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제1장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1-7. 세계 여러 종교의 특징 얼마를 설명하십시오.
어디에 살든지 관계없이, 당신은 틀림없이 종교가 수많은 사람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보아왔을 것입니다. 아마 당신 자신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힌두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신들에게 코코넛, 꽃, 사과 등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 곧 푸자를 행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승려는 신자들의 이마에 빨강이나 노랑 물감으로 틸라크라는 점을 붙여 줍니다. 또한 해마다 수백만 명이 갠지스 강에 모여 그 물로 정화를 받으려고 합니다.
2 가톨릭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십자가상이나 묵주를 손에 쥐고 교회와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사리오 묵주는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의 수를 세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수녀와 사제들은 검은 색 복장으로 뚜렷이 구별되므로, 알아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3 프로테스탄트교를 믿는 나라에는 교회당이 많습니다. 일요일에는 교구 신자들이 흔히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함께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를 듣습니다. 교직자들은 대개 검은 색 복장을 하고 뚜렷이 구별되는 교직자 칼라를 답니다.
4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모슬렘 시보원(時報員), 무에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다섯 번씩 뾰족탑에서 소리를 질러, 살라트 곧 의례적인 기도를 위해 신자들을 불러
모읍니다. 모슬렘은 성(聖) 쿠란(코란)을 이슬람교의 경전으로 여깁니다. 이슬람교 신앙에 따르면, 그 책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은 것으로, 예언자 무하마드(마호메트)가 기원 7세기에 천사 가브리엘에게서 받았다고 합니다.5 불교를 믿는 많은 나라의 거리에서는 그 독실한 신앙의 표시로 대개 진노랑이나 검정 혹은 빨강 법의를 입은 불교 수도승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온한 불상이 전시되어 있는 옛 사원들은 불교 믿음의 오랜 역사의 증거입니다.
6 일본에서 주로 믿는 신도(神道)는 집안의 신도 제단과 조상에게 바치는 제물을 통해 일상 생활 속으로 파고 듭니다. 일본인은 극히 평범한 일에 대해, 심지어 입학 시험에서 합격하는 것에 대해서까지 거리낌없이 기도합니다.
7 세계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또 다른 종교 활동은, 호별 방문을 하고 가두에 서서 성서와 성서 출판물을 전하는 사람들의 활동입니다.
「파수대」와 「깰 때이다」 잡지를 통해,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봅니다.8. 종교적 신념의 역사는 무엇을 알려 줍니까?
8 이처럼 세계 전역에 존재하는 매우 다양한 종교적 신념은 무엇을 알려 줍니까?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영적인 것을 필요로 하고 갈망해 왔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시련과 짐 그리고 죽음의 수수께끼를 포함한 의혹과 질문을 지니고 살아왔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혹은 신들에게로 향하여 축복과 위안을 구할 때, 종교적 감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종교는 또한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류의 장래는 무엇인가?’ 등의 중요한 질문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9. 어떤 면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그들의 생활 가운데 일종의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9 다른 한편으로, 종교가 없거나 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공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무신론자(無神論者)입니다. 또한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라는 사람들은 아무도 하나님을 모르며 필시 알 수도 없다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원칙이나 윤리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종교를 가졌다고 공언하는 사람이라고 모두 원칙이나 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를 “어떤 원칙에 대한 신념; 철저한 충성 혹은 충실성; 양심적인 태도; 독실한 애정 혹은 애착”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그들의 생활 가운데 일종의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옥스퍼드 영어 소사전」(The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10. 종교는 현대 세계에 영향을 미칩니까? 예를 들어 설명하십시오.
10 더욱 빨라지는 교통과 통신 수단으로 인해 점점 더 좁아지는 세상에 너무나도 많은 종교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좋든 싫든 간에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믿음이 미치는 영향을 느끼게 됩니다. 1989년에 일부 사람들이 ‘모슬렘의 배교자’라고 부른 사람이 쓴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라는 책에 대해 분노가 폭발한 일은, 종교적 감정이 어떻게 세계적인 규모로 나타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슬람교 지도자들은 그 책을 금지시키고 심지어는 그 저자를 처형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종교 문제에 그처럼 격렬한 반응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1. 다른 신앙을 살펴보는 것은 왜 잘못이 아닙니까?
11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 종교들의 배경에 대해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제프리 패린더가 「세계의 종교—고대사에서 현대사까지」(World Religions—From Ancient History to the Present)에서 이렇게 기술한 바와 같습니다. “다른 종교를 연구한다고 반드시 자기 믿음에 불충성스러운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진실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찾는 과정을 통해서 얼마나 부요해졌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자기 믿음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 지식은 이해심으로 인도하고, 이해심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용으로 인도합니다.
