1:15; 요한 3:16, 17.

13.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을 두번째 심부름 보낼 때 누구에게 보내셨으며, ‘가브리엘’은 어떻게 그 여자에게 보이게 나타났읍니까?

13 선택된 여자는 또한 ‘이새’의 아들 ‘다윗’ 왕의 후손이어야 하였읍니다 ‘다윗’과 그러한 관계에 있어야 그 여자는 그의 맏아들에게 “‘야곱’의 집”(‘이스라엘’)에 대한 ‘다윗’ 왕국과 관련한 선천적인 권리를 수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절하게도, 선택된 여자는 ‘유다’ 도의 “‘다윗’의 동네” 즉 ‘베들레헴’ 시에서 태어났읍니다. (누가 2:11) 그러한 하나님께서 그 여자에게 크게 은총을 베풀 것이라고 알리실 때에는 그 여자가 ‘갈릴리’ 도의 ‘나사렛’에 살고 있었읍니다. 이보다 약 6개월 전에,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어 제사장 ‘사가랴’에게 ‘요한’이라는 아들이 출생할 것이라고 발표하셨으며, 합당하게도 이제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소개할 메시야의 장래의 어머니에게 ‘가브리엘’을 보내셨읍니다. 그 여자는 ‘유대’인 처녀 ‘마리아’였으며, ‘다윗’ 왕계의 ‘헬리’의 딸이었읍니다. ‘가브리엘’은 인간의 형체로 물질화하여 ‘마리아’에게 나타났읍니다. 그의 인사말을 듣고 ‘마리아’는 소스라치게 놀랐읍니다. 이 돌연한 방문자는 왜 여호와께서 그 여자와 함께 계시다고 말하였읍니까? 왜 그 여자와 함께?

14. ‘가브리엘’은 하나님께서 ‘마리아’와 함께 하시는 이유를 그 여자에게 어떠한 말로 설명하였읍니까?

14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의 어머니로 택하셨기 때문이었읍니다. 그러므로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무서워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누가 1:26-33.

15. 천사는 무엇이 ‘마리아’에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어떠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읍니까?

15 이 일이 어떻게 결혼하지 않은 “처녀”에게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까? 그것이 ‘마리아’의 의문이었으며,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궁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마리아’에게 무엇이 작용하게 되어 있었는지에 유의합시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누가 1:34, 35.

16. (ㄱ) ‘마리아’에게서 출생할 아들은 왜 “거룩”할 것이었읍니까? (ㄴ) ‘마리아’는 ‘가브리엘’에게 어떻게 응답할 수도 있었으며, 그러나 실제로는 어떻게 응답하였읍니까?

16 “성령”이 활동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리고 이 결과로 “거룩한” 이가 출생할 것이었읍니다. 이것은 처녀에 의한 출생일 것이었읍니다. 하나님께는, 이 일을 행하시는 것이 불가능한 기적이 아니었읍니다. 그러므로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고 끝맺었읍니다. (누가 1:37) ‘마리아’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였읍니까? 그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저는 이미 ‘다윗’ 왕가의 ‘야곱’의 아들 목수 ‘요셉’과 약혼했어요. 저는 그 이의 자녀의 어머니가 되어야 해요. 저는 ‘요셉’과의 약혼을 파할 수가 없어요. 양해해 주세요!’ 이와 같이 실로 여러 가지 곤란한 사정이 있는 것 같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도 이에 대해 알고 계셨읍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마리아’는 ‘가브리엘’에게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응답하였읍니다.—누가 1:38.

17. 이제 하늘의 하나님의 “맏아들”은 어떻게 되셨으며, ‘마리아’의 약혼자 ‘요셉’은 어떻게 하라는 말을 들었읍니까?

17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의 기적으로 ‘마리아’가 임신할 단계였읍니다. 갑자기, 지상의 ‘마리아’는 모르는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맏아들”이 하늘에서 사라졌읍니다. 그분의 생명력이 처녀 ‘마리아’의 몸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태 1:18-21.

18. 예수는 실제로 누구의 아들이었으며, 그분의 이름은 어떻게 예언적이었읍니까?

18 예수라는 이름은 예언적이었읍니다. 그것은 “여호와는 구원”을 의미하는 ‘여호수아’의 단축형이었읍니다. 적절하게도, 이 이름을 지닌 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분이었읍니다. ‘가브리엘’이 말한 바와 같이, 그분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었읍니다.

