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92년부터 선교 봉사를 했다. 기니와 세네갈에서 섬겼고 현재 시에라리온에서 봉사하고 있다.
시에라리온에 도착하고 나서 2주 만에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거의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요. 마을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아이들은 거리에서 신나는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면서 춤추며 놀았지요. 다채로운 색깔, 그리고 활발한 움직임과 음악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전파하는 일을 가장 즐깁니다. 시에라리온 사람들은 낯선 사람을 환영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또한 성서를 존중하고 그 소식에 귀를 기울입니다. 집에 초대받는 일도 자주 있지요. 떠날 때면 먼 길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이 많은 이러한 사람들 덕분에 물 부족이나 정전과 같은 불편함들은 사소한 문제로 느껴지지요.
사람들은 내게 독신으로 살면서 외롭지 않냐고 묻곤 합니다. 사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외로울 겨를이 없지요. 정말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