조사해 보아야 할 이유
12. 대개 무슨 요인들이 개인의 종교를 결정합니까?
12 ‘나는 나 자신의 종교가 있다. 그것은 매우 사적인 문제다. 종교 문제로 다른 사람과 토론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거나 말한 적이 있습니까? 사실, 종교는 매우 사적인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정신 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친척에 의해 종교적, 윤리적 사상이 심어집니다. 그 결과, 우리는 대개 부모와 조부모의 종교적 이상을 그대로 따릅니다. 종교는 가족 전통의 문제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결과가 초래되었습니까?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종교를 택해 주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단지 우리가 어디에서, 언제 태어났느냐에 좌우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가 지적한 대로, 개개인이 어떤 믿음에 고착하느냐 하는 것은 흔히 “태어난 곳의 지역성이라는 지리적 우연”에 의해 결정됩니다.13, 14. 태어날 때 정해진 종교가 자동적으로 하나님께서 승인하시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것은 왜 이치적이 아닙니까?
13 태어날 때 정해진 종교가 반드시 온전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갈라디아 1:13, 14; 사도 23:6.
것이 이치적입니까? 만약 우리가 이탈리아나 남아메리카에서 태어났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십중 팔구 가톨릭교인으로 자랐을 것입니다. 만약 인도에서 태어났다면, 자동적으로 힌두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펀자브 지방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시크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부모가 파키스탄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슬람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지난 몇십 년 사이에 사회주의 국가에서 태어났다면, 별 도리 없이 무신론자로 자랐을 것입니다.—14 그러면 태어날 때 정해진 종교가 자동적으로 참 종교 곧 하나님께서 승인하시는 종교입니까? 만약 사람들이 ‘내 조상들이 만족했던 것이라면 나도 만족하겠다’는 전제 아래, 수천 년 동안 그런 관념을 따랐다면, 아직도 인류 가운데 많은 수는 원시 샤머니즘(무속 신앙)과 고대 다산(多産) 종교를 믿을 것입니다.
15, 16. 다른 종교를 살펴보는 데는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15 과거 600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발전한 종교적 표현 방식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그들의 신앙이 어떻게 생겨났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적어도 교육적인 일이고 정신의 폭을 넓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장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희망을 갖게 하는 전망이 열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16 현재 많은 나라에서는 이민과 인구 이동 때문에,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이웃하여 함께 지냅니다. 그러므로 서로의 견해를 이해할 때, 신앙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보다 뜻깊은 의사 소통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적 차이에 근거한 증오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신앙에 관해서 서로 판이한 견해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 사람을 미워할 만한 근거가 베드로 전 3:15; 요한 1서 4:20, 21; 계시 2:6.
되지는 않습니다.—17. 왜 우리는 종교적 사고 방식이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17 고대 유대인의 법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위 19:17, 18) 그리스도교의 창시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누가 6:27, 35) “시험받는 여자”라는 제목 아래, 쿠란에서도 비슷한 원칙(수라 60:7)을 알려 줍니다. “알라는 너희와 너희가 원수로 여기는 그들 사이에 우정을 이루게 할 수 있으시니 실로 알라는 전능하사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시도다.”
18. 무엇을 믿는가가 왜 중요합니까?
18 관용과 이해심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엇을 믿는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역사가 제프리 패린더가 이렇게 기술한 바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모든 종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거나, 진리에 이르는 대등한 길이라거나, 심지어는 모든 종교가 같은 교리를 가르친다고도 말한다. ··· 그러나 태양을 향해 산 제물의 고동치는 심장을 치켜들었던 고대 아즈텍족은 확실히 평화스러운 붓다(부처)의 종교만큼 선한 종교를 믿고 있지 않았다.” 더 나아가, 숭배에 관한 한, 무엇이 가납될 만한 것이고 무엇이 아닌지는 하나님이 직접 결정해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미가 6:8.
어떻게 종교를 평가할 것인가?
19. 종교는 사람의 행실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합니까?
19 대부분의 종교가 신조 혹은 교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체계는 흔히 일반 평신도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신학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인과 법칙은 모든 경우에 적용됩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신자 개개인의 성품과 일상적인 행실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각 사람의 행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그 사람의 종교적 배경을 반영할 것입니다. 당신의 종교는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당신의 종교는 더 친절한 사람이 되게 합니까? 더 관대하고, 정직하고, 겸손하고, 너그러우며, 동정심 많은 사람이 되게 합니까? 이것은 이치적인 질문입니다. 위대한 종교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가 이렇게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마태 7:17-20.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20. 종교와 역사에 관하여 무슨 의문이 생깁니까?