19.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왜 하나님의 새로운 아들이 아니었으며, 그는 왜 “화신한 하나님” 혹은 “신인”이 아니셨읍니까?

19 기적에 의한 ‘마리아’의 맏아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아들이 되지 않을 것이었읍니다. 그분은 사실 오래 전부터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었는데 그의 생명이 인간 어머니 ‘마리아’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그분은 그리스도교국의 많은 종교가들이 칭하는 것과 같이 “화신한 하나님”이라고 불리울 수 없었읍니다. 그러한 표현은 영감받은 성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맏아들”은 말씀(즉, ‘로고스’)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계셨읍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14에는 이러한 말이 있읍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이 그분을 “신인”(神人)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 하면 디모데 전서 2:5, 6은 그분을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결코 자신이 지존하신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으며 그렇게 할 수도 없었읍니다.—요한 20:31; 누가 1:32.

누구에게 무엇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는가?

20. ‘마리아’의 첫 아들은 어디에서 태어났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20 이교 ‘로마’ 제국의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 통치중에, 예수께서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미가 5:2의 예언을 성취시키셨읍니다. 이 일은 통용 기원전 2년 초가을에 있었읍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 등록을 하러 ‘베들레헴’에 갔을 때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읍니다. 여관에 그들이 들어갈 방이 없었기 때문이었읍니다.”—누가 2:7, 새번역.

21. 예수께서 탄생되던 밤에 땅에서 누가 목격 증인이었으며, 어떻게 그러하였읍니까?

21 메시야가 될 분이 도래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천사가 ‘베들레헴’ 근처 바깥 들에서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선포한 감동적인 소식이었읍니다.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읍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만민에게 미칠 큰 기쁜 소식을 너희에게 전해 준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 구주가 나셨으니 그가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베들레헴’의 구유에서 새로 태어난 예수께서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지만, “갑자기 많은 천군이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여 노래했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그러자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구유의 아기를 찾아 나섰으며, 아기를 발견하였고, 그리하여 그들은 그 중대한 밤에 예수의 탄생의 목격 증인이 되는 보상을 받았읍니다.—누가 2:8-20, 새번역.

22. 언제 예수께서는 천사가 말한 “그리스도 주님”이 되셨으며, 어떻게 그렇게 되셨읍니까?

22 이 예수는 언제 실제로 “그리스도 주님”이 되셨읍니까? 그분이 할례를 받은 생후 8일째 날이 아니었읍니다. 그분은 그날 기름부음 받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이 그리스도가 되신 것은 삼십세되었을 때였읍니다. 그분은 당시 ‘요단’ 강에서 침례를 베풀고 있던 침례자 ‘요한’에게 가셨읍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모두를 다스릴 메시야 왕이 되도록 자기에게 관유를 기름부어 달라고 ‘요한’에게 부탁하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은, ‘요한’이 공개 활동을 한 여러 달 동안에 다른 많은 ‘유대’인들이 그렇게 한 것과 같이, 물 침례를 부탁하셨읍니다. “백성이 [침례]를 받을쌔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누가 3:21-23.

23. 침례자 ‘요한’은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었음에 대해 어떻게 증거하였읍니까?

23 그 후 예언자 ‘요한’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에 대하여 증언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읍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요한 1:33, 34.

24. ‘안드레’는 자기 형제에게 자기가 누구를 발견하였다고 말하였으며, ‘나다나엘’은 예수에 대하여 무엇을 인정하였읍니까?

24 예수께서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신지 약 사십일 후에 ‘요한’은 자기의 두 제자들의 주의를 예수께 돌렸읍니다. 그들은 예수를 따랐고 그로부터 성서적 교훈을 받았읍니다. 놀랍게도 그분을 발견한 기쁨에 벅찬 그들 중 한 사람인 ‘안드레’는 자기의 형제 ‘베드로’를 만나 “우리가 ‘메시야’(‘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를 만났다”고 말하였읍니다. 조금 후에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이 예수에게 안내되었읍니다. 예수의 말씀을 들은 후, ‘나다나엘’은 그에게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하고 말하였읍니다. 사실 이것은 ‘나다나엘’이 기름부음받은 예수께서 메시야 즉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한 말이었읍니다.—요한 1:35-49.

