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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일을 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선한 일을 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사울이 나쁜 일을 했을 때 누가 기뻐했을까요?— 사탄 마귀이지요. 하지만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들 역시 기뻐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사울이 위대한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 바울이라고 불리게 되자, 종교 지도자은 그를 미워하기 시작했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의 제자로서 선한 일을 하기가 왜 어려운지 알겠지요?—

바울은 선한 일을 하자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었나요?

은 아나니아라는 대제사장이 사람에게 바울의 얼굴을 때리라고 명령했어요. 심지어 아나니아는 바울을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하였지요. 바울은 예수의 제자가 되고 나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예를 들어, 나쁜 사람이 바울에게 매질도 하고 큰 돌로 때려서 죽이려고도 하였지요.—사도 23:1, 2; 고린도 둘째 11:24, 25.

많은 사람이 우리가 하느님을 불쾌하시게 하는 일을 하게 만들려고 애쓸 거예요.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은 선한 일을 얼마나 좋아하나요? 선한 일을 한다고 해서 사람이 여러분을 미워할 때에도 선한 일을 할 정도로 매우 좋아하나요? 그런 경우에 선한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선한 일을 하는데 사람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가 뭘까? 오히려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몰라요.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지요. 예수께서 하신 선한 일 때문에 사람이 흔히 그분을 좋아했으니까요. 한은 한 도시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분이 머무르고 계시는 집 문 앞에 모여든 적도 있어요. 예수께서 아픈 사람을 고쳐 주셨기 때문이에요.—마가 1:33.

그렇지만 때때로 사람은 예수의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예수께서 항상 옳은 것만 가르치셨는데도, 어떤 사람은 그분이 진리를 말씀하신다는 이유로 그분을 몹시 미워했지요. 하루는 예수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던 도시인 나사렛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인이 모여서 하느님을 숭배하는 곳인 회당에 들어가셨어요.

회당에서 예수께서는 성경을 사용하여 훌륭한 연설을 하셨어요. 처음에 사람은 그 연설을 좋아했지요. 그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훌륭한 말씀에 크게 놀랐어요. 사람은 예수가 자기의 도시에서 자란 젊은이라는 것을 믿기 힘들어했지요.

하지만 이어서 예수께서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그분은 하느님께서 유대인이 아닌 사람에게 특별한 은혜를 나타내셨던 경우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지요.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회당에 있던 사람은 화를 냈어요. 왜 그런지 알고 있나요?— 그은 자기만이 하느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은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이유로 그분을 미워했지요. 이제 그이 예수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알고 있나요?—

성서는 이렇게 알려 주지요. “그예수를 붙잡아 도시 밖으로 급히 내몰았다. 그리고 산의 벼랑까지 그분을 끌고 갔으며, 그분을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서 피하셨다.”—누가 4:16-30.

이 사람은 왜 예수를 죽이려고 하나요?

여러분이 그런 일을 겪었다면, 그 사람에게 다시 가서 하느님에 관해 이야기해 주려고 하였겠나요?— 그렇게 하려면 용기가 필요했을 거예요. 그렇지요?— 그런데 1년 정도 지난 후에 예수께서는 정말로 나사렛에 다시 가셨어요. 성서는 그분이 “그의 회당에서 사람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고 알려 주지요. 예수께서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두려워서 진리를 말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으셨습니다.—마태 13:54.

또 한은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계셨는데, 그곳에는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으셨지요. 하지만 예수에 대해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도 그곳에 있었어요. 위대한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요?— 우선 그분은 이렇게 물으셨어요. “여러분에게 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것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지면 끌어 내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은 쉬어야 하는 날인 안식일이라 하더라도 양을 구덩이에서 끌어냈을 거예요. 따라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안식일에 사람을 돕는 것은 훨씬 더 좋은 일입니다. 사람이 양보다 더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병을 고쳐 주심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분명하였지요!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 손을 펴 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즉시 손이 나았어요. 그 사람은 참으로 기뻤을 거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은 어떠했을까요? 그도 기뻐했을까요?— 아니에요. 그은 예수를 더욱더 미워했어요. 그은 나가서 그분을 죽일 계획을 세웠지요!—마태 12:9-14.

오늘날도 그와 비슷하지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결코 모든 사람을 다 기쁘게 해 줄 수는 없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로 누구를 기쁘게 하기를 원하는지 결정해야 하지요. 우리가 여호와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해 드리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항상 그분이 가르쳐 주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누가 우리를 미워할까요? 우리가 선한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자는 누구일까요?—

사탄 마귀이지요. 그러면 사탄 마귀 말고도 또 있을까요?— 마귀에게 속아서 그릇된 것을 믿게 된 사람도 있어요. 예수께서는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버지 마귀에게서 났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버지의 욕망을 행하고자 합니다.”—요한 8:44.

마귀가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사람을 “세상”이라고 부르시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세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함께 요한 15장 19을 찾아서 읽어 보도록 해요. 거기에는 예수께서 하신 이런 말씀이 있어요. “만일 여러분이 세상의 일부라면 세상은 자기의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세상의 일부가 아니고 도리어 내가 여러분을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그래서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제자을 미워하는 세상은, 그분의 제자가 아닌 모든 사람로 이루어져 있지요. 세상이 예수의 제자을 미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세상의 통치자가 누구일까요?— 성서는 “온 세상은 악한 자의 권세 안에 있다”고 알려 주지요. 이 악한 자는 바로 사탄 마귀예요.—요한 첫째 5:19.

이제 선한 일을 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알겠지요?— 사탄과 그의 세상이 선한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기억하나요?— 우리는 이 책 23에서, 우리 모두가 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배웠어요. 죄와 마귀와 마귀의 세상이 모두 사라지는 때가 오면 정말 좋겠지요?—

이 세상이 지나갈 때,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성서는 “세상이 지나갈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 말은 위대한 선생님의 제자가 아닌 사람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뜻이에요. 그런 사람은 영원히 살 허락을 받지 못할 거예요. 어떤 사람이 영원히 살 것인지 알고 있나요?— 성서는 이어서 이렇게 알려 주지요.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머물러 있습니다.” (요한 첫째 2:17) 그래요.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 하느님의 신세계에서 영원히 살게 될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기를 원하지요. 그렇지 않나요?—

한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를 알려 주는 다음의 성구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해요. 마태 7:13, 14; 누가 13:23, 24; 사도행전 14: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