20 세계 역사를 살펴볼 때, 확실히 우리는 잠시 멈추어, 인류를 짓밟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초래한 많은 전쟁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토록 많은 아래 네모 참조.
사람이 종교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고 또 죽임을 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십자군, 종교 재판, 중동 및 북아일랜드의 분쟁, 이라크와 이란 사이의 살육전(1980-88년), 인도의 힌두교-시크교 간의 충돌—이 모든 일을 살펴보면서, 생각있는 사람들은 확실히 신앙과 윤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21. 그리스도교국의 열매 가운데 얼마의 예를 들어보십시오.
21 그리스도교국 영역은 이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위선을 나타냈습니다. 갈라디아 5:19-21.
양차 세계 대전에서, “그리스도교인” 정치 지도자들의 명령으로 가톨릭교인이 가톨릭교인을 죽이고 프로테스탄트교인이 프로테스탄트교인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성서는 육체의 일과 영의 열매를 대비해서 그 차이를 뚜렷하게 알려 줍니다. 육체의 일에 관해 성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왕국, 신세]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 그렇지만 소위 그리스도교인들은 여러 세기 동안 이런 일을 해왔으며, 교직자들은 흔히 그들의 행실을 눈감아 주었습니다.—22, 23. 그와는 반대로, 참 종교는 무슨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22 그와는 반대로, 뚜렷한 영의 열매는 “사랑, 즐거움,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착함, 믿음, 온유, 자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반대하는 법은 없습니다.” 모든 종교는 이런 평화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나 종교의 현실이 그러합니까? 당신의 종교는 어떠합니까?—갈라디아 5:22, 23, 신세.
23 그러므로 이 책에서 하나님을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을 세계 종교 전반에 걸쳐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종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누구의 표준이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나는 내 종교로 만족한다’
24, 25. 각 사람에게는 자신의 종교와 관련하여 무슨 도전이 되는 일이 제시됩니까?
24 많은 사람은 종교에 관한 토론을 회피하면서, ‘나는 내 종교로 만족한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능력이 닿을 때는
도움을 베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합니까? 종교에 관한 개인적 판단 기준으로 충분합니까?25 한 사전의 기술대로, 종교가 “우주의 창조주이며 통치자로 인정되는 초인간적 능력자에 대한 사람의 신앙 및 숭상의 표현”이라면, 분명히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내 종교는 우주의 창조주이며 통치자 보시기에 만족할 만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경우에, 가납되는 행실과 숭배와 교리는 무엇이며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를 확립할 권리는 창조주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분은 자신의 뜻을 인류에게 계시하셔야 하며, 그 계시는 모두의 주위에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분의 계시는 여러 세기 간격을 두고 나타난 것이라 하더라도, 언제나 조화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각 사람에게 도전이 되는 일을 제시합니다. 증거를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가납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직접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6. 어느 거룩한 책이 참 숭배를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6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장 오래 된 책 중에 하나는 성서(聖書)입니다. 성서는 또한 전체 역사를 통하여 가장 널리 배부되고 번역된 책입니다. 거의 2천년 전에, 성서 필자 한 사람은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 12:2) 그렇게 분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같은 필자는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요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의로 교육하는 일에 유익한 책입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합당하도록 완전히 준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감받은 성서가 참되고 가납되는 숭배를 가늠하는 믿을 만한 잣대 역할을 해야 합니다.—II 디모데 3:16, 17, 새번역.
27. (ㄱ) 몇몇 세계 종교의 경전들은 무엇입니까? (ㄴ) 그 경전들의 가르침은 성서의 가르침과 비교할 때 어떠해야 합니까?
27 성서의 가장 오래 된 부분은 세상의 다른 어떤 종교 저술물보다도 더 오래 되었습니다. 토라 곧 성서의 처음 다섯 권은 모세가 영감을 받아 기록한 율법으로, 기원전 15세기 내지 16세기까지 소급합니다. 그에 비하여, 힌두교의 저술물 「리그-베다」(찬가의 수집물)는 기원전 900년경에 완성되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불교의 “삼장”(三藏)은 기원전 5세기로 소급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하는 쿠란은 기원 7세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국의 조지프 스미스가 모로니라는 천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모르몬경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의 주장대로 그 저작물 중 일부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 그 저작물에 제시된 종교적 지침은 처음으로 영감받은 자료인 성서의 가르침과 모순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작품들은 또한 인류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몇몇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대답을 요하는 질문들
28. 대답을 요하는 얼마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28 (1) 성서는 대다수의 종교들이 가르치고 많은 사람이 믿는 것과 같이, 인간에게는 불멸의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은 죽을 때 다른 영역 곧 “내세,” 천당, 지옥, 연옥 등으로 가거나 환생하여 돌아온다고 가르칩니까?