영적 메시야 즉 그리스도

25. ‘요한’은 죄인들을 위하여 침례를 베풀었는데, 왜 예수께서는 그에게 침례를 받으셨읍니까?

25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에 순수한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회개할 죄가 없으셨는데, 왜 그분은 회개의 침례와 죄사함을 전파하고 있던 사람에게 침례를 받으셨읍니까? 시편 40:6-8에 있는 예언을 성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렇게 하셨읍니다. 그분의 물 침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제공하는 것을 상징하였읍니다. 그 뜻은 그 때부터 그에게 계시될 것이었읍니다. (히브리 10:5-10) 그 하나님의 뜻은 그분이 메시야 즉 그리스도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지시할 것이었읍니다.

26. 하늘에서 들린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의 생애에서 어떠한 변화를 의미하였으며, 왜 이것이 그분께 필요하였읍니까?

26 예수께서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나님의 이러한 음성이 하늘에서 들렸읍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태 3:17) 이것은 예수의 생애에서 변화를 의미하였읍니다. 어떠한 면으로? 하나님의 선언은 그분께서 이제 삼십세된 예수를 하나님의 영적 아들로 출생시키셨음을 의미하였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이 아들이 하늘로 돌아가는 길이 열렸읍니다. 이것은 예수께도 필요하였읍니다. 그것은 그분이 후에 ‘유대’인 통치자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설명하신 바와 같았읍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요한 3:3-7.

27. 아들에 대한 하늘로부터의 하나님의 발표는 예수와 관련하여 무엇을 지적하였으며, ‘마리아’에 대한 ‘예수’의 연고 관계는 이제 어떻게 변하였읍니까?

27 하늘로부터의 그 선언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천국에 들어갈 전망을 가진 영적 아들을 출생시키셨음을 선언하셨읍니다.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하나님의 이 영적 아들의 어머니가 아니었으며 그 후로는 예수께서 ‘마리아’를 “어머니”라고 불렀다는 보고가 전혀 없읍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자기의 제자들, 자기의 추종자들을 지키시는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로 언급되어 있읍니다. 예를 들면 요한 1서 5:18에서 이러한 말을 볼 수 있읍니다.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예수의 지적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그분의 연고 관계가 변하였읍니다. 그후로 그분은 ‘마리아’의 동네 ‘나사렛’에서의 목수 일이 아니라 영적인 일에 전념하셨읍니다.

28.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어떠한 메시야가 되실 것이었으며, 어디에서 통치하실 것이었읍니까?

28 방금 출생한 하나님의 그 영적 아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그분을 메시야 즉 그리스도로 기름붓기 위하여 내려왔읍니다. 그분은 혈과 육을 가진 단순한 인간 메시야보다 더욱 강력하게 되실 것이었읍니다. 그분은 마침내 하나님의 천국에서 통치할 영적 메시야가 되실 것이었읍니다. 이 메시야가 하늘로 올라가시면 “그 조상 ‘다윗’의 위”는 하늘로 높여질 것이었읍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늘의 보좌로부터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입니다.—누가 1:32, 33.

29. 기름부음 받으신 예수께서는 자기의 이름에 무슨 칭호를 부가하실 수 있었을 것이며, 그분은 무엇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읍니까?

29 예수께서는 ‘요단’ 강에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후에 자기의 이름에 메시야 즉 그리스도라는 칭호를 부가하실 수 있었으며, 당연히 그분은 예수 메시야 혹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불리우게 되셨읍니다. 몇달 후, 예수께서 ‘갈릴리’로 돌아가시는 길에, 한 ‘사마리아’ 여인이 그분께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다음에 예수께서는 조용히 그 여자에게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고 말씀하셨읍니다. (요한 4:25, 26)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로서 예수께서는 머리에 관유를 부음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만이 영적 아들인 그분께 부으실 수 있었던 것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읍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읍니까?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느니라.]”—사도 10:38.

30. ‘다윗’의 경우에서와 같이, 예수께서는 기름부음을 받으신 직후 어떠한 영향을 받으셨으며, 왜 그분은 성령을 상실하지 않았읍니까?

30 여기에서 우리는 목동 ‘다윗’이 예언자 ‘사무엘’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하나님의 활동력이 ‘다윗’에게 작용하여 ‘다윗’이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일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에 의해 하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게 되셨을 때에도 그러하였읍니다. 누가복음 4:1, 2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마가복음 1:12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다행히도, 예수께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 충실성을 보이셨기 때문에, 그분은 성령을 상실하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은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의 자격을 상실하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은 자기의 물 침례가 상징한 것에 충실함을 증명하셨읍니다.

