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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있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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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효과있는 대답

‘부모는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마약이나 알코올을 한번 시험해 보는 것은 어떤가?’ ‘혼전 성관계는 어떤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 앞에는 어떠한 미래가 놓여 있는가?’

당신만이 이러한 질문을 처음으로—또는 마지막으로—하는 청소년은 아닙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를 제기할 때, 흔히 모순된 대답을 수없이 듣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는 일을 생각해 봅시다. 아마 부모는 술을—자신은 즐겨 마시면서도—마시지 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잡지나 TV쇼에서는 술 마시는 것을 미화합니다. 동배들은 한번 마셔보라고 권합니다. 그러므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혼란을 겪는 청소년이 많은 것도 당연합니다.

「깰 때이다」지 *는 현대의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해 정직하고 효과있는 대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1982년 1월호(한국어판은 1982년 4월호)부터 “청소년은 묻는다 ·⁠·⁠·”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연재물은 즉시 독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 인식깊은 독자는, “그 연재물은 귀 협회가 곤경에 처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편지하였습니다. “이 기사들이 결코 중단되지 않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라고 또 다른 독자는 편지하였습니다.

또 다른 청소년 독자는 이렇게 편지하였습니다. ‘제 나이는 열 네살인데 저는 성장한다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요즘의 우리 청소년에게는 참으로 많은 압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기사에 대하여 아주 감사합니다. 이러한 기사가 발행되는 데 대해 매일 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청소년은 묻는다 ·⁠·⁠·” 기사는 결코 내용이 유치하지 않았으며, 독자에게 “정도를 낮추어서 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성인 중에도 “청소년은 묻는다 ·⁠·⁠·” 기사를 읽는 인식깊은 독자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40세”라고 밝힌 한 어머니는 “이 기사들은 참으로 우리 같은 부모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이라고 편지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 장로들도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 내에 있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 이 기사들이 특히 유용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은 묻는다 ·⁠·⁠·” 기사가 그처럼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켜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기사에서 제시하는 대답들이 정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마다 철저한 연구 조사를 거쳐 집필됩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알아내기 위하여 「깰 때이다」 기자들은 세계 전역에서 수백명의 청소년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 청소년들의 솔직한 견해는 기사가 실제적이고 실용적이 되게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묻는다 ·⁠·⁠·” 기사가 성공을 거둔 진정한 비결은, 제시된 대답들이 이론이나 인간의 의견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있는 영원한 진리에 근거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성서라고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성서에는 청소년에게 하는 말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참조 잠언 1-7장; 에베소 6:1-3.) 성서는 “청년의 정욕”에 대하여 예리하게 아시는 창조주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책입니다. (디모데 후 2:20-22; 3:16) 인간 사회는 성서 시대 이래 많이 변하였지만, 청소년의 욕망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성서는 가장 현대적인 책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성서의 교훈을 전해 주는 데 있어서 청소년들이 설교를 듣는다고 느끼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추리하는 방식으로 전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기사 내용이 여호와의 증인 가운데 주로 청소년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되어 오기는 했지만, 성서에 들어있는 실용적 지혜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기사를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수많은 독자의 요청에 호응하여, “청소년은 묻는다 ·⁠·⁠·” 기사 중 얼마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39개의 장은, 1982년부터 1989년 사이에 「깰 때이다」지에 실린 거의 200개의 기사 중에서 100개 이상의 기사에 들어있는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얼마의 새로운 내용도 추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나라와 인종에 속한 청소년의 사진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목차를 거리낌없이 훑어보고 가장 관심을 끄는 질문들에 관하여 읽어 보십시오. 하지만 나중에 시간을 내어 자신의 성서로부터 성구를 찾아보면서 이 책을 전부 읽어 보기 바랍니다.

부모와 자녀간에 의사 소통이 없거나, 있다 해도 어색한 정도의 가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장 끝에는 ‘토의를 위한 질문’이라는 특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항별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또는 부모가 자녀를 시험해 보도록 마련된 수단도 아닙니다. 이 질문은 청소년과 부모 사이의 대화를 고무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입니다. 질문 중에는 자신의 관점을 말하거나 토의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가족은 때때로 이 책을 가족 연구의 근거로 사용하고자 할 것입니다. 식구들은 돌아가면서 항을 낭독하고 참조된 성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의를 위한 질문’은 적절한 소제목이 끝났을 때 간간이 고려하거나 그 장을 전부 마쳤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구들은 모두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발표하도록 격려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들끼리 이 책을 즐거이 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청소년에게도 “처신하기 어려운 위험한 때”입니다. (디모데 후 3:1, 신세)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으로써, 당신은 인생에서 어려운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시 119:9) 그러므로 당신을 당황하게 할지 모르는 질문에 대한 실용적이고도 성서에 근거한 대답을 모아, 이 책을 내놓게 된 것을 기뻐하는 바입니다.

발행인

[각주]

^ 5항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에서 월 2회 발행하는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