(2) 성서는 우주의 주권자이신 주께서 이름이 없는 분이라고 가르칩니까?
성서는 그분이 한 하나님이라고 가르칩니까? 아니면 한 하나님 안의 세 위라고 가르칩니까? 혹은 여러 신이라고 가르칩니까?(3) 성서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지상에 살도록 창조하실 때 원래 목적이 무엇이었다고 알려 줍니까?
(4) 성서는 이 땅이 멸망될 것이라고 가르칩니까? 아니면 단지 타락한 세상 제도의 끝 곧 종결에 관해서만 알려 줍니까?
(5) 과연 어떻게 내적 평화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29. (ㄱ) 진리를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에 지침이 되어야 할 기본 원칙은 무엇입니까? (ㄴ) 성서는 우리의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답합니까?
29 종교마다 대답이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순결한 종교”를 찾을 때 마침내 도달해야 할 결론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론이어야 합니다. (야고보 1:27, 미국 표준역, 제임스 왕역)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기본 원칙은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찌어다 기록된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로마 3:4. *
30. 다음 장에서 다루게 될 얼마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30 우리는 이제 세상 종교들을 살펴볼 근거를 가지게 되었으므로, 인류가 영적인 것을 추구했던 초창기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는 종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고대에는 그리고 아마도 원시 민족들 중에는 어떤 유형의 숭배가 있었습니까?
[각주]
^ 29항 위의 질문들에 대한 성서로부터의 즉각적인 답을 위해 다음 성구들을 조사해 보기 바람. (1) 창세 1:26; 2:7; 에스겔 18:4, 20; 레위 24:17, 18, 신세 참조; 마태 10:28; (2) 신명 6:4; 고린도 전 8:4-6; (3) 창세 1:27, 28; 계시 21:1-4; (4) 전도 1:4; 마태 24:3, 신세, 7, 8; (5) 요한 3:16; 17:3; 빌립보 2:5-11; 4:6, 7; 히브리 5:9.
[연구 질문]
[16면 삽입]
모든 종교는 평화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러나 종교의 현실이 그러한가?
[14면 네모]
종교와 사랑 그리고 증오
▪ “종교 전쟁은 극도로 격렬해지기 쉽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 영토 분쟁을 벌일 때는, 싸움을 해도 그만한 대가를 얻지 못할 정도에 이르면 타협을 한다. 대의 명분이 종교적인 것일 때는, 타협과 화해가 죄악시된다.”—로저 신, 뉴욕, 연합 신학교, 사회 윤리학 교수.
▪ “사람들은 종교를 위해 언쟁하고, 종교를 위해 글을 쓰고, 종교를 위해 투쟁하며, 종교를 위해 죽는다. 종교를 위해 사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슨 일이라도 한다. ··· 참 종교가 한 가지 범죄를 막으면, 거짓 종교들은 천 가지 범죄의 구실을 제공한다.”—찰스 케일러브 콜턴(1825년).
▪ “우리의 종교는 서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데 능한 종교가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미워하게 만드는 데 능한 종교다.”—조너선 스위프트(1667-1745년).
▪ “사람은 종교적 확신으로 악을 행할 때만큼 그토록 완벽하고 거리낌없이 악을 행할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블레즈 파스칼(1623-62년).
▪ “고등 종교의 참된 목적은 그 본질인 영적 교훈과 진리의 빛을 가능한 한 많은 영혼에게 비추고, 그렇게 해서 이 각각의 영혼이 사람의 참된 목적을 실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의 참된 목적이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영원토록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아널드 토인비, 역사가.
[4면 삽화]
힌두교인은 갠지스 강—강가 마 곧 어머니 강가라고 불리는 강—을 숭상한다
진실한 가톨릭교인은 묵주를 사용하여 마리아에게 간구한다
일부 불교 국가들에서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얼마 동안 진노랑 법의를 입고 수도승 생활을 한다
충실한 모슬렘은 적어도 한 번은 메카를 순례한다
[6면 삽화]
전파 활동으로 세계 전역에 알려져 있는 여호와의 증인, 일본의 어느 도시에서
[9면 삽화]
그리스도교국의 교회에서 세례를 받는 아기. 태어날 때 정해진 종교가 반드시 참 종교인가?
[11면 삽화]
아즈텍족의 인간 희생—과연 모든 종교가 “진리에 이르는 대등한 길”인가?
[13면 삽화]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였고 또 죽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