31. ‘요한’의 투옥된 후에 예수께서는 무엇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오셨으며, 그분은 거기에서 무엇을 하셨읍니까?

31 기원 30년에 예수의 선구자인 침례자 ‘요한’은 ‘갈릴리’ 도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에 의해 투옥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사마리아’를 지나서 ‘갈릴리’로 돌아오셨읍니다.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자기를 메시야 즉 그리스도라고 증명하실 수 있는 성귀들을 자신에게 적용시키셨읍니다. (마태 4:12-17)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누가 4:14, 15)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셨읍니다.

32. ‘나사렛’ 회당에서 예수께서는 ‘이사야’의 무슨 예언을 낭독하셨으며, 그분은 그 예언에 대해 무엇이라고 해설하셨읍니까?

32 예수께서는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자신이 메시야에 대한 이사야 61:1-3의 예언 성취로 하나님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으셨다는 사실에 주의를 환기시키셨읍니다. 이에 대해 누가복음 4:16-21의 기록은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라.]”

33. 예수께서 선포하도록 임명받은 “좋은 소식”은 무엇에 대한 것이었으며, 그분은 그것을 어느 정도까지 선포하도록 보냄을 받으셨읍니까?

33 여호와의 기름부음받은 자에 대해 ‘이사야’의 예언은 참으로 아름다운 길을 예언하였읍니다! 그분에게 기름부어진 여호와의 활동력은 참으로 은혜롭게도 그분을 통하여 작용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지상에서의 그분의 메시야 봉사의 나머지 삼년 끝까지 그분은 하나님으로부터의 그 예언적 임명을 사랑을 가지고 수행하셨읍니다. 그분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포하신 “좋은 소식”은 하나님의 메시야 왕국의 소식이었읍니다. 그분을 붙들기를 원한 영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에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누가 4:43.

34. 예수께서 여러 곳으로 다니며 전파하실 때에 누가 함께 하였읍니까?

34 그 후의 기록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쌔 열 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누가 8:1-3.

35. 예수께서는 복음 전파 활동을 어떻게 확장하셨읍니까?

35 예수께서 직접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은 또한 동일한 전파 활동을 하도록 제자들을 내보내셨읍니다. 그분의 열 두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있으면서 일년 이상 훈련을 받은 후에 독자적으로 왕국을 선포하도록 보냄을 받았읍니다. 누가복음 9:1, 2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니라.]” 이듬해에 예수께서는 복음 전파단에 칠십명을 부가하셨읍니다. “이 후 예수께서 달리 칠십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는 것을 먹고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누가 10:1-9.

36. 그 복음 전도자들이 당국자들 앞에서 증언할 때에 그들 배후에 무엇이 있게 될 것이었으며, 그러므로 왕국 전파는 우리 시대에 왜 저항할 수 없는 것임이 증명되었읍니까?

36 기름부음받은 예수께서 전파 활동을 하는 배후에는 하나님의 활동력이 있었읍니다. 예수께서 보내신 이들 복음 전도자들 배후에도 하나님의 활동력이 있을 것이었읍니다. 그들이 당국자들 앞에 호출되어도 하나님의 활동력은 그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었읍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마태 10:18-20; 누가 12:11, 12) 현 “사물의 제도의 결말” 시에도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이 적용될 것이었읍니다. (마태 24:3, 9-14) 현재 하늘에 설립되어 메시야 예수께 맡겨진 메시야 왕국에 대한 전파 활동이 지금까지 인간들에 의해 저지될 수 없었던 것은 그 전파 활동 배후에 하나님의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마가 13:10-13.

37. 누가복음 5:17-26에 보고된 어떠한 경우가, 예수의 병고치는 능력이 종교적 반대로 말미암아 약화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까?

37 예수께서 인간들로부터가 아니라 그분의 천적 아버지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로 그분은 “두루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읍니다. (사도 10:38) 종교 지도자들의 악의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적을 행하는 힘은 약화되지 않았읍니다. 한 가지 특출한 경우에 대한 기록은 이러합니다.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여호와]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그 종교가들의 적의에 찬 태도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의지할 데 없는 중풍병자를 고치셨고 깊은 감명을 받은 사람들은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고 말하였읍니다.—누가 5:17-26.

38. 예수께서는 자기의 기적에 대한 영예를 누구에게 돌리셨으며, 그분은 자기를 거짓 비난하는 자들에게 무슨 죄에 대하여 경고하셨읍니까?

38 예수께서는 자기의 병 고치는 기적에 대하여 실제로 그 기적을 행하시는 분께 영예를 돌리셨읍니다. 그러므로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이라는 ‘사단’ 마귀와 관련을 맺고 있다고 비난한 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따라서 그분은 반대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하셨읍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반대자들은 명백히 하나님의 기적 즉 성령의 작용이었던 것을 악랄하게도 마귀의 기적이라고 말함으로써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범하였읍니다.—마태 12:24-32.

‘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움

39. 일반적인 ‘유대’인들의 생각과 반대로 그들의 ‘히브리’어 성경은 메시야의 경험에 대하여 미리 무엇을 발표하였읍니까?

39 예수 당시에 메시야가 어떠한 분이며 그분에게 어떠한 행로가 정해졌는가에 대해 그릇된 견해들이 있었읍니다. 예수의 반대자들은 메시야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먼저 고통을 당하고 죽음에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그들의 성경에 기록되어 있음을 알지 못하였읍니다. 하나님의 “여자”의 “씨” 가운데 으뜸되시는 분으로서 그분의 “발꿈치”는 ‘상함을 받’아야 하였읍니다. (창세 3:15, 신세) 이 점에 대한 ‘히브리’ 예언이 성취된 후에, 사도 ‘베드로’는 ‘예루살렘’ 성전에 모인 ‘유대’인 군중에게 이 사실을 지적하였읍니다.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사 자기의 그리스도의 해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사도 3:18.

40. 예수께서는 메시야가 고난을 받고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음을 사도들에게 하신 어떠한 말씀으로 지적하셨읍니까?

40 ‘히브리’어 성경으로부터 예수께서는 메시야가 고통을 당하고 죽으실 것을 아셨읍니다. 그분의 사도들은 그분을 메시야로 인정하였지만, 그분도 그들에게 자신이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셔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놀라게 하셨읍니다. 사도 ‘베드로’가 그 말에 반대하였을 때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예수의 선구자인 침례자 ‘요한’은 원수들의 손에 고통을 당하였으며, 예수께서는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읍니다.—마태 16:21-23; 17:12, 13.

41. 기원 제 1세기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방법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회중은 어떠한 대우를 받았읍니까?

41 마침내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모독한 자 그리고 ‘로마’ 제국에 대한 선동자라는 혐의를 받고 죽임을 당하셨읍니다. 이것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를 약속된 메시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그들에게 커다란 장애물이었읍니다. 25여년 후에, ‘로마’의 ‘유대’인들은 투옥된 사도 ‘바울’에게 이렇게 말함으로써 예수의 제자들의 회중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표명했읍니다.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우리가 앎이라.”—사도 28:22.

42. 사도 ‘바울’의 경우에 예시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으로부터 메시야에 대하여 무엇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읍니까?

42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밖의 형주에서 죽으신 것이, 그분이 ‘히브리’어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임을 의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참 메시야, 하나님의 그리스도임을 참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증언할 필요가 있게 되었읍니다. 예를 들어, ‘마게도냐 데살로니가’의 회당에서의 ‘바울’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바울’은 자기의 관례대로 ‘유대’ 사람들의 모임에 가서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변론했읍니다. 그리스도는 반드시 고난을 당하셨다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해석하고 증명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예수가 곧 그리스도입니다’ 하고 말했읍니다.” (사도 17:1-3, 새번역) 몇해 후, 사도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로마’ 총독 ‘베스도’와 그곳을 방문한 ‘아그립바’ 왕 앞에 서서 자기의 경우를 말하였읍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변론의 절정에 이르러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 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사도 26:22, 23.

43. ‘바울’은 하나님에 의한 어떠한 기적의 증인이 되었으며, ‘베드로’는 이것이 하나님의 지극히 큰 기적인 이유를 어떻게 지적하였읍니까?

43 ‘바울’은 그가 ‘베스도’와 ‘아그립바’ 앞에서 담대하게 선포한 바와 같이, 부활의 증인이 되었읍니다. (사도 26:12-18) 또한, 고린도 전서 15:3-8에서, ‘바울’은, 자기가 개종하기 전에, 예수께서 죽은 자로부터 부활되셨다는 사실에 대한 목격 증인이 “오백여 형제”라고 증언하였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죽으신지 사흘째 날에 죽은 자로부터 부활되신 것은 하나님의 지극히 큰 기적이었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행하실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계셨읍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사도 ‘베드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읍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베드로 전 3:18, 19.

44. ‘베드로’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무엇으로 살아나셨읍니까?

44 ‘베드로’의 이 말은 무슨 뜻이었읍니까? 이런 뜻이었읍니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인간으로서 부활시키신 것이 아니라 영자로, 썩지 않고 죽지 않는 불멸의 영자로 일으키셨음을 의미합니다.

45, 46. (ㄱ) ‘요단’ 강에서 예수께 하나님의 영이 내려온 후에 예수께서는 무엇이라고 선언되셨읍니까? (ㄴ) 예수께서는 죽은 자로부터 부활되심으로 무엇에 따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되셨읍니까?

45 예수의 육체는 하나님께서 처분하실 희생으로 사망 가운데 씨뿌려졌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다시는 결코 죽지 않을 불멸성으로 옷입은 영광스러운 “영적인 몸”을 가진 천적 생명으로 일으킴을 받으셨읍니다. (고린도 전 15:42-54) 이보다 앞서, 예수께서 물 침례를 받으신 날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예수를 그 후부터 천적 상속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영적 아들로 출생시키셨읍니다. 예수의 출생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기름부음을 받으신 예수가 그분의 사랑하시는, 승인하시는 영적 아들이라고 발표하셨읍니다. (마태 3:13-17) 그러나 예수께서 죽음 가운데서 부활되신 날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온전히 출생된 하나님의 영자라고 선언하셨읍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은 이렇게 기술합니다.

46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성서에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 아들은 인간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나셨고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어떻게?] 다시 사심으로 그 권능에 의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확인되셨읍니다. 그분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로마 1:1-4, 새번역.

47. 에베소 1:19-21에서, ‘바울’은 예수를 부활시킨 하나님의 기적이 굉장함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47 예수 그리스도를 불멸의 영으로 부활시키신 여호와의 기적이 굉장함을 증언하여 사도 ‘바울’은 이렇게 더욱 기술하였읍니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니라.]”—에베소 1:19-21; 빌립보 2:5-11; 베드로 전 3:21, 22.

48. 창세기 3:15의 “여자”는 누구를 의미하며, 예수를 부활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처를 고치셨읍니까?

48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는 이 놀라운 일을 행하심으로, 천적 의사 여호와께서는, 큰 뱀 ‘사단’ 마귀가 그의 악한 지적 조직을 통하여 “여자”의 “씨”의 “발꿈치”에 입힌 상처를 고치셨읍니다. (창세 3:15, 신세) 하나님의 이 신비의 “여자”는 죄인 ‘하와’나 ‘유대’인 처녀 ‘마리아’가 아니라, 거룩한 영물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아내같은 천적 조직이었읍니다. 그러한 조직이 약속된 메시야로 이 지상에서 봉사하도록 하나님의 독생자를 마련하셨읍니다.—갈라디아 4:25, 26 비교.

49, 50. 하나님의 “여자”의 “씨”의 주된 분은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 입장에 있게 되셨으며,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오게 되어 있는 어떠한 것을 환영합니까?

49 하나님의 “여자”의 “씨” 가운데 주된 분은 이제 큰 뱀 ‘사단’ 마귀의 머리를 상하여 그와 그의 모든 “씨”를 분쇄할 입장에 있게 되셨읍니다.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간에 우리가 더는 참 메시야가 이 지상에 육체를 가지고 오실 것으로 기대할 필요가 없읍니다. 그분은 통용 기원 제 1세기에 지상에 참으로 오셨으며 그분의 역할을 다하셨읍니다. (요한 1서 4:2; 요한 2서 7) 이제 그분은 하늘에서의 영광을 상으로 받으셨읍니다. 그분은 지적인 인간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는 영적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이십니다.

50 아들 예수를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어 고귀한 메시야가 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이 돌아가야 합니다! 영광받으신 영적 메시야,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 인류에게 오기로 약속되어 있는 웅대하고 영원한 축복을 모두 환영합시다!—사도 10:38; 창세 22:18.

